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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를기다리며] 탁구가 늘지않는 이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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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혼자라는 외로움이란 인간을 약간 격 떨어지게 하는 티끌 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탁구장에서 함께 훈련할 사람이 없다면 외로울지도 모를 일. 탁구는 혼자 연마하기 곤란한지라 반드시 훈련을 같이할 상대가 있어야 실력향상이 될 것인데. 삶에서 외로움을 느낀다면 탁구장에 와서 함께 운동하며 그 외로움을 훌훌 털어버리면 이 세상이 조금 더 명랑 사회가 되지 않을까. 아무튼, 미국이라는 나라 백성 다수가 탁구 매니아가 되는 순간 전 지구적으로 탁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터인데.

 

, 송 여사는 젊은 친구에게 장차 고수가 될 가능성을 보았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나는 아무 이유 없이 내 동창 녀석에게 투자해야겠다. 누군가는 든든한 후원자를 만나 열심히 맹훈련하는데 뻘줌하게 그 모습만 지켜봐야 하는 다른 누군가는 좀 외로울 것 같으니 나라도 구원 투수가 되는 것이 좋을 듯. 그보다 친구 좋다는 차원에서 어디 한번 희망을 걸어 볼까나.

 

병아리부에 출전하는 동호인들이란 이제 탁구 배운지 1년 미만인 선수들. 과연 나의 동창은 그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어찌 되었건 주어진 시간 안에서 열심히 노력해볼밖에.

 

그리하여 나와 친구의 훈련은 본 궤도에 오르는데. 일단 친구에게 병아리부 선수가 반드시 암기하고 완벽 실천해야 하는 공식을 전수하기로 했다는. 좋던 싫던 아무래도 우리는 암기식, 주입식 교육을 받은 세대라 이런 방법이 낯설지 않을 터.

 

먼저 공식을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암기해서 반사적으로 대응하도록 연습이 진행되는데. 공식이란 무조건 외운 후 문제가 나오면 어느 공식을 적용하는지 찾아서 대입하면 끝나는 일. 나의 프렌드가 비록 중년의 나이는 되었어도 이 정도 공식을 암기할 수는 있으리라.

 

먼저 탁구에서 통용되는 절대 금언. 보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그럼 뭘 봐야 하는가. 상대가 칠 때 상대 라켓, 내가 치기 전에 상대의 위치와 자세, 상대의 어느 근육이 긴장하고 있는지 등. 거기다가 상대의 능력치를 볼 수 있으면 금상첨화. 어떤 선수는 말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터득하지만 어떤 선수는 아무리 가르쳐 주어도 되지 않으니 이것이 초보 동호인이 넘어야 할 첫 번째 큰 산.

 

보는 능력만큼 중요한 탁구의 속살은 바로 탁구는 전부 속임수라는 점. 상대를 속여야 한다는 것은 대부분 스포츠가 요구하는 필수사항. 이것이 탁구 초보 동호인이 만나는 또 다른 큰 산.

 

보는 능력과 속이는 능력을 장착하는 쪽이 절대 유리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레츠(Let’s) 연습. 기술적인 측면에서 병아리부 선수가 넘어서야 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이 되는 공식은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와 그 강력한 하회전 공에 대한 드라이브인데. 먼저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 능력.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를 자유자재 원하는 위치로 구사하는 연습을 부단하게 해두면 이는 큰 자산이 되리니, 고수를 꿈꾸는 초보 동호인은 반드시 이 고비를 넘어서야 한다. 특히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를 짧게 구사하는 능력이야말로 매우 중요하니 반드시 익혀야 할 무공. 서비스는 공격당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가 얌전히 넘겨주도록 구사해야 좋다는.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가 되면 그다음은 어떤 공이든 상대의 공을 강력한 하회전 보스커트로 넘기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소화할수록 초보 동호인의 내공은 상상 이상 향상될 것이라는.

 

여기서 양념으로 병아리부 선수들이 살짝 알아야 할 심리적인 요소는 이 초보 동호인들 사이의 경기는 예상과 다른 승부 결과가 많다는 것. 엎치락 뒤치락이 예사. 기량이 더 나아 보인다고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 조금 밀려 보여도 대처를 잘하면 역전도 가능하다는. 그야말로 초보들은 예측 불허 경기를 자주 연출한다는. 그만큼 변수가 많기에 병아리부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하늘이 정해준다는 전설도 파다한데.

 

잠깐의 사전 설명 후, 나의 동창 친구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병아리부 선수들에게 필요한 일반적인 공식을 좀 더 알아보기로 하는데. , 하나의 패턴을 파악할 때마다 하나의 고비를 넘어가는 셈이니 과연 몇 개의 공식을 암기하고 있어야 대회에서 만나는 위기를 헤쳐가며 입상이라는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인지. 해서 처음에 알려준 공식은 서비스 구별하는 요령. 병아리부에서는 리시브만 잘해도 반은 이기고 가는 상황이라는.

 

리시브의 절대 금언, 상대가 원하는 공을 주지 말 것과 현대 탁구의 흐름은 공격적인 리시브라는 점에 밑줄 쫙 긋고 출발, 초보 선수가 리시브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첫 계단은 하회전 서비스인가 아닌가의 구분하는 일. 하회전 서비스라고 판단되면 보스커트 하면 될 일이고, 하회전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그냥 툭 쳐서 넘기면 되는데. 이때 공을 띄워 줘서 상대가 스매시 하기 좋게 주거나 맹렬해 보이는 회전에 놀라서 무심코 라켓을 갖다 대서 공이 튕겨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 두 가지 사항이 잘 안되는 선수는 대회에서 상대방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기 위한 기쁨조로 출전한 셈. 그저 경험을 쌓는다 생각하고 실전을 통해 적어도 이 두 가지가 잘 될 때까지 부단한 수련을 쌓아야 하고.

 

커트 서비스야 보스 커트로 보낸다고 하지만, 특히 회전이 많은 횡회전 서비스는 다수의 병아리부 선수에게 공포의 대상인데. 바로 여기서 그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병아리부 선수 수준에서는 리시브하되 공을 상대방 백핸드 쪽으로 보낼 수만 있다면 절반의 성공. 상대가 그 공을 돌아서서 공격하는데 100% 성공해서 득점한다면 그 선수는 이미 병아리부 선수 수준이 아니므로 그 친구는 이 대회에서 승급해서 다음 대회에서는 안 만날 터. 긴장 푸시고.

 

횡회전 서비스에 대한 리시브는 툭 치던, 쇼트를 구사하던 일단 내 의지로, 내 힘으로 살짝 쳐서 테이블 가운데 쪽으로 공을 넘기되 네트를 살짝 넘어가도록 보내는 것이 요령인데. 공이 뜨면 스매싱 당할 수 있으므로 공이 뜨지 않게 보내야 다음 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그렇게 가운데를 향해 보냈는데 상대의 회전 영향을 받아 공이 어느 정도 목표치에서 벗어나는지를 보고 상대의 회전량 파악. 영점 조정. 다음부터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플레이. 한두 번의 리시브로 영점 조정이 되고 마음먹은 위치로 공을 보내는 리시브가 가능해지느냐가 탁구 재능을 알려주는 척도. 이것이 안되면 탁구 재능이 평범한 정도. 어느 분야 어떤 무리라도 대략 2:6:2 정도 비율이라는 것이 대법원 판례. 재능있음 2, 평범 6, 재능 없음 2. 대부분 동호인은 6에 속하는 평범일 터. 어찌 보면 여기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도 생길 듯. 병아리부는 여기가 중요한 고비. 상대의 횡회전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받되 스매싱하기 좋게 넘겨주면 그걸로 경기 끝. 구력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좋은 처방인데, .

 

다음 고비는 하회전 서비스에 대한 리시브. 병아리부는 완전 초보 수준의 선수들이 출전하는지라 그들의 하회전 서비스는 하회전이 강한 경우가 드물다는. 그래서 하회전이라고 판단해서 강한 보스 커트를 하면 공이 뜨는 경우가 태반. 공이 뜨면 상대의 스매싱. 이런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시합 내내 스매싱 당하고 엄청난 점수 차로 패배하기 십상. 따라서, 상대의 서비스가 강한 하회전인지, 약한 하회전인지 파악해서 적절한 보스 커트를 구사하는 것이 요령. 물론, 약한 하회전 서비스라면 플릭이나 치키타로 응수하면 더 좋겠지만 병아리부 선수에게는 무리일 수도.

 

한 가지, 병아리부 선수 중에서도 상급 수준의 선수는 바로 이런 점을 노리고 서비스를 한다는 후문. , 많이 깎는 척하며 살짝 깎아서 상대가 보스 커트하면 공이 뜨게 하는 작전. 그러면 가차없이 스매싱인데. 그러나 이런 선수들이 흔히 보이는 단점은 강한 하회전 공에 대한 드라이브 요령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 강한 하회전 공에 대한 드라이브 요령이 없으므로 적당한 하회전 서비스를 구사해서 적당한 하회전 공이 넘어오도록 유도하는 것이니 이런 점을 역이용하면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쯤에서 눈이 탁 트이는 초보 동호인도 있던데. 내 동창은 역시 탁구 천재는 아닌 듯. 아하, 상대가 많이 깎는 척하며 조금만 깎는 서비스에 대해 내가 많이 깎을 수 있다면 상대의 공격력이 무용지물이 되겠구나 하는.

 

정리하면, 커트 서비스는 커트로, 커트가 아닌 서비스는 툭 쳐서 넘기는 것이 요령. 요기서 동창 친구는 궁금증이 드는지, 커트와 회전이 석인 커트 반 회전 반서비스는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질문을 던져 오는데.

 

아주 좋은 학습 자세로고. 해법은, 보스 커트하거나 툭 치거나 공격적으로 리시브하거나 중 고르면 되는데.

그래서 평소 훈련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하회전이 약한 공을 강한 커트로 넘길 수 있도록 훈련해 두었다면 그 능력을 조금 응용해서 이런 하회전+횡회전 서비스도 강한 보스 커트로 넘길 수 있을 것이고. , 보스 커트를 하다가 상대도 속일 겸 리시브 변화도 줄 겸해서 툭 쳐서 넘겨도 되는데, 이를 위해서 선수 자신이 어느 정도 하회전이 석인 서비스까지 툭 쳐서 넘길 수 있느냐를 알고 있으면 대단히 유리한 일. 그래서 평소에 어느 정도 하회전 공까지 툭 쳐서 넘길 수 있는지 연습해두는 선수가 현명한 것이고.

 

리시브를 걱정하는 초보 동호인이 흔히 느끼는 두려움이 상대의 한방 공격일 텐데. 적당히 리시브했더니 상대가 한 방 공격을 한다 해도 상대의 공격 성공률과 내 방어 능력을 잘 따져서 유불리를 냉철히 따져야 한다는. 그저 상대 한 방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두려워할 일은 전혀 아니라는. 병아리부 선수의 한 방 공격이 100% 성공한다면 그 선수는 이미 병아리가 아니라는.

그러니까 병아리부 선수들의 승부는 리시브와 3구 공격에서 거의 판가름 난다고 봐야 하는데 나의 강한 하회전 서비스에 대해 상대가 보스 커트로 응수하는 경우 나에게 그 공을 드라이브 공격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탑재되어 있느냐가 핵심 중 핵심. 상대의 보스 커트를 보스 커트로 응수하는 선수는 발전이 더딜 것이니 공격 상황이 여의치 않아 넘겨주는 경우 외에는 드라이브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핵심.

 

강력한 하회전 (짧은) 서비스에 대한 보스 커트 리시브. 그렇게 리시브 된 하회전 공을 드라이브로 공격할 수 있느냐는 병아리부 탈출의 핵심 열쇠. 이 열쇠를 획득하는 시간은 선수마다 다른데. 어떤 선수는 단 3개월 만에 터득하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3년이 지나도 획득하지 못한다는. 이 능력이 곧 고수로 가는 길로 들어서느냐를 결정하는 것인데. 그러니 이에 대한 연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병아리부 선수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서 연습해야 할 부분도 바로 이 기술(이 연습을 가장 많이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많은 병아리부 선수들이 포핸드 30, 백핸드 5분 치고 플레이를 외치니 실력 늘기가 쉽지 않다는 전설이.)

 

하회전 공에 대한 백핸드 드라이브, 포핸드 드라이브. 강하게 공격할 필요 없음. 그저 안전하게 상대 테이블에 들어가면 됨. 힘으로 치는 것이 아님. 요령으로 살짝 치는 것이라는. 하회전 공에 대한 백핸드 드라이브, 포핸드 드라이브. 이 능력이 병아리브 선수의 승부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공식 중 하나라는. 내가 아는 초보 회원 중 한 분은 함께 훈련할 짝을 섭외해서 하루 2시간씩 이 연습을 끈기있게 하시더니 6개월만에 병아리부를 넘어서셨다는. 진정 탁구에 눈이 뜨인 미래 고수의 모습이로고.

 

나아가 하회전 공에 대한 드라이브 능력이 갖추어졌다는 것은 구질과 관계없이 상대의 긴 서비스를 드라이브 공격으로 응징할 능력을 장착했다는 것과 같으니, 상대로서는 긴 서비스가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

 

일단, 이 정도 공식만 있어서 병아리부에서 어지간한 문제는 풀 수 있을 터. 과연 나이 동창은 이런 공식이 가진 의미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훈련하고 터득해서 그 오의를 깨달을 것인지. 그리하여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인지.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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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님의 댓글

no_profile 고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지게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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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벌레하나님의 댓글

no_profile 개똥벌레하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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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즈타니수님의 댓글

no_profile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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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님의 댓글

no_profile 딩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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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님의 댓글

no_profile 인연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쩜 이렇게 병아리들 마음을 잘 알고 있는지. 내 모습입니다. 가르쳐 주신대로 열심히 배워 병아리에서 중닭으로 발돋음하겠습니다.앞으로도 좋은 가르침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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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스타일님의 댓글

no_profile 마롱스타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글이네요
언제쯤 병아리를 벗어날 수 있을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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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벽님의 좋은 탁구소설을 올려 주셔서 넘 감사드리며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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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아빠님의 댓글

no_profile 인서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독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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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r님의 댓글

no_profile mill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처음 부터 끝까지 정독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게 해당하는 글입니다. 맨날 지금 복식만하는데

하회전 커트볼을 넘기는 연습부터 많이 해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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