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뒤셀도르프 세계탁구선수권] 일본 탁구 성공시대(成功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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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탁구 성공시대(成功時代)!!
이번에 끝난 뒤셀도르프(Düsseldorf) 세계탁구선수권(이하 세계선수권)대회 역시 최고의 성적을 거둔 곳은 중국이었습니다. 중국은 이번에 혼합복식을 제외한 나머지 4개종목(남녀개인단식, 남녀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탁구 최강국으로써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남녀개인단식에서는 마롱과 딩닝이 2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남자개인복식에서는 판젠동, 쉬신, 여자개인복식에서는 딩닝, 류스원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이 혼합복식에 주전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고, 팡보와 독일의 페트리싸 솔야, 덴마크의 조너선 그로스와 펑야란이 출전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으로서는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성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중국 다음으로 최고 성적을 거둔 곳은 일본이었습니다. 일본은 중국이 유일하게 놓친(?) 혼합복식에서 요시무라 마하루, 이시카와 카스미가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개인단식에서 히라노 미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밖에도 남자개인복식에서 모리조노 마사타카, 오시마 유야가 은메달을 따냈고, 여자개인복식에서 하야타 히나, 이토 미마가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일본은 남자개이단식을 제외한 5개 종목에서 입상했는데, 2000년대 들어 최고 성적이었고, 메달 갯수로는 총6개의 메달을 따냈던 1975년 캘커다(Calcutta) 대회 이후 최고 성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은 유일하게 남자개인단식에서 입상을 하지 못했지만, 남자개인단식 역시 14살의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일본이 전(前) 대회였던 쑤저우(Suzhou) 대회에서 은메달 1개에 동메달 1개를 따냈던 것과 비교하면 말그대로 상전벽해(桑田碧海)에 가까운 성적을 이뤄낸 것이었습니다.
그럼, 일본은 불과 2년 만에 어떻게 이런 호(好)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 이 부분에 대한 대답은, 이미 여러 언론 기사에서 언급한대로 일본 탁구가 2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갑자기 강해진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어진 일본의 장기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은 결과였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현재 일본대표팀의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10대 선수들인만큼, 이와 같은 일본의 성장과 결과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은 하리모토 토모카즈, 히라노 미우, 이토 미마등과 같은 10대 주전들이 급성장하면서, 대표팀 역시 단순 메달 경쟁을 넘어 세계 최강 중국마저 위협하는 팀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단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8강에서 싱가포르의 펑티엔웨이를 4-0(11-5, 11-2, 18-16, 11-5)으로 꺾고 4강에 올라, 4강에서 중국의 딩닝에 1-4(11-4, 11-8, 11-5, 5-11, 11-5)로 패했습니다. 히라노 미우는 일본 선수로는 1969년 이후 48년만에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단식 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1969년 뮌헨(Munich) 대회에서 토시코 코와다(Toshiko Kowada)라는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무려 48년동안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에서 단 한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 히라노 미우가 그 길었던 공백에 마침표를 찍은 것입니다. 이로써, 히라노 미우는 지난해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여자탁구월드컵 우승으로, 사상 첫 넌차이니즈 여자탁구월드컵 챔피언이 된 이후, 다시 한번 세계탁구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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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님의 댓글
아프리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투자와 투명한 협회운영 그리고 선수선발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네요...우리나라 양궁협회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