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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집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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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on high

Hear my prayer
 In my need
 You have always been there.

 

 He is young
 He's afraid
 Let him rest
 Heaven blessed.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He's like the son I might have known
 If God had granted me a son.
 The summers die
 One by one
 How soon they fly
 On and on
 And I am old
 And will be gone.

 

 Bring him peace
 Bring him joy
 He is young
 He is only a boy

 

 You can take
 You can give
 Let him be
 Let him live


 If I die, let me die
 Let him live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Bring him home.  

 

 

뮤지컬 레미제라블 공연에서 장발장 역의 Colm Wilkinson 이 부르는 Bring him home 입니다.

장발장이 마리우스를 구출하려고 바리케이드로 향하면서 그(마리우스)가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무사히 코제트 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Colm Wilkinson 의 보컬은 노래를 음미하면서 들으면 눈물이 쏟아질만큼 뛰어납니다.

 

빅터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자기 인생의 전부인 양딸 코제트가

마리우스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았을 때 하늘이 무너질만큼 절망합니다.

그 즈음 마리우스는 목숨을 건 혁명에 참가하기로 결심하고 사랑하는 코제트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그 편지는 장발장의 손에 들어갑니다.

장발장은 자신에게서 코제트를 빼앗어 간 마리우스가 바리케이드에서의 첫날에

정부군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을 거라는 것을 알고 심한 갈등을 합니다.  

갈등을 극복한 장발장은 마리우스를 구하기 위해 바리케이드에 들어가고,

부상당한 마리우스를 업고 하수구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빅터 위고와 앙드레 지드는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입니다.

빅터 위고의 [레미제라블]과 앙드레 지드의 [전원교향곡].

이 두 작품속에서 각각의 주인공들이 양딸에게 쏟아부은 사랑은 정말로 헌신적이며 지고지순했습니다.

수년간 자신들의 모든것을 바쳤기 때문이어서인지 딸에게 연인이 생겼을때

그 두사람의 절망은 너무도 컸고 두 사람 모두 불덩이 같은 질투를 느꼈습니다.

 

두 소설의 결말의 극명한 차이점은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그 질투감을 한 차원이 높은 사랑을 통해서

진정으로 극복하여 아마도 소설 역사상 가장 아름답다고 여겨지는 사람으로 완전히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 이후 장발장이 보여주는 휴머니즘은 그 책을 읽는 것을 은혜라고 생각하게 할 만큼 큰 감동을 줍니다.

 

[전원교향곡]의 주인공인 목사는 앞이 보이지 않고 말 조차 제대로 못하는 양녀를 진심을 다해

돌보고 가르쳐서 그 양녀에게 세상이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처럼 아름다운 것이라고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그 목사는 자기 아들에게 질투감을 느낀후 이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합리화 시키면서

양딸의 애정을 독차지하려고 시도합니다.

그 결말은 양딸은 자살을 시도하고 목사가 되려던 아들은 카톨릭 신부가 되어서

죽기전에 개종한 그 연인의 임종을 지킵니다.

아마 이는 작가인 지드가 주인공 목사에게 내릴수 있는 가장 가혹한 형벌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질투는 상대와 나를 파괴하려 하는 악마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불같이 질투하고 분노하는 마음이 어쩌다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미련이나 질투, 분노의 마음이 없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관심도 없고 상관도 없는 타인의 일이라는 뜻입니다.

어떤 질투도 들어와 있지 않은 가슴은, 그리고 갈등이나 미움의 서식처가 청소된 가슴은

사랑까지도 자라지 못하는 불임의 땅으로 되어 버릴 것입니다.

 

질투의 마음을 다스리고 승화시킨 장발장과 그러지 못함으로 인해 자신과 주변의 모두를  파멸시킨 목사 ...

이 두 극단중에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어제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 나오는 짝사랑 장면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는데 인상깊은 댓글이 많았습니다.

저는 상대방을 사랑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상대의 사랑을 독점하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라고 아주 오래전부터 굳게 믿었습니다.

사랑은 주는 것이지 결코 받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어쩌면 가장 행복한 사랑은 짝사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준 것에 십분의 일만 돌려 받아도, 아니, 온 마음을 다 주고도 상대방의 미소 하나에 가장 행복해 하는,

짝사랑을 할 때의 마음으로 상대방을 대한다면 적어도 파괴적인 독점욕이나

모두를 불행하게  만드는 질투는 끼어들 자리가 없게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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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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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님의 댓글

no_profile 여기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금심 노래중 알뜰한 당신의 3절 가사에는 이렇죠.
'안타까운 가슴속에 감춘 사랑을 알아만 주신데~도 원망아니하련만...'
아마도 전수린 형님이 라미제라불 영화를 보시고 깊이 감동하여 그 날밤 잠 설칠때 문득 작사를 하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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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금심씨의 그 노래는 저보다 위 세대 노래인데, 항상 궁금한 것이 있었습니다.
가사에서 왜 무정한 당신이나 야속한 당신이 아닌 알뜰한 당신이라고 했을까요?
제가 아는 알뜰하다는 단어와는 왠지 잘 안어울려 보였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가사가 더 매력적일 수는 있습니다. 혹시 그걸 노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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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여기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치아닌 저는 박치랍니다
알뜰한 당신은 저의 18번곡...청승1번지...ㅋㅋ

알뜰하다는 아마도 예쁘다의 다른 표현같아요.
예쁘다라고하면 감추는 것이 없는 나체를 보는 듯한 식상한 그래서 직설적인 표현을 자제한듯 해요..ㅋㅋ
또는
불필요한 살이 없는, 미운 모습이 없는, 거짓 등 나쁜 것들이 없는 즉 이쁜 여인을 은근히 살포시 비켜서 표현한 단어가 안까요...
몸매가 알뜰하다 즉 몸매가 잘 빠졌다.
마음이 알뜰하다는 정직하다.....제생각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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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정서로는 그 해석이 맞을 겁니다. 몸매가 착하다는 말을 젊은이들이 흔히 쓰니까요. 그런데 정말로 예전에 알뜰하다는 단어가 그런 뜻으로 쓰였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생각이 더 듭니다. 여기저기님을 뵌 적은 없지만 그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상상하니 저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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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여기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떻게 아셨죠?...
일요일 오후 9시15분 개콘 애청자라는 사실을...
특히 대화가 필요해...웃음이 필요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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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 노래 잘 보고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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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래 잘 듣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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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님의 댓글

no_profile 수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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