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종목도 비슷하지 않을까요?....정말 자기가 재미있고 즐거워서 하려는 것과 하기 싫은걸 하게 하는건 다르죠

하기 싫은걸 굳이 억지로 시킬 필요가있습니까...?

애들에게는  1.당근  2.경쟁심  그래도 쉽지 않죠.  울아들도 회원등록 1주일만에  은퇴했어요. ㅋㅋ

탁구 하고싶고 잘치고 싶어는 하는데 막상 배우려고 하니 아이들이 지루하고 답답해하는거 같아요.

볼박스(공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그냥 쳐서 넘기는)
실컷 하게 하면 감각도 생기고 한 번씩 받아 주면 재밌어 하더라구요~

아들이 초등 4학년입니다. 방과후 탁구와 동사무소 탁구(일주일에 1시간 반 3달에 3만원씩)를 배우며 칩니다. 그런데 같이 배우는 친구들은 모두 점점 이기고 6학년 형도 이기게 되고 이제는 중3짜리 형도 이길때가 있습니다. 너무 재밌어 합니다. 저는 가끔 월욜마다 아들이 맞춤형으로 개인교습을 교회에가서 해줍니다(라이벌들을 이기는 레슨을 해주지요). 이제는 아들이 지는 아이가 한명남았습니다. (지금 막 레슨해주고 들어왔습니다)  ^^*.. 이글을 쓰는 지금도 아들이 읽고 있습니다.

타고난 자기의 소질이 있어야지요
하기 싫은 거 억지로 시키지 말고 다른 소질을 발견 해야지요
아주 어려서부터 탁구를 즐겨하는 아이들도 있잖아요

소질이 중요하겠지요 ~~

어린아이들이 탁구를 좋아하게 하기가 참 으로 어렵습니다,,,
아이들이 그 행동(또는 교습)을 하면서 재미나 흥미를 느껴야 하니까요!
근데 탁구는 흥미를 유발시키기에는 쪼까 거리가 있답니다,,,
일단 우선은 아이들에게 탁구라는운동이 흥미를 유발시키게 할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댓글에 고기 먹는 토끼님이 아들에 관해서 경험을 나눠주셨는데 역시 또래들과 같이 치면서 재미와 경쟁을 느낄때
즐겨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저도 학교다닐때 친구들과 함께 치면서 이것저것 다 시도 해보고 친구들 한명한명 이기고자 할때 집중력도 생기고 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것 같네요^^

탁구장이 학교나 학원개념이면 별로 가기 좋은곳은 아닙니다.
옜날의 학교를 다시 가라면 안태어나고 말겠습니다.
공원같은곳에 자유로운 무료탁구장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초보엄마도 초보아이랑 눈치안보고 탁구 할수 있는 그런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다 흥미를 가진 아이를 끌어들여야지요.
그냥 탁구하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탁구는 훌룡한 무술이기도 하고, 태극권처럼 소주천 대주천을 일으키는 양생술 이기도 합니다.
탁구를 가르치는 사람도 좀더 전문화 되어야 합니다.

저도 중2학년 아들을 레슨시키고 있습니다. 초5때는 조금 힘들면 가기 싫다고하고 흥미도 못느끼던데 중학교가서 친구들과 몇번 치더니 다시 레슨받고 싶다고 먼저 얘기를 꺼내더군요. 요즘은 레슨이 잘않되는날은 속상해서 펑펑 웁니다.^^ 회원님들 말씀처럼 친구들끼리의 경쟁심 유도가 제일 좋은거 같고요. 그게 어렵다면 코치님께 말씀드려서 조금 재밌게 유도하는쪽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아이 코치님도 엄하게 할땐 무섭게 다그치는데 애가 힘들거나 어려워할땐 농담으로 풀어주시거나 그냥 묵묵히 레슨만 해주시면서 애가 스스로 풀어가도록 하시더라고요.

일단은흥미를유발시키는것이가장우선되어야합니다
그럴려면타인즉친구들과어울려탁구를즐기는형식으로시작을하는것이흥미를유발시키는가장좋은방법입니다
그렇게되면나름게임도하게되고그렇게되면이기고싶어지고배우고싶어지는거죠그런데문제는그렇게자유롭게즐길만한공간이여의치가않습니다그래서무엇이든문화가조성되어야활성화가될수있는것이겠지요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배우기도 어렵고 가르치기도 어려운 종목이라
역시 재미 붙이기가 쉽지 않은거 같네요.
윤짱님 댓글보고 생각해본건데..
볼박스에서 공을 던져주는 역할과 치는 역할을
바꿔가면서 하면 조금은 자연스럽고 재미있을거 같네요.
근데 공 던져주는것도 생초보자에겐 어려운데..
공 던져주는것도 알려줘야겠네요^^;;

절대로 다그치지 마세요!
그럼 절대 재미 못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