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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읽어보는 탁치의 일기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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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옛날부터...
일대일의 대결과...
혹은 2대2의 대결이...
천하만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일이있었다.
검과 검을 들고 대결하는 일이 천하범위로 넓어지고...
결국 하나의 커다란 무의 범위로 귀결되니...
우리는 이를 "탁무림"이라 불렀다.

수많은 기인이사들과 영웅호걸들이 "탁무림"을 호령했고...
어느순간부터 신인의 경지에 오른 그들을 선망하여...
그들을 본딴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되니...
이를 사람들은 "생탁무림" 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평범한 인간들의 무대인 "생탁무림"에도 기인이사와 영웅호걸들은 등장했다.
이들중 한사람의 기인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열나거사" 였던것이다.
"열나거사" 는 그 가진바 무공도 무공이거니와 삼절 이란 명호로도 알려진인물이다.
친구를 위하는 신, 어떠한일에도 참고 인내하는 인, 거기다 검의 대한 지식인 지.
실로 "삼절" 이란 명호가 아깝지 않은 인물이었다.
(여담이지만 그가 열을 내면 천지가 개벽한다는 말도 있으나...
아직 천지가 온전한것을 보면 그가 아직도 열을 내지 않고 있음이라...)
이당시 울나라의 무림은 외국에서 온 검들의 향연장이라...
동쪽의 "나비성", 서쪽의 "홍쌍궁", 더욱 서쪽의 "스틱탑" 과 "티바도"...
그들의 명검들이 이나라의 검을 대표할새...
분연히 일어나 자신의 검의 지식으로 이나라의 검들을 만들어내니
우리는 이검들을 "열나절대삼검류" 라고 부른다.

본인도 이중 최상의 검 "카랑검"을 얻게되어 독보강호하고픈 마음에 열심히 수련했노라.
허나....

가진바 재질이 우둔하며 나이또한 절정기를 넘긴지 오래인지라...
"카랑검"의 검기를 감당못하여 부상의 위험이 다가오니...
눈물을 머금고 카랑검을 봉인하기에 이르렀노라...

"카랑검"을 봉인하고 어언... 십수개월....
카랑을 사용할수있는 실력은 이 시간이 어느정도 해결해주었건만...
본인의 외견상 카랑을 자유롭게 다룰 손이 안되는지라 아쉬운마음을 뒤로하고 바라만 볼고있었노라...

그런 어느날.
바다 건너 본 "해건파"에 한 기인이 나타났으니...
그가바로 서쪽 "생체무림"에서 활동했던 "뚠뚠존자" 였던 것이다.
그가 처음 본 "해건파"에 나타났을때 아무도 주목하지않았다.
그의 실력이 "해건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에는 좀 부족함이 있었음이라...
허나 본 면객은 그나마 그를 주목하여보았는데 그이유는 그가 본면객보다 키가 작은지라.
키작은 자들의 동질감으로 그를 주목하였는데...
어느날 대련이 끝난후 "I'll bek back" 이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도다.
두주일의 시간이 흐른뒤 다시 나타난 "뚠뚠존자"는 전혀 딴사람이 되었었다.
뚠뚠...의 명호가 시작된 몸매가 눈에 띄게 정상이 된것과 함께..
본 "해건파"의 고수들을 격파하기 시작한 그의 일취월장한 실력....
저정도 실력이면 능히 본 "해건파" 5걸중에 들 실력이라...
벌어진 입을 다물수없었으나 그때 생각난것이 "시대를 아는자가 준걸" 이라는 말이었느니라...
그의 갑작스런 무공상승의 비밀을 캐내고 싶은 마음에 그에게 접근했도다.
외모상 본 면객과 비슷해보여 말을 트고싶었으나 알고보니 나와 띠동갑이라...
본면객보다 한세대 위의 고수셨던것이다. 해서...

"허허허... 오랜만에 뵙습니다. 존자. 그동안 더욱 신수가 훤해지셨소이다."
"허허.. 신수랄것 까지야. 원래 생긴대로 사는것이지요."

"헌데 오늘보니 존자의 무공이 일취월장 하셨는데 무슨 기연이라도 있으셨는지요?"
"허허... 뭐 기연이랄것 까지는 없고 그저 '감이 익기만'을 기다렸을 뿐입니다."

"감이 익기를 기다렸다...?  그 감이 홍시 입니까? 아니면 연시..."

그순간 측은지심이 가득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뚠뚠존자의 시선에 나는 다음말을 계속할수 없었노라.
괜시리 얼굴이 뜨뜻해짐을 느낀 본 면객이

"허허.. 오늘은 본파 내부의 온도가 좀 높은것 같습니다. 허허.."

은근슬쩍 시선을 돌리며 들고있던 검을 부채삼아 휘두르니.
그제서야 뚠뚠존자는 그이 시선을 내게서 거두고 천장을 바라보았노라.
그리고 나지막하게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

"무릇 '생탁무림'에서 검을 든자, 독보강호는 못해도 사해오호 친구를 만들정도는 되어야 하는법...
그를위해 밤낮으로 '기심력'의 기초 신공을 익히기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것이지요.."
"그건 그렇지요..(아니 기심력 그친구가 무슨 신공을...)"

"기 라 함은 생탁무림에서 통용되는 모든 기술을 검에 실어 펼칠수있는것을 말하며...
 심 이라 함은 그 모든 기술을 마음이 가는곳으로 펼치고 거둬들일수있는 것을 말하며...
 력 이라 함은 일격필살의 힘을 실어 보내는 기술을 말함은 면객깨서도 잘 아실것입니다만..."
" 무..물론 알고있지요...(그 친구가 아니었군..)"

"그 삼대 기초신공을 익히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심공이 바로 "감" 심법 아니겠소이까...
 감 이라 함은 검과 내가 일체가 될수있는 느낌. 검의 손잡이와 나의 손바닥의 절묘한 일체감을 말함이지요."
"그.. 그렇군요. (그러고보니 곶감까지 묻지않길 정말 잘했군...)"

"해서 그 감을 익히기 위해 칼을 댔을뿐이외다..."
"뭐라구요~~~?

나는 대경하여 소리쳤노라.

"아니 존자의 나이가 몇인데 지금와서 칼을 댄단말이요? 그리고 지금 그몸이 칼을대서 그몸이시요...?"

본 면객의 외침에 놀란 뚠뚠존자는 눈을 크게 뜨고 본 면객을 바라봤노라... 잠시 후에..

"허허허... 면객께서는 농담도 잘하십니다. 어디 거기에 칼을 댔겠습니까.."
"허면...."

뚠뚠존자는 빙그레 웃으며 자신의 검을 내게 건네줬노라.
오옷... 이검들이 바로 동쪽의 나비성에서 만든 명검들중 두가지..
바로 장지커 SZLC와 에멀타트 아니던가...
그런데 그 둘의 손잡이가 본 면객의 손에도 알맞을 정도로 깎여있었노라.

"이..이...신공은..."
"허허.. 그렇습니다."

뚠뚠존자는 내말이 끝나기도전에 수긍의 말을 내니...

" 이것이 그 보통사람들은 주저한다는 "삼라만상튜닝공".. 이것을 연성하셨읍니까...?"

나는 대경하여 소리치다시피 질문을 던졌노라. 이에

"허허... 아직 자질이 미숙하여 소성의 경지에 그치고있습니다만, 오늘보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수있는것 같군요."

본 면객은 부러움의 눈길로 쳐다볼수밖에 없었노라 그런데....

"이것도 인연인데 혹시 감 이 맞지않는검이 있다면 가져 오시지요. 내 한번 더 튜닝공을 시도해보지요."

오옷~~~!
이게 왠 새벽녁에 졸다가 장땡 잡는 소린가 말이다.
내 머리속에는 봉인해두었던 명검 '카랑'의 모습이 스쳐지나갔노라.
허나..
아무리 후안무치의 본 면객이라도 일말의 겸손은 있는지라..

"허허.. 허나 그렇게 되면 존자께 너무 수고를 끼치는일이되지않습니까... 아무래도..."
"그럼 알겠습니다."

아니... 이건 또 무슨 황당 시츄에시션이란 말인가...?
삼고초려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이쪽에서 겸양의 말을 건네면 저쪽에서도 겸양의 말을 건네며
"탁구공 처럼 오고가는 겸양의 말중에 싹트는 우리우정"
이말이 생각날수도 있을텐데...
어찌 무짜르듯이 한칼에 베어버릴수있단 말인가..
혹시 이분이 익힌 신공이 "무베기" 신공...?
허나 내가 누군가. 얼굴 두껍기로 유명한 "철판면객"이 아니던가..

"허허.. 허나 존자의 호의를 외면하는것도 예의는 아니겠지요. 좋습니다. 내 검을 한자루 가져오지요.."
"그럼 기다리겠습니다."

으흐흐....
으흐흐흐.....
으앗하하하------!

그동안 내게 눈물젖은 빵을 먹였던 모든 자들아 기다려라.
곧 내가 여태먹었던 빵들에 고추가루까지 팍팍 쳐서 곱배기로 갖다주마...
세상사람들아 기억하라 오늘이 바로 본 면객과 카랑의 역사적인 운명이 시작된 날임을....

오늘의 교훈.

 오늘의 교훈은 필요없다. 내 앞에는 군림천하 뿐이다.
 크하하하핫---------!

한자 변환키가 없으니 머리좋은 그대들은 이 암호들을 잘 해석해볼지어다.
으하하하-----




여러분 누가 탁치좀 말려주세요. 이러다가 정말 뭔일 생길것 같아요. ㅠㅠ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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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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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사관님의 댓글

no_profile 명수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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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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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고추가루 뿐일까? 겨자도 팍팍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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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이죠. 맵고, 짜고, 시고, 떫고... 모든맛을 다 넣어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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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파천님의 댓글

no_profile 만능파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밌게 봤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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