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재질의 새로나온 폴리공에 대해 탁구인 여러분들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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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재질의 새로나온 폴리공에 대해 탁구인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 궁금해서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9월 초 쯤인가 도닉에서 ABS재질을 넣은 새로운 공이 나와서 시타해봤습니다.
9월 말 쯤에는 엑시옴에서 ABS재질을 넣은 공이 나와서 시타해봤구요.
결론은 두 제품다 같은 공장에서 만들고 상표만 다르게 찍혀나온 똑같은 공이더군요.(확실한건 아님니다)
셀룰로이드 공에서 40mm 폴리공 나왔을때 참 많이 당황했습니다.
그 이유는 공이 회전을 많이 먹지 않더군요.
그 당시 빨간별을 달고 나온 도닉공은 회전을 많이 먹는데 2~3경기만 하면 공안에 공기가 빠져서 그런지 공이 잘 튀지 않고, 공이
엄청 나게 잘 깨지더군요. 공 값이 감당이 되지 않았습니다.
엑시옴에서 새로나온 폴리공은 잘 튈뿐만 아니라 공도 안깨지고, 도닉공보다는 회전이 좀 적지만 힘을 준 만큼 공이 넘어가는
공이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대부분 탁구인들은 엑시옴 공을 제일 많이 선호합니다.
드라이브 전형이다 보니 새로나온 폴리공에 회전을 많이 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요,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해서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에 ABS재질을 넣은 폴리공이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개인마다 느끼는 감성이 틀리겠지만, 드라이브 전형인 저로서는 완전 쓰레기 공이더군요.
기존 엑시옴 폴리공보다도 20%는 회전을 먹지 않습니다. 당연히 바운드도 적고요. 회전을 적게 먹다보니 드라이브를 걸어도
걸리는 맛도 없고 커트를 찍어도 찍히는 맛도 없고, 공의 바운드도 적고. 어느거 하나 맘에 드는게 없습니다.
아~ 하나 있긴합니다. 공이 무지하게 튼튼합니다. 6구 짜리 1통사면, 6개월동안 쓰겠더군요. 이 공을 사용해본들(1~4부) 평을
들어보니 대부분 ' 무슨 이런 공이 다 있냐' , ' 이 공을 어떻게 적응하지? ' 였습니다.
폴리공이 처음 나왔을때 각 회사마다 공이 제각각이였지요. 그러다보니 탁구인들은 자기 입맛에 맛는 공을 선택해서
사용하게 되었구요. 그러다보니 이번 ABS재질을 넣은 공은 앞으로 표준이 될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저희는 동호인 탁구인이지 선수가 아닙니다. 선수와 같은 임펙트가 나올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나온 ABS재질의 공을 앞으로 계속 칠생각하니 탁구를 접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ㅠㅠ;;
댓글목록
테랑님의 댓글
테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 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모사이트에서 폴리볼 세일할 때 많이 구매했습니다. abs 재질의 공이 문제가 있어요.
청운의꿈님의 댓글
청운의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는 도닉은 빨간색에서 이번에 파란색 별의 abs로 바뀌니까 칠만 하던데요. 빨간색 폴리공은 너무 안좋았습니다...^^;
미인님의 댓글
미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또한 같은 생각입니다
탁구공이 매번 바뀌니까 적응하기 너무 힘듭니다ㅠ
이번에 나온 ABS공은 도대체 왜 나왔을까요ㅎ
회전이 걸리지 않은 탁구공은 무슨 재미로 치나요~
특히 고수님들이 회전이 걸리지 않아서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면도 많죠.
일단 탁구공 값이 많이 들지 않고 이제는
회전보다는 파워와 체력으로 쳐야하니 운동도 되고요.
몸치쉬신님의 댓글
몸치쉬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회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나만 줄어든게
아니니깐요
만약에 이공이 표준이 된다면 랠리는 더 길어질것이고 연속을 잘하는 사람이 유리하겠죠
회전만으로 승부하는 사람은 불리하겠군요
그리고 요사이 탁구는 회전도 회전이지만 스피드도
증가하는 추세라서 오히려 abs공으로 스피드를
내기가 더좋더리구요
이 공도 플라스틱 볼처럼 적응하면 되겠죠
두링님의 댓글
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DHS ABS 처음 느낌은 오버하면 라지볼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른 상황에서는 몰라도 서브에서만큼은 회전도 잘 안먹는데다가 금방 풀려서 그런지 공기저항이 심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서브 리시브때 공이 오다가 멈추는게 라지볼 같았어요.
뭐 별수 없는게 국제공인구가 2020년인가(?) DHS ABS 시합구이고 앞으로도 ABS 재질의 공으로 전부 바뀌는 흐름일테고 거기에 맞게 쳐야죠~
플라스틱볼 처음에 나왔을때도 말 많았지만 적응해 나가는거보면.... ^^
장점도 많아요. 가격이 저렴해지고 짱구율 적고 내구성 높아지고 릴레이가 길어지게 되었죠~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폴리공 나온지가 얼마 안되었는데 또 다른 재질의 공이 출시되었다니 그저 황당하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암튼 새로운 공이 나오면 나올수록 하루빨리 그 공에 적응하는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자미원님의 댓글
자미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좋은 정보 잘 읽었습니다. 도닉 빨간볼은 잘 깨져 오래 못 쓰는 경우 빈번 했는데 파란볼은 안깨져서 비용은 절약 되더군요. 어쨌든 대회 주관하는 곳에서 도닉 파란볼로 시합을 하니 그러려니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보라 좋고 나쁜지는 잘 모르지만 파란볼 잘 안 깨져 조금 좋은 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사금님의 댓글
사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공이 웃긴건요. 저희 구장에 2부 두분이 계시는데 경기를 서로 하시면 5:5거든요.
근데 ABS공으로 경기를 하니까 1경기도 이기지 못하시더라고요.
과연 이런 공이 정상적인 공일까요???
그분은 이 공때문에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아하시더군요. 이분은 드라이브 전형입니다.
사금님의 댓글
사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분도 회전위주 드라이브 전형인데 쇼트와 수비가 강하십니다. 경기때 보니 공이 회전을 안먹는다고 먼저 공격해 들어가면 힘들고 지쳐서 손해라고 쇼트와 수비위주로 버티다가 찬스오면 한방쪽으로 하시더군요.
두분다 ABS공으로 치고난 소감이, 탁구가 진짜 재미가 없다고 하시네요. 드라이브를 걸어도 거는 맛도 없고 마치 라지볼 치는 느낌이라고 하시더군요.
경기에서 이기신 분이 상대방 드라이브가 전에는 쇼트대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지금은 상당히 편하다고 하십니다.
ehd님의 댓글의 댓글
eh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드라이브 전형이긴 하지만, ABS 재질을 사용하는 리그전에선 대부분 공을 주고 블럭으로
코스를 빼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기존 플라스틱 공보다 바운드가 적기에 붙여서 블럭을 하면 공이 생각보다
원하는 곳으로 빼기 쉽습니다.
쉬신 선수가 처음 플라스틱 공 나왔을때 난감해 하던게 생각나네요.
사금님의 댓글
사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이 공이 맞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제 생각에는 붙어서 치는 전진 속공형은 ABS공이 오히려 전과 똑같거나 이득이실겁니다.
하지만 중진이후 플레이 하시는분들은 엄청난 손해를 감수 하셔야할겁니다. 그 이유는 중진 이후에서 거는 드라이브는 넘어오는 중간에 회전이 상당수가 풀려버리거든요. 아 ~ 수비수분들도 상당히 유리 할거라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이 드라이브 걸어서 넘어오는 공이 1초가 걸린다면, ABS공은 1.2초 정도로 공이 느리게 온다고 봅니다.
하니아빠님의 댓글
하니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폴리볼에 이제 적응하니 또 다른 공이 출현하네. 계속 바꾼다는 거네. 중국의 독주때문인가. 짜증이네.아직 구경도 못해본 공인데 언제 적응하나.
부르스리님의 댓글
부르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이 바뀐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ABS공으로 바뀌면 전진에 붙어있는 울 마눌님을 이기기가 힘들것 같네요.
저는 중후진 드라이브전형이라..ㅠ
finetrip님의 댓글
finetri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얼마전에 엑시움에서 나온 새 ABS 재질의 공으로 시타해 보려고 지역 3부하고 게임했다가 깨질뻔 했습니다.
명색이 준 선수 출신에 코치까지 하고 있는데요.
저는 양핸드 드라이브 전형에 회전(특히 사이드 회전)으로 먹고 사는데, 이 공은요 전부다 블라킹되서 돌아오고
심심찮게 되빠구(카운터 펀치) 맞고, 드라이브 미스가 속출하고.. ㅠㅠ..
탁구로 밥먹고 살기 엄청 힘들어졌어요
회한님의 댓글
회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검색해보니 맞네요. 니타쿠 프리미엄이 이 계열 원조죠.
저로써는 나름 환영입니다. 이미 많이 적응해와서.
잘 깨지지 않는 장점과 회전이 덜 걸리는 단점이 있는데 저도 처음엔 적잖이 당황했었어요.
회전 문제로 오히려 상대방을 농락하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많이 농락당했었지만 ㅎㅎ)
예를 들어 제가 강한 하회전 서브를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마크가 의외로 많이 보일 정도로 회전이
덜 걸려서 갑니다. 그럼 상대는 그리 강하지 않은 하회전인가 보다 해서 약하게 힘을 주어 리시브 하는데
이게 실제로는 많이 깎여 있는 상태라 네트 미스를 합니다.
너클 볼 같은 경우엔 오버미스 많이 유발시킬 수 있구요.
플릭을 구사하기 좀 어려운 볼입니다. 드라이브는 그렇다치고...
선수들도 짧은 공 미스 많이 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