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오위안이 10월 랭킹에서 세계 Top 10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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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올라온 2017년 10월 랭킹에서도 마롱이 세계 1위를 지켰습니다.
이로써 마롱은 2015년 3월부터 32개월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총 62개월동안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판젠동은 불운하게도 24개월 연속 세계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마롱과 판젠동의 포인트 차이는 여전히 근소하지만 9월에 46포인트에서
10월에는 55포인트로 조금 늘어났습니다.
마롱이 세계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반면에 판젠동은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과정에서 천쳰안과 린가오위안에게 패했기 때문입니다.
9월 랭킹 포인트에서 판젠동은 천쳰안과 린가오위안에게 각각 863포인트와 962포인트가 앞서 있었습니다.
이렇게 포인트 차이가 큰 경우 판젠동은 이들 선수에게 승리해도 승리포인트가 부여되지 않는 반면에
패배하면 크게 페널티를 받아 포인트가 많이 감소합니다.
판젠동이 자신의 9월 랭킹 포인트였던 3309점만 지켰어도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플래티넘 대회의 우승 보너스 포인트는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과 동일합니다.
아시안컵과 월드투어 플래티넘 대회인 오스트리아 오픈 우승을 휩쓴 린가오위안은
순식간에 세계 9위로 올라섰습니다.
린가오위안은 이로 인해 엘리트 선수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오스트리아 오픈 여자부 우승자인 왕만유는 세계 11위로 올라섰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두 선수입니다.
여자부 랭킹은 전승으로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주위링이 승리포인트와 우승 보너스 포인트를 주워담어
세계랭킹 1위인 딩닝에 4포인트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4포인트 차이는 실질적인 동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2017년 남자 월드컵은 10월 20일부터 사흘간 벨기에의 리에주에서 열리고
여자 월드컵은 남자보다 1주일 늦은 10월 27일에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마컴에서 열립니다.
그런데 어제 중국탁구협회에서 2017년 월드컵 출전 선수를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남자 대표는 마롱과 린가오위안이고 여자 대표는 류스원과 주위링입니다.
이로서 마롱은 징계없이 국제대회에 계속 출전하게 될 거 같습니다.
원래 중국의 월드컵 여자 대표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딩닝과 아시안컵 우승자인 주위링이었습니다.
류스원이 출전하게 된 것은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딩닝이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해서입니다.
주위링이 월드컵에서 비중국선수에게 이변의 패배를 당하지 않고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는 경우
11월 여자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됩니다. (내년부터는 랭킹포인트 산출 방식이 크게 바뀝니다.)
딩닝의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권을 따낸 류스원은 왕난, 장이닝과 함께 월드컵 4회 우승자입니다.
1년이 한참 넘도록 무관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류스원이
월드컵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이룰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됩니다.
우승은 못했지만 근래 대회에서 류스원이 살아나는 징조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갓롱님의 댓글
갓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랭킹이 대폭 오르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탑텐은 예상치 못했네요 린가오위안을 보면 2010년의 장지커가 떠오릅니다 당시의 장지커와 나이도 같고, 각각 마롱과 판젠동이라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이 있고, 세계선수권 티켓을 자력으로 따내고, 월드컵 출전권도 얻었네요
평행이론을 잘 타고 있는데 누가 압니까? 장지커가 한 것처럼 세계선수권과 도쿄올림픽을 석권해 판젠동보다 먼저 그랜드슬램을 이룰지? 아직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불가능할건 또 없는 시나리오네요
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10년의 장지커, 잘 기억합니다. 실제로 장지커는 20살이던 2008년에 중국의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전국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2010년에 그 대회에서 연속우승을 차지해서 순식간에 신데렐라에서 톱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린가오위안의 올해가 장지커의 2010년에 버금갈 정도가 되려면 10월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할 겁니다. 린가오위안은 우승을 차지한 아시안컵에서도 미즈타니에게 패하는 등 아직 불안한 구석이 남아 있습니다. 10월 월드컵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히릿님의 댓글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라켓도 같은 비스카리아를 쓰지요 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빛을 보는거 같아 다행이네요
득점하면 하리토모 이상의 쵸레이와 실점하면 풀이 죽어 공 주으러 가는게
눈에 가시였는데 그런점은 많이 고친거 같더군요
회한님의 댓글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진입은 했네요.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날카로운 기술적인 탁구를 구사한다는 느낌입니다.
마롱이나 판젠동은 너무 파워와 풋웍으로 압살하는 듯한 스타일들이라...질리는 느낌도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