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해야할 토모카주 하리모토의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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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체크 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토모카주 하리모토와 브라질의 칼데라도 휴고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피말린 혈전이었죠.
올려났으니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어마어마한 혈전입니다.
칼레라도 휴고는 브라질 올림픽을 기점으로 성장한 선수입니다.
브라질 정부 지원의 수혜을 받은 선수죠.
올림픽 해를 기점으로 칼데라도 휴고의 탁구는 정말 달라졌습니다.
그 전에도 유망주였긴 하지만 우리나라 신예들 조승민에게도 지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조승민이나 기타 선수들이 이 선수를 이기기 쉽지 않을겁니다.
어제 두 유망주들의 경기는 세트 스코아 3 대 3에서 결국 치열한 듀스 끝에 4 대 3으로 토모카주가 이겼는데요.
토모카주가 막판 집중력이 더 좋았고 체력적인 면에서도 칼데라도 휴고에 비해서 체력이 덜 소모되었던게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토모카주는 올해 2003년생 14세죠.
부모 두분 다 중국 출신 탁구 선수여서 어렸을때부터 탁구를 배웠고 또 재질도 뛰어난 것 같습니다.
특히 백핸드 블로킹은 타고날 정도로 잘합니다.
일본 선수들이 체구가 작은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블로킹 구질을 깔리면서 빨리 가도록 하는 기술을 많이
구사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일본 탁구의 사무라이 모리조노 마사다카라는 선수가 대표적입니다.
현대 탁구가 백에서도 드라이브 기술을 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토모카주의 탁구는 상당히 특이하죠.
백드라이브 쓸때는 쓰고 블로킹 쓸때는 쓰는 적시적소의 기술 사용을 잘하는 선수입니다.
우리나라의 이상수 선수가 블로킹을 아예 하지 않는 것과는 비교가 많이 됩니다.
토모카조 하리모토가 앞에서 치니 여자식 탁구 아니냐라고 하는분들도 있는데,
여자탁구하고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남자탁구인데 전진을 극단적으로 고수하는 탁구다라고 보는게 더 적절합니다.
포핸드 스윙도 굉장히 크고 백드라이브 걸때도 스윙이 큽니다.
스윙 크기를 키워서 파워를 내는점은 분명 남자탁구입니다.
단지 극단적으로 전진을 고수하는 것 뿐이죠.
2020년에 탁구에서도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기존의 세계 탁구를 양분했던 아시아와 유럽 즉 포핸드와 백핸드의 대결에서
둘의 장점을 흡수한 탁구가 대세를 이루었지만 중국탁구는 아직까지도 포7백3의 원칙을 고수했는데,
토모카주와 판젠동의 탁구는 포5백5죠.
다음 세계대전은 마롱과 같은 포핸드 위주의 선수가 아니라
해당 위치에서 공격하기 좋은 위치를 선정하여 해당기술을 가볍게 구사하는 포백을 가리지 않는 전전후
선수가 대세가 될 것 같습니다.
토모카주 하리모토가 그 선봉장입니다.
이 친구가 2020년 올림픽때면 17살이 되는데 일본을 대표해서 중국과의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지금보다 더 커진 토모카주 하리모토 탁구 생각만 해도 근사합니다.
벌써 2020년 올림픽이 기달려집니다.
그 날은 저도 일본에 있겠죠.
댓글목록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기대가 큽니다,,,,
암쪼록 모든 나라 선수들이 탁구실력이 지금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기를 바랍니다,,,
vagaman님의 댓글
vagam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리모토 성장세가 정말 무섭죠..
지금 당장의 실력이야 일본국대로 뽑히긴 좀 부족하지만,,
도쿄올림픽까지 3년이나 남았고,,
3년동안 죽 실력이 늘어난다면,,일본 국대는 물론,,중국과도 해볼만한 수준이 되겠어요..
Spect님의 댓글의 댓글
Spec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금은 경기력차이가 국내선수랑할때랑 해외선수랑 할때랑 커서 대표는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ㅎㅎ
히릿님의 댓글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바람은 지도자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지 않는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이나 일본를 보면 폼이 상당히 독특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잘 치고 곧잘 이기죠 대표적으로 미즈타니준이나 티모볼 선수들 독특한 폼으로 경기를 합니다.
허나 우리나라는 폼이 이상하면 많이 혼납니다. 그리곤 정석적인 폼으로 고쳐 버리죠
이런 지도자들의 마인드 체계 등에 변화가 있지 않는한 우리나라 만의 탁구 스타일이 나오긴 힘듭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나라를 뒤따라 가겠죠
앞으로도 제 2의 일본 제 2의 중국을 추구하며 모방 할 거 같습니다.
글렌피딕님의 댓글
글렌피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하리모토는 몇 가지 변수만 없다면... 키와 힘이 얼마나 더 붙을 것인가? 그리고 부상...
소나무향기님의 댓글
소나무향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이선수를 보면 조대성 선수가 먼저 생각납니다. 조대성 선수도 빨리 커지고 키워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