마롱의 레전드 등극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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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말이 필요없는 신들의 전쟁 맞네요.
우리나라 선수가 아닌데, 제가 조마조마 할 정도의 매치..
중반까지는 백핸드 위주로만 플레이하는 판젠동이 오히려 백에서 손해를 보는 판세가 펼쳐져서
마롱의 우위로 끝날 분위기 였습니다.
몰린 판젠동이 백으로 보조로, 결정타를 포핸드 사용하며 오히려 판이 뒤집혔죠.
마롱이 당황해하는 모습이 아주 역력히 드러났구요.
일방적 게임으로 끝날 뻔한 게임이, 판젠동의 결정타시 포핸드 활용으로 판세가 완전히
바뀌는 상황이었다고 봅니다.
마지막은 누가 이겨도 박수를 받을 것인데,
언젠가 선배가 들려준대로...'박빙의 상황에서는 구력이 중요'하다는 말을 실감.
마롱의 의지와 집중력..
그리고 판젠동을 겨냥한 듯한 철저한 준비가 무너질 상황을 이겨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판젠동의 탁구톱 등극을 더 막아내기에는 마롱도 이제는 버거워 보입니다.
비록 승리는 마롱에게 돌아갔어도, 신구 참피온의 교체장면 같은 생각이 들어요..
댓글목록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 희망사항 대로 마롱이 우승을 하였네요..
아직 젊디 젊어보이는 마롱이 노장으로 느껴지는 시합..^^
명예로운 은퇴를 준비해야할 마롱으로 보였습니다.
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마롱의 매치 위닝샷을 보고 머리회전과 노련함과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백핸드 플릭 올 거 기다렸다 포핸드 카운터로 끝내내요
탁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경기네요..
아주열씨미님의 댓글
아주열씨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롱이 이기긴 했는데 확실히 현 3인방보다 더 버거워보입니다.
마치 (왕리친 왕하오 마린)이 (마롱 장지커 쉬신)한테 자연스럽게 밀려나듯이말이죠.
작년까지만 해도 아직 판젠동시대는 아니다라고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보면서 이미 쉬신 장지커는 힘들고 마롱이 그래도 버티는 느낌인데 내년부터는 슬슬 기울거같네요..그래도 좋아하는 마롱이 우승해서 기쁘네요.ㅎㅎ
히릿님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를 한살 한살 먹어가니 당연한 수순이죠
류궈량도 그랬고
마린, 왕하오, 왕리친도 그랬고
또 마롱 역시 그럴 때가 오고 있는거겠죠
스타들이 나이 먹어 한단계씩 내려오고 또 은퇴하는 날이 오는게 당연하지만
팬으로서는 늘 안타깝네요
firstminam님의 댓글
firstmina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앞으로 어느정도까진 마롱입니다.
판의 기본적인 플레이는 빽핸드위주인데, 마롱의 이번 시합을보면 뻭은 빽으로 화는 카운터로...판이 별로할게 없었읍니다. 판이 5,6세트에서 포핸드를 자주사용함으로써 시합을 대등하게 가져갔지만....
힘대힘, 포핸드드라이브 대결은 마롱의 장기죠! 물론 판도 잘하지만 마롱한텐 조금 부족하죠...
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래 마롱의 결승전 선착 글 올리는 댓글에 적었듯이,
포핸드 랠리 만큼은 누가뭐래도 마롱이 최고로 믿어집니다.^^
기량에서는 판젠동은 이미 마롱과 대등하게 올라선 듯 보입니다.
여러가지 경기 중의 플레이도 그랬고, 기록으로 보여준 화면에서도 드러난 걸로 기억합니다.
게임수와 절박한 다짐 같은 것 보다는,
마지막 두 점 승부에서의 득점보다는 실점하지 않으려 '조심'하는 마음에서 나온듯한
다소 안일한 대처와 마롱의 승부수에 갈리고 결정이 났을 뿐 아닌지요~^^
누가 이겨도 나이스 게임이었던 듯.
지난번 그랑프리 대회에선가, 판젠동에게 대 역전게임을 할 때 와는 많이 달라보였기에
이제 판젠동의 정상등극은 시간문제로 보았습니다.
의견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그렇게 점치고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서 생체인의 장점~^^
회한님의 댓글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붙어서 맞드라이브/블락은 판젠동이 확실히 앞서는거 같은데
여전히 돌아서 치는 능력은 마롱이 높네요. 허리가 더 유연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