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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너무 앞선 비운의 천재와 그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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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e up the dying
 Don't wake up the dead
 Change what you're saying
 Don't change what you said
 Now that it's time that
 I got out of bed

 

 When I walk myself down sycamore street
 The sun beats down
 No shoes on my feet
 And I stumble on a daisy through concrete

 

 Pink and brown babies in pink stroller cars
 Know that it's good
 They don't care where they are
 They know that home doesn't feel very far

 

 When I walk myself down sycamore street
 The sun beats down
 No shoes on my feet
 And I stumble on a daisy through concrete

 

 Airplane is flying up in the sky
 Making a pattern with the white lines
 Looks like a heart
 Or maybe a pie

 

 

영상에서 A Daisy Through Concrete 라는 난해한 곡을 부르는 사람은 마크 올리버 에버렛입니다. 

미국의 인디 록 밴드 Eels 에서 리드싱어, 작곡가, 기타리스트, 키보드 플레이어로

25년째 활동하고 있으며 가끔씩 드럼도 연주합니다.

이 바닥에서는 나름 천재로 불리는 음악가입니다.

마크 에버렛은 시대를 너무 앞섰던 비운의 천재 물리학자 휴 에버렛의 아들입니다.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원리가 양자역학의 기본 원리로 받아들여 질 즈음,

당시 물리학계의 최고 권위자 닐스 보어는 소위 '코펜하겐 해석'의 기본이 되는

상보성 원리를 주장합니다.

 

불확정성 원리는 기본적으로 수학적 결과이고 상보성 원리는 순수히 발견적인 가설일 뿐인데,

닐스 보어는 자신의 권위를 바탕으로 상보성 원리를 불확정성원리에 연결시킵니다.

코펜하겐 해석은 우주를 거시세계와 미시시계로 나눕니다.

거시세계는 뉴턴역학이 지배하는 익숙한 세계이고 미시세계는 양자역학이 지배하는 낯선 세계입니다.

 미시세계에서는 입자가 파동의 성질을 가지며 하나의 전자가 동시에 두 개의 구멍을 지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갖는 상태를 중첩상태라고 부르는데,

코펜하겐 해석의 핵심은 관측을 하면 미시세계의 중첩상태는 깨지고

거시세계의 확정된 상태로 귀결된다는 것입니다.

 

코펜하겐 해석은 우주를 두 세계로 분리했지만,

곧바로 에르빈 슈뢰딩거가 두 세계를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밖에서 안을 볼 수 없는 상자에 어떤 장치와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 장치에는 일정시간동안 붕괴할 확률이 50%인 불안정한 방사성 물질이 들어있고

이 물질이 붕괴하면 가이거 계수기가 방사선을 감지해 망치 격발장치를 작동시킵니다.

망치 격발장치가 작동되면 독가스병을 깨트리고 흘러나온 독가스에 의해 고양이는 죽게 됩니다.

그런데 이 방사성 물질은 코펜하겐 해석에 의하면 관측하기 전에는

붕괴된 상태와 붕괴되지 않은 두 상태에 중첩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독약병도 깨진 상태와 깨지지 않은 상태에 중첩되어 있고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죽은 상태와 살아있는 두 상태에 중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즉 관측이 행해지지 않는다면 고양이는 양자적 확률처럼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는 상태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살아있으면서 죽어있는 상태의 고양이는 거시세계에서 존재할 수 없겠지요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은 거시세계와 미시세계를 멋대로 나눠놓은 자들에게 한방을 날린 사건입니다.

 

이 슈뢰딩거의 고양이 역설의 해결책 중에서 가장 중요한 다중 세계 해석은

바로 위 영상의 가수인 마크의 아버지 휴 에버렛이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한 이론입니다.

프리스턴 대학에서 수리물리를 전공하던 휴 에버렛은 슈뢰딩거의 역설 문제를

다중세계 해석을 통하여 해결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에버렛의 이론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붕괴하는 순간이 분기점이 되어 고양이가 살아 있는 세계와

고양이가 죽은 세계가 분리되어 평행 우주가 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해석합니다.

 

코펜하겐 해석이 '여러 상태가 중첩되어 있다가 측정 순간에 하나로 확정된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다중 세계 해석에서는 서로 다른 상태가 중첩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여러 세계가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측정이라는 것은 여러 세계 중에서 하나의 세계를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다중 세계 해석에 의하면 상자 속의 고양이는 죽어 있는 고양이와 살아있는 고양이가 섞여 있는

중첩 상태가 아니라, 살아있는 고양이와 죽어 있는 고양이가 모두 존재하게 됩니다.

관측자가 상자를 열어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순간, 우주는 살아있는 고양이를 포함한 우주와

죽어 있는 고양이를 포함한 두 개의 우주로 분리된다는 것입니다.

 

1956년 초에 휴 에버렛은 자신의 다중세계 해석으로부터 유도된 수학적 결과를 정리하여

지도교수인 존 휠러에게 제출합니다.

존 휠러는 리처드 파인만, 킵 쏜(인터스텔라 작가) 등 뛰어난 제자를 배출한 당대의 거장입니다.

하지만 에버렛의 지나치게 파격적인 아이디어는 그 시대 물리학자들에게 비판을 받았고,

이에 존 휠러는 에버렛이 박사 학위 논문을 수정하기를 권고합니다.

1957년 초에 에버렛의 이전의 논문을 수정한 박사 학위 논문이 통과되고 그해

Review of Modern Physics라는 물리학의 최고 학술지에 그 결과가 게재됩니다.

 하지만 휴 에버렛은 자신의 뜻과 다르게 수정된 졸업논문의 최종본에 불만을 가졌고,

물리학계에서도 그 논문은 커다란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학교에 자리잡는 데 실패한 휴 에버렛은 펜타곤에 취직하여 무기 시스템을 평가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그 일을 하던 중 1962년에 에버렛은 코펜하겐의 닐스 보어를 방문하지만

지독한 냉대와 모욕을 받고 절망에 빠집니다.

1970년대에 에버렛의 연구는 차츰 물리학자들의 관심을 받지만 끝내

에버랫은 학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51살이던 1982년에 심하게 술에 취한 채로 잠든 상태에서

심장마비로 침대에서 사망합니다.

 

그의 사망 이후 차츰 보어의 코펜하겐 해석에 맞지 않는 실험결과들이 나타납니다.

접촉 없는 측정, 양자 제논 효과, 양자 지우개, 결 흩어짐 등이 바로 그것들입니다.

 

최근에 양자 물리학자들에게 여론조사한 결과 다중세계 해석은 보어의 코펜하겐 해석을 뛰어넘어

스티븐 호킹을 포함하여 가장 많은 물리학자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다중 세계 이론에 따르면 여러분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순간 우주는 두 가지로 갈라집니다.

그 사업이 성공하는 우주와 그렇지 못한 우주입니다.

고고탁 회원님들이 만나는 우주는 첫 번째의 우주이기를 기원합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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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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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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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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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사관님의 댓글

no_profile 명수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듣고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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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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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사관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명수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분에 즐겁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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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님의 댓글

no_profile 민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잼있게 잘 읽었습니다.
두번읽어야 조금 이해를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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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하지만 거시와 미시세계의 평행을 물리와 무관한 제가 생각했었으니.... 참으로..
단숨에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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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장님님의 댓글

no_profile 면장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그게 옳아요 내가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라니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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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mu님의 댓글

no_profile Mum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양자역학 공부 다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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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절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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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rhs1님의 댓글

no_profile qkrhs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자량님은 방송국 DJ 같이 음악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 것 같네요.
한가지 요청 드려도 될지 망설여지는데...
혹시 예전 대한항공 CF 음악 "Wellcome to my world"라는 노래를 부른 "Anitak Kerr Singers" 라는 그룹 아시면 그들이 발표한 노래들과 그룹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못 찾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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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짐 리브스는 제가 제일 좋아하던 가수 중 한명이었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Anita Kerr Singers 가 발표한 앨범들입니다.

On This Holy Night [1959/LP SESAC N2603/04 (US)]
Velvet Voices Through the Night [195x/LP SESAC N2605/06 (US)] as The Anita Kerr Quartet with Strings
Four Voices in Hi-Fi [1957/LP DECCA DL-8647 (US)] as The Anita Kerr Quartet
For You, For Me, Forevermore [1960/LP DECCA DL-74061 (US)] as The Anita Kerr Quartette
From Nashville...The Hit Sound [1962/LP RCA VICTOR LSP-2480 (US)]
Vocal Stylings of "The Genius" in Harmony [1962/LP RCA VICTOR LSP-2581 (US)] featuring the songs and hits of Ray Charles
Tender Words [1963/LP RCA VICTOR LSP-2679 (US)]
Mellow Moods of Love [1965/LP RCA VICTOR LSP-3322 (US)]
We Dig Mancini [1965/LP RCA VICTOR LSP-3428 (US)] as The Anita Kerr Quartet
A Sunday Serenade [1965/LP RCA VICTOR LSP-3485 (US)] as The Anita Kerr Quartet
And Now...The Anita Kerr Orchestra! [1966/LP WARNER BROS WS-1640 (US)]
Slightly Baroque [1966/LP WARNER BROS WS-1665 (US)]
Bert Kaempfert Turns Us On! [1967/LP WARNER BROS WS-1707 (US)]
All You Need Is Love [1967/LP WARNER BROS WS-1724 (US)]
I Sang With Jim Reeves [1968/LP PHILIPS 066 (US)]
Sounds [1968/LP WARNER BROS WS-1750 (US)]
Georgia On My Mind [1968/LP RCA CAMDEN CAS-2209 (US)], reissue of Anita's Vocal Stylings of "The Genius" in Harmony LP
Till the End of Time [1969/LP DECCA DL-75159 (US)], reissue of Anita's For You, For Me, Forevermore LP
The Anita Kerr Singers Reflect on the Hits of Burt Bacharach & Hal David [1969/LP DOT DLP-25906 (US)]
Velvet Voices and Bold Brass [1969/LP DOT DLP-25951 (US)]
Spend This Holiday With Me [1969/LP DOT DLP-25962 (US)]
It's Anita Kerr Country [1970/LP DOT DLP-25976 (US)]
Anita Kerr '70 [1970/LP DOT (US)]
Christmas with Anita Kerr [1970/LP DOT HJD-182 (US)]
Daytime Nighttime [1971/LP PHILIPS 093 (US)]
A Tribute to Simon and Garfunkel [1971/LP HAPPY TIGER HT-1016 (US)]
Grow to Know Me [1971/LP AMPEX A 10136 (US)]
A Christmas Story [1971/LP AMPEX A 10142 (US)] with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Sentimental Journey [1972/LP PHILIPS 110 (US)]
'Round Midnight [1972/LP PHILIPS 123 (US)]
My Coloring Book [1973/LP PHILIPS 010 (US)]
Gentle as Morning [1975/LP WORD WST 8646 (US)]
Walk a Little Slower [1975/LP WORD WST 8696 (US)]
Precious Memories [1976/LP WORD WST 8706 (US)]
Thank You, Lord [1979/LP WORD WSB 8811 (US)]
Together [1979/LP PHILIPS 6423143 (N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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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krhs1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qkrhs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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