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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를기다리며] 탁구가 늘지않는 이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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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는 1구가 가장 중요하다. 즉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 너무나 당연하다.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가장 많은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 가장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다음이 2. , 리시브. 그리고 3번째로 중요한 것이 3. 특히 중년 초보 동호인의 경우, 하회전 공에 대한 드라이브 공격 능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이미 귀가 닳도록 동창 녀석에게 해주고 또 해주었다. 서비스할 때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라. 서비스하기 전에 나의 작전을 생각하고 상대 위치와 자세 등을 관찰하라. 서비스할 때 토스 된 공을 치기 전에 상대를 먼저 봐라. 서비스 임팩트와 동시에 기본자세가 되도록 해라. 서비스 임팩트 후 잔발을 뛰고 3구 공격을 준비해라. 서비스부터 3구 공격까지의 시간을 매 1초 단위로 잘라서 군더더기가 없는 동작을 갖추어라, 등등. 몇 번을 이야기 한 건지.

 

그러나 나의 친구 녀석은 서비스 연습을 안 한다. 리시브 요령도 연구하지 않는다. 오직 연결 연습에 몰두 중이다. 도대체 1, 2, 3구가 안 되는데 그 이후의 연결 연습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 것인가. 하긴 연결 연습이 재미있지 서비스부터 3구 연습은 재미가 없긴 하다만. 그래서, , 그것도 괜찮다. 어차피 건강하고 즐겁자고 취미로 재미로 하는 운동인데. 이런 상황에서 나름 길을 찾아가는 것도 사는 재미라 치고, 그런 친구와 함께 연습하는 것도 일종의 소풍이라 여기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 나의 놀라운 우정이여.

 

나의 동창 친구는 리시브 능력이 거의 꽝이다. 여느 초보 동호인과 다르지 않다. 공을 보는 능력이 여전히 서툴다. 자기 딴에는 리시브를 한다고 라켓을 가져다 대지만 공은 네트로 향하거나 스매시 하기 좋게 뜨거나 뭐 그렇다. 이런 실력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인데 과연 예선 통과는 할 수 있을지 그것이 궁금하다. 나는 이 친구가 예선 탈락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동창 녀석은 나름 들떠 있는 듯하다. , 자신감이 넘치는 것은 좋으나 이제 탁구 배운지 몇 달 밖에 안된 친구가 목표를 너무 크게 잡았다가 시합장에서 만나게 되는 병아리부의 강자들에게 패하면서 탁구에 대한 흥미를 잃지는 않을지 그게 걱정이다. 어찌 되었건 대회에 출전한다고 나름대로 열심히 연결 연습하는 동창의 모습을 보며 그래 어디까지 가는지 함께 가보자는 생각이다.

 

이번 대회에서 나는 동창 녀석에게 몇 가지를 요구할 생각이다. 이기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이것만 해보자는 것 몇 가지만 해보자는 것인데. 먼저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를 구사할 수 있을 것. 그리고 하회전 서비스 후 드라이브 공격. 이 정도를 시도하는 것으로 상당한 성과가 있으리라는 생각. 일단 강력한 하회전 서비스를 구사할 수 있고, 그 공을 상대가 리시브 했을 때 드라이브 공격이 가능하다면 이는 밝은 미래를 예약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능력이 탑재된다면 상대의 긴 서비스를 드라이브 공격으로 응징하는 능력이 병행 탑재된다는 것이니 어쩌면 에선 통과의 기적을 달성할지도 모를 일. 하여간 하회전 서비스 후, 넘어오는 공에 대한 드라이브 공격을 시합장에서 시도해보는 것으로 병아리부에 처음 출전하는 일은 대단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나의 결론.

 

하회전 서비스 후 3구 드라이브 공격을 한다는 공격 계획은 되었고, 다음 문제는 수비, 즉 방어력인데. 중년의 초보 병아리부 선수들의 경기에서는 탁월한 방어 능력이 대단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 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방어 능력을 극대화 시켜 줄 필요성이 절실한데. 해서 나는 동창 친구와 시간 될 때마다 특수 훈련을 하리라 작정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테이블에 바짝 붙어서 날리는 스매시를 막아내는 훈련. 요즘 나의 어깨가 그다지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사실 어깨가 아프지만, 대회장에 나가 경기를 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나의 동창을 위해 조금 무리하기로 했다.

 

해서 친구를 테이블 건너편에 세워 두고 나는 무지막지한 스매시를 그에게 날렸다. 아마 녀석이 보기에는 공이 보이지도 않을지도 모를 일. 처음에는 막아내기는커녕 라켓에 공을 맞히지도 못하기 일쑤. 몸을 때리는 강력한 공. , 아마도 몇 군데는 멍이 들 듯. 친구는 맞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라켓으로 막아본다. 소용없다. 잘 보이지도 않는 공이 이쪽저쪽 날아드는데 그걸 어찌 막는단 말인가. 공에 맞다 지친 친구가 애절한 눈빛으로 내게 묻는다. 도대체 어떻게 막느냐고. 친구의 질문에 대답 대신 나는 아무 말도 않고 역할을 바꾸어서 훈련해보자고 청했다. 녀석이 공을 스매시 하고 나는 막아내고. 물론 친구가 초보 동호인이라 공의 위력이 나보다는 약했지만 나는 녀석이 치는 공을 대부분 막아냈다. 크크. 놀라워하는 동창 녀석. 도대체 어떻게 막는 것이냐고 재차 묻는데도 나는 매정하게 다시 역할을 바꾸자 하고 다시 더욱 강력한 스매시로 이 녀석을 응징했다.

 

그러기를 며칠 지났을까. 친구 녀석이 점점 라켓에 공을 맞히는 일이 잦아졌다. 드디어 막아내기 시작하는 듯. , 이제 눈치를 챈 것 같은데. 보이지도 않는 공을 막으려면 그 스윙을 보고 짐작해서 막아야 한다는 것을 드디어 중년의 초보 동호인이 느낀 것인가. 그렇다면 이 친구의 방어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대회에 출전시키겠다는 나의 작전 중 하나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간다는 것인데. , 과연 병아리부 대회에서 이 친구의 방어 능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내 줄 것인지.

 

초보 중년 동호인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념적인 잔치 아닐는지. 즐거워야 할 것인데, 혹시 시합장의 긴장감과 승부의 준엄함에 의기소침해지는 건 또 아닐지 걱정에 걱정. 그러니 승부는 기대하지 말고 이 기회에 기본기라도 향상해 두면 두고두고 유용하리라는 것이 나의 심산. 그래서 이 친구에게 병아리부 동호인이 넘어야 할 또 하나의 거대 산맥인 힘 빼기를 전수해볼까 하는데. 잘 될는지는 정말 의문. 힘을 빼고 탁구를 치는 수준이면 이제 고수의 길에 들어선 것이라는 전설은 이미 정설이 된 지 오래.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라면 몸과 마음이 아직 탁구 욕심으로 채워지지 않는 상태에서 그 산에 도전해 보는 일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 것이. 탁구와 승부의 맛을 느끼게 되고 탁구 욕심이 생기게 될수록 힘을 빼는 일은 더 멀어질지도 모르는 일. 차라리 이참에 대회 출전 연습을 핑계로 힘을 빼는 요령을 느끼게만 해줄 수 있다면 그야말로 구레잇(great) 대박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힘을 빼고 탁구치는 경지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잠시 허름한 탁구장의 고수이자 선수 생활과 동호인 생활 모두를 완벽하게 경험한 구닥 선수의 생생한 경험담을 빌려보자. 그의 이야기는 대략 이렇다.

 

그러니까 구닥 선수가 선수 생활을 하던 그 당시 국민학생일 때, 그는 하루에 많게는 8시간 훈련하곤 했다는데. 그 긴 시간 동안의 훈련을 정말 열심히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 그러니까 그 8시간의 훈련을 마치 초보 동호인이 20분 레슨받는 것처럼 힘 잔뜩 주고 치다가는 금방 체력이 바닥날 일. 아마도 1 시간도 안 되어서 숨음 턱까지 차오르고 호흡은 곤란해지고 땀은 소나기처럼 내리는 정도가 되리니 초등학생 체력으로는 그렇게 해서 8시간을 버틴다는 것은 불가능했으리라는 구닥 선수의 말. 그러니 그 당시 어린 선수들은 어떻게든 8시간을 때우기 위해 힘 빼고 설렁설렁 요령으로 쳐서 8시간의 훈련을 채울 수 있었다나.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혀 힘주지 않고 탁구를 치는 방법을 저절로 익히게 되었다는 것인데. 힘이 빠지면 정말로 효과적인 탁구를 즐길 수 있고 그만큼 탁구가 재미있어진다는 구닥 선수의 경험담. 힘을 빼고 치는 탁구가 진정한 탁구의 맛이라나.

 

몸에 힘이 들어가면 속도를 낼 수 없다는 평범한 사실. 공의 위력은 힘을 준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스윙 속도에서 온다는. 스윙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몸통의 회전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맨손 체조하듯 경쾌하게 몸통 돌림이 이루어져야 한다나. 그러나 병아리부 초보 중년 동호인인 나의 동창 녀석이 어찌 그 설명을 쉽게 이해하리오.

힘을 주는 순간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경기력은 발휘되지 않는다. 몸이 긴장한 상태에서 어찌 최선의 퍼포먼스가 발휘될 것인가. 중년의 나이에는 부상을 부르기 십상. 몸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선수는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선의 기량을 다 펼칠 수 없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힘 빼고 탁구 경기를 한다는 것. 최선을 다한 후 느끼는 성취감은 스포츠의 또 다른 매력이리니, 그 경지는 승리가 주는 기쁨 못지않게 인간 승리의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 그러니 힘을 빼고 경기하지 못한다면 자신이 가진 모든 기량을 발휘하는 즐거움을 지나칠지도 모를 일. 잘해보려고 힘을 쓰며 열심히는 했으나 오히려 그것이 독이 되는 기묘한 현상. 힘을 써야 탁구 실력이 는다면 힘이 센 사람이 금방 고수가 될 터. 그러나 돈을 들이부으며 레슨받아서 고수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가끔 들었어도 힘으로 탁구 고수가 되었다는 말을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 듯.

 

탁구를 배우는 중년의 초보 동호인에게 어쩌면 힘 빼기 과정은 작은 해탈의 경지라고나 할까. 그만큼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데. 해탈한 자와 보통 사람은 그야말로 깻잎 한 장 차이. 그 미세한 차이는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이니, 최고 경지에서의 승부란 바늘 끝처럼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가른다. 심지어 결정적인 순간에 눈을 가리는 머리카락이 승부를 가를 수도 있는 것이 경기.

 

그래서 나는 꾀를 내었다. 친구와 등산을 하고 와서 탁구 연습을 하기로 한 것인데. 지쳐 쓰러질 정도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연습을 시키니 친구는 설렁설렁 마지못해 라켓을 휘두르는데. 옳지 잘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거라고. 마치 초등학교 선수들이 긴 훈련 시간을 보내듯 설렁설렁 치는 모습이 바로 이런 것 아니든가. , 뭔가 감이 오는가 친구. 바로 그렇게 설렁설렁 치면서 느끼는 것이네. 탁구에 힘은 절대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태국권 하듯이 물 흐르듯 부드럽게. 부드럽고 부드럽게. 결정적인 순간 임팩트 찰나(刹那). 그것을 온몸으로 느끼길.

 

정말로 친구 녀석이 지쳐 바닥에 쓰러졌다. 하긴 중년의 나이에 쉽지 않은 훈련을 소화했으니. 땀을 뚝뚝 흘리며 바닥에 누운 친구에게 정리도 할 겸 해서 훈련하는 동안 내가 느낀 한가지 사항을 이야기한 것은 탁구 공부를 하되 제대로 초점을 맞추어서 해야 한다는 점.

 

특히 요즘 초보 동호인 중 인터넷에 능한 분의 특징 중 하나는 탁구 공부를 열심히, 많이 한다는 것. 나의 동창도 그러해서 각종 이론이며 동영상을 보며 탁구 공부를 하는데. 그러나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안타깝게도 이 선수가 주목하는 부분은 스윙이나 라켓 각도 뭐 이런 부분이라나. 어허, 그 선수들의 작전을 참고하는 것이 현대 탁구의 핵심을 섭취하는 것인데 이 초보 친구는 오직 그들의 한방 스윙에 목숨을 거는 분위기.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스윙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아차 하다가는 그것은 오히려 독이든 사과일 수 있는 것인데. 그들의 스윙은 그들의 신체 조건에 맞도록 발전한 것이므로 병아리부 초보 동호인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가능성이 99.99%.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의 스윙 시 라켓 각도. 얼핏 보면 그 선수들은 하회전 공에 대해 드라이브 공격을 할 때 라켓 각도가 매우 닫혀 있다는. 즉 라켓을 숙여서 드라이브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초보 동호인이 그대로 따라 헸다가는 네트로 직행하기 일쑤. 그들의 스윙 각은 그들이 낼 수 있는 최고 위력에 맞는 두터운 각도. 그것을 중년의 초보 동호인이 보이는 그대로 따라 하면 매우 얇은 각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 이것이 큰 함정인데. 초보 동호인일수록 하회전 공에 대한 드리이브를 시도할 때 라켓 각을 열어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는. 고수가 될수록 라켓 각이 점점 닫히면서 자신만의 최고 위력 각을 터득하게 되는 것인데. 중년의 초보 동호인이 세계 최정상 선수들의 한방 드라이브를 재현하겠다는 것은 동네 농구 선수들이 농구의 황제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의 플레이와 똑같이 하겠다는 것이니 이건 불가능. 취미로 수영하는 동호인은 박태환 선수의 플레이는 그저 감상하고 환호할 뿐, 똑같이 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데 유독 탁구 동호인 중에는 왜 세계 최정상 선수의 스윙을 똑같이 따라 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인지. 굳이 선수를 따라 하고 싶으면 여자 중학교 선수를 모델로 삼아도 초보 중년 동호인에게는 충분할 것인데. 이런 이야기를 마무리로 친구와의 긴 훈련은 모두 정리되었다. 과연 운동 신경도 평범한 중년 아저씨인 나의 동창은 이런 훈련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룰 것인지 너무나 궁금한데. 과연 예선 통과를 할 수 있을 것인지.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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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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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벽님께서 올려 주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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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님의 댓글

no_profile 여기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투명인간이 된 야릇한 기분..ㅋ
초보인 제 마음을 빈틈없이 완전히 꿰뚫어 보는 듯...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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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님의 댓글

no_profile 시나브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고하십니다 잘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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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목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만시간이 지나야 좀 친다는 소리를 듣는데 탁구가 늘지 않는 것은 연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서브익히는데 많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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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벌레하나님의 댓글

no_profile 개똥벌레하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보았습니다.
실제 상황을 설명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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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림님의 댓글

no_profile 목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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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부석님의 댓글

no_profile 망부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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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따라님의 댓글

no_profile 인연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힘 빼는 방법 오늘에서야 답을 찾았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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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부르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보의 마음 정확히 뚫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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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같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바람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감이 최고네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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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不有時님의 댓글

no_profile 多不有時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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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으니짱님의 댓글

no_profile 다으니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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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3님의 댓글

no_profile 한스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를 보고 쓴 듯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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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밤님의 댓글

no_profile 까만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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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함께님의 댓글

no_profile 우리함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잘 쓰시네요.
느끼는 게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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