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자탁구 기대보다 영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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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고 선수들이 집단으로 기권한 지난 차이나오픈 8강에 일본선수 4명이 올라갔지만
결국 결승전은 독일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이번 호주 오픈에는 중국선수 전원, 한국의 에이스 삼총사,
그리고 차이나오픈 결승에 진출했던 독일 선수들이 모두 불참했고,
일본의 대표급 선수들은 대부분 참가해서, 일본이 32강에 8명을 올려놓았지만
한명도 4강에 들지 못했고 결승전은 차이나 오픈에 이어 유럽 선수들끼리의 대결이었습니다.
일본 남자탁구 기대보다 영 못하네요.
1976년 4월 17일 생으로 만 41살인 삼소노프가 이번 대회에 우승함으로써
27번째 ITTF 월드 투어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삼소노프는 현재 세계랭킹 12위인데 10위인 중국의 팡보와 16 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아
8월 랭킹에서는 10위 안에 다시 올라설 것이 확실시 됩니다.
1965년 10월생인 발트너는 세계 정상급 랭킹에 오래 머문 것으로 정평이 있는데
2002년 9월 이후 세계랭킹 탑텐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발트너는 37세 이후 Top 10 진입에 실패한 것입니다.
반면에 삼소노프는 올해 초에도 탑텐에 이름을 올렸고,
8월 랭킹에서 탑텐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발트너와 삼소노프 두 선수가 탑텐에 머문 기간은 거의 비슷합니다.
커리어를 통틀어 메이저 타이틀 개수도 4개로 똑같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발트너가 훨씬 우량합니다.
발트너는 세계선수권 2회, 올림픽 1회, 월드컵 1회 우승이지만
삼소노프의 메이저 우승은 월드컵 3회, ITTF 그랜드 파이널 1회입니다.
삼소노프는 올림픽 단식에 6번이나 출전했지만 하나의 메달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인) 장지커에게 3-2로 앞서다가
3-4로 역전패하는 등 통탄할 만한 패배가 참 많았습니다.
유럽챔피언 회수는 삼소노프 3회, 발트너 1회입니다.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기간은 삼소노프가 21개월이고 발트너는 약 45개월입니다
댓글목록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 선수들의 불참이란 호재가 있었긴 해도, 40세 넘은 삼소노프의 우승은 대단한 거죠.
그를 제지 못한 젊은 선수들이 반성해야 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저랑)동갑내기 발트너가, 작년까지 현역생활을 했다는 건..
아무리 스웨덴 국내리그에서의 기준이라고 해도, 그 자체로 전설이죠..
기록을 보니, 선수생활 38년 인데..(은퇴기간 4년의 포함유무는 모르겠지만)
이것만으로도 레전드 같습니다.
마롱은 요즘 분위기를 봐서는 30세 이전에 은퇴를 하게 될 것 같은데..
탁구친구님의 댓글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한국나이로는 벌써 30.
통상 만나이로 언론에 나와서 아직 20대로만 기억해서 적었네요.
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직도 마롱, 판전동, 쉬신은 중국을 포함해 세계의 나머지 선수들과 여전히 클래스 차이가 있습니다. 마롱의 경우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롱런할 수 있는 여지가 어떤 선수들보다도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그러죠?!
제 생각에는 중국다음에는 일본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잠시 집단 단체 슬럼프에 빠졌나 봐요!
고려님의 댓글
고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소노프는 가장정상권에 오래머문선수로
기억될것같네요
그만큼자기관리가철저하겠죠
오상은도 우리선수 치고는 오래했고...
바리테스님의 댓글
바리테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본도 약간 정체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다가 툭 튀어서 올라오는 선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Spect님의 댓글
Spec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탁구가 앞으로 오면서 변수가 많아진것 같습니다. 일본탁구도 앞으로 많이 왔죠 대신 뒤에서칠때보다 앞에서칠때 변수가 많아진것 같아요. 서로 뒤에서 치면 실력차가 나면 이기기 힘들었는데 앞에서 칠때는 확실히 상대방이 미치면 힘듭니다. 삼소노프가 여전히 뒤에서 치는데 앞에서 따닥따닥 치는 스타일은 힘들어해도 여전히 받을수 있는 범위 안에서는 강하더군요 같은 유럽선수들이라 던가요. 삼소노프를 이길 선수들이 중간에 다른나라 선수들에 불의의 일격을 받아 떨어지고 일본선수들을 이긴 우리나라 선수들은 유럽선수들의 감각적인 지저분한 공에 당하고 삼소노프는 다시 그런 스타일에 강해서 우승까지 했네요 대단합니다.
꿈돌이님의 댓글
꿈돌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중국을 제외하고 탁구는 상대성이 많은 운동입니다. 어찌보면 지금 중국탁구협회 및 선수간에 갈등이 탁구가 전반적으로 한층 더 발전하는 전화위복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히릿님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근에 삼소노프 선수와 티모볼의 회춘이 반가운 1인 입니다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예전부터 본인들을 괴롭히던 부상에서 조금 자유로워졌다고 들었는데
그게 최근 성적들과 이어지는거 같아 보기 좋네요
팬으로써 개인 욕심 같지만 은퇴하지 말고 계속 선수 생활 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