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2 APAC 리그 3R] 팀 승패를 결정 지은 양하은, 전지희의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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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패를 결정 지은 양하은, 전지희의 맞대결.
T2 APAC(Asia-Pacific) 리그 3라운드 14경기에서는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중국의 쑨잉샤등이 활약한 팀 제이제이가 독일의 티모 볼, 싱가포르의 펑티엔웨이등이 활약한 팀 메이스를 15 대 14로 이기고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팀 메이스는 2라운드에서 팀 페르손을 밀어내고 새로이 1위에 오른 팀으로, 3라운드 첫 경기에서 팀 제이제이에 1게임 차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앞서, 13경기에서 4위 팀 로시가 2위 팀 페르손에 승리한 이후, 14경기에서는 3위 팀 제이제이마저 1위 팀 페르손을 꺾고 승리함으로써, 2라운드까지 성적이 뒤쳐졌던 팀 제이제이, 팀 로시 모두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 1,2위 팀이 모두 패하긴 했지만, 전체적인 순위가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2라운드까지 1위를 달리던 팀 메이스는 모드 104게임을 따내며 여전히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팀 페르손이 102게임을 따내며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팀 제이제이는 91게임을 따내며 3위에 올랐고, 팀 로시는 82게임을 따내며 4위에 올랐습니다.
결과적으로, 팀 제이제이가 1위 팀 메이스를 꺾고 승리할 수 있었던 데는, 1,2매치에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와 쑨잉샤가 대만의 첸치엔안과 일본의 하야타 히나를 상대로 큰 폭의 점수 차로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1매치에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는 첸치엔안을 4-1(6-11, 11-7, 6-11, 10-11, 7-8)로 이겼고, 2매치에서는 쑨잉샤가 하야타 히나를 4-1(9-11, 11-9, 8-11, 6-11, 1-5*)로 이겼는데 두 선수가 따낸 게임만 무려 8게임으로, 팀 전체가 따낸 총 게임수의 절반 이상을 합작(合作)한 것입니다.
하지만, 3게임에서 대만의 에이스 츄앙츠위엔이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시바에프에 2-3(11-7, 6-11, 11-4, 11-7, 2-5*)으로 패한 이후에는 완벽한 팀 메이스의 페이스 였습니다. 4,5,매치에서 싱가포르의 펑티엔웨이, 독일의 티모 볼이 연이어 승리하며 12 대 13까지 따라 붙은 것입니다. 팀 메이스로서는 4매치에서 펑티엔웨이가 스웨덴의 마틸다 에크홀름을 4-1(11-9, 5-11, 11-7, 11-6, 6-2) 큰 점수 차로 이기면서 2게임 차까지 따라붙었고, 5매치에서 티모 볼이 일본 유망주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3-2(6-11, 11-9, 7-11, 11-8, 6-5)로 꺾으면서 한 게임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결국 모든 승부는 마지막 6매치에서 결정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6매치에서는 우리나라 여자대표팀 주전인 양하은과 전지희가 나란히 출전해 팀 승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쳤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는 두 선수가 서로 2게임씩을 나눠 가지며 2-2(11-6, 9-11, 11-7, 8-10)로 끝이 났는데, 두 선수가 비김으로써, 팀 전체 승패 역시 팀 제이제이의 15대14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