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폴란드 오픈] 16살에 완성한 이토 미마의 5번째 우승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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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완성한 이토 미마의 5번째 우승 타이틀.
2017년 폴란드(Polish) 오픈 여자 개인단식에서는 일본의 이토 미마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4강에서 일본의 카토 미유를 접전 끝에 4-3(11-8, 10-12, 11-9, 14-12, 6-11, 7-11,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도 일본의 시바타 사키를 4-1(11-7, 11-9, 5-11, 13-11, 12-10)로 이겼습니다. 시바타 사키는 4강에서 폴란드 수비수 리치엔을 4-1(11-8, 11-9, 12-10, 10-12 11-8)로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이토 미마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이토 미마는 월드투어가 월드투어(레귤러, 플래티넘)와 챌린지 대회로 바뀐 이후, 챌린지 대회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 올해에 2017년 체코(Czech) 오픈 이승 이후 두 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시바타 사키는 지난해 벨라루스(Belarus) 오픈 이후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여자 개인단식 최고 시드를 받은 선수로, 남자 개인단식 우승자인 나이지리아의 콰드리 아루나와 함께, 이번 대회는 남녀 개인단식 모두 큰 이변(異變)없이 최고 시드를 받은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입니다.
이토 미마와 시바타 사키의 결승전은 이토 미마가 3게임까지 2-1로 앞선 상황에서, 이토 미마가 5, 6 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4-1로 승리했습니다. 시바타 사키는 5, 6게임 모두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모두 패하며 승부는 5게임에서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번 대회는 최근 챌린지 대회의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 듯, 이토 미마가 우승하기까지 일본 선수들과의 맞대결이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32강전에서 키하라 미유우, 8강에서 오도 사츠키, 4강에서 카토 미유, 결승에서 시바타 사키와 경기를 했는데, 이토 미마를 탈락의 위기까지 몰고간 경기 역시 일본 선수들과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키하라 미유우와의 32강전과 카토 미유와의 4강전에서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4-3으로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올랐습니다.
이토 미마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ITTF 월드투어 & 챌린지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2015년 독일(German)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5년 벨라루스 오픈, 2016년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 2017년 체코 오픈과 폴란드 오픈에서 각각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역시, 이 우승들 중에 이토 미마에게 가장 의미있는 우승 둘을 꼽으라고 한다면, 2015년 독일 오픈 우승과 올해 체코 오픈 우승을 들 수 있겠습니다. 독일 오픈은 이토 미마에게 월드투어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로, 이토 미마는 당시 14살152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중국의 궈웨(15살 66일)가 가지고 있던 최연소 우승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이토 미마 - "제 나이에 이렇게 큰 타이틀을 따게 되서, 놀랍고 황홀하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 나는, 앞으로 이런 수준 높은 대회에서 계속 경기를 할 것이고,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당시 이토 미마의 우승 기록을 살펴보면, 이토 미마는 32강과 16강에서 독일 귀화 듀오인 한잉과 샨샤오나를 차례로 꺾었고, 8강에서 중국의 츠샤오시, 4강에서 싱가포르 에이스 펑티엔웨이에 4-0(13-11, 11-7, 11-6, 11-7)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토 미마의 첫 우승은 14살이라는 놀라운 나이 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남긴 우승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