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체코 오픈] 대회 초반 전혀 힘쓰지 못한 중국 탁구.
페이지 정보
본문
http://blog.naver.com/woksusu/221081671790
대회 초반 전혀 힘쓰지 못한 중국 탁구.
중국 탁구가 무서운 것은, 세계 랭킹도 없는 2진 급 선수라고 해서 쉽게 볼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 랭킹이 없다는 것은 평소 국제 대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는 것뿐이지, 넌 차이니즈(Non Chinese) 선수와 비교해 실력적으로 부족한 선수는 결코 아니라는 것입니다. 당장, 가장 최근에는 중국의 16살 유망주 쑨잉샤가 자신의 첫 출전 대회였던 일본(Japan) 오픈 여자 개인단식 우승 및, 중국(China) 오픈 여자 개인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단번에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렸고, 지금은 중국 남자 탁구의 주전으로 성장한 판젠동 역시 첫 출전 대회부터 파란(波瀾)을 일으킨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개최되고 있는 체코(Czech) 오픈에서는 대회 초반 중국 선수들이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주전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고, 비주전 선수들만 총 10명(남자 6명, 여자 4명)이 출전했는데, 그중에 남자부에서는 쉬에페이, 팡인치 두 선수 만이 2라운드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여자부에서는 구루오천 한 명 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0대 선수들의 조기 탈락률이 큰 편인데, 개인단식 2라운드 진출 선수들 중에는 쉬에페이(1999년 2월 1일생) 혼자만이 18살로 10대이고, 나머지 두 선수는 모두 20대 선수들입니다. 중국은 8월 28일(월)부터 시작되는 전국체전(中华人民共和国全国运动会) 준비로, 이번 대회에 2진 급 중에서는 하위권 선수들이 주로 출전하면서 대회 초반 성적 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만 것입니다.
남자부에서는 총 6명(펭페이롱, 쉬에페이, 리이지에, 차오웨이, 팡인치, 송주어헝)의 선수들이 출전해 2명(쉬에페이, 팡인치)의 선수가 본선 2라운드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중에 예선 탈락 선수는 3명으로, 10대 선수들인 펭페이롱, 차오웨이, 송주어헝 3명의 선수가 그룹별 예선에서 탈락했고, 리이지에는 32강이 겨루는 본선 1라운드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에 1-4(13-15, 11-4, 11-9, 11-7, 11-7)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현재 독일 탁구분데스리가 옥센하우젠(Ochenhausen)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로, 32강 첫 경기에서 중국의 리이지에를 꺾고 16강에 올라, 16강에서 일본의 마츠다이라 켄타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16강 진출 선수 중에 쉬에페이는 32강에서 우크라이나 에이스 커우 레이를 접전 끝에 4-3(9-11, 11-6, 11-6, 14-16, 11-9, 6-11, 11-9)으로 꺾었습니다. 쉬에페이는 이제 16강에서 이번 대회 최고 시드권자인 독일의 티모 볼을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는데, 티모 볼은 첫 경기에서 이집트의 오마 아싸르에 4-0(11-9, 11-6, 11-2, 15-13)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16강 진출 선수인 팡인치는 32강에서 오스트리아 에이스 스테판 페겔에 4-0(9-11, 8-11, 9-11, 8-11) 완승을 거두었는데, 16강에서는 대만의 린윈지(Lin Yun-Ju)를 상대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린윈쥐는 32강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의 티아고 아폴로니아를 4-2(11-7, 13-11, 8-11, 11-5, 5-11, 15-13)로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댓글목록
haru님의 댓글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고 댓글은 없엇지만 빠빠빠님 대단 하시다 생각 됩니다.
이 정도의 정보는 쉽지만 않았을텐데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tomkins님의 댓글
tomki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런 기사 쓰시는 빠빠님은 탁구 전문기자 수준을 넘어 탁구 역사학자 수준이네요. ㄷㄷㄷ{이모티콘:onion-069.gif: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