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한 심리와 러버의 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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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테너지가 수명이 짧다고 하고, 저도 거기에 정말로 동의를 합니다.
확실히 테너지는 20일 정도만 쳐도 탄성의 감소가 러버에서 확실히 느껴지지요.
테너지 64의 경우는 엄청나게 잘나가던 러버가 테너지05 정도로 나가고
테너지05의 경우는 그럭저럭 잘나가던 러버가 아예 강한 쇼트와 스매시는 포기해야할 정도로
탄성이 감소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는 이제까지 테너지는 한달반만 쓰면 교체하고 mxp 등 다른 러버도 2달쓰면 교체하고
스매시와 드라이브가 모두 부담없이 잘 들어가는 상태로 만들어서 사용하였는데요......
요새 제가 주머니 사정이 좀 안 좋아져서 이런 호사스러운 러버교체를 할수 없게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대범한 심리가 생기더라구요
머...드라이브만 잘 들어가면 되지 스매시까지 팍팍 꽂혀야되나...
요렇게 좀 대범하게 마음을 먹으니까
석달된 테너지64도 그런데로 쓸만하더군요.
스매시가 약간 네트 상단에 꽂히는 현상은 있습니다만 일단 스핀과 드라이브는 2달이후에도 여전히
잘 들어가더라구요
결국 5달 정도까지 테너지64를 썼네요.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치는데, 실시간 300시간 이상 친거 같습니다.
테너지는 확실히 오래되어도 러버가 컨트롤 되는 느낌이 다른 러버보다는 확실히 좋아서
컨트롤 적인 측면에서는 5달이 되어도 거의 부담을 못 느꼈네요.
단지 5달 되니까 이제 도저히 탄성이 너무 떨어져 쓸만큼 만족하게 썼다는 생각에 교체한거 같습니다.
mxp 는 4달까지 버텼네요... 전에는 2달이었는데, 배로 버텨봤는데,
백쇼트가 너무 많이 꼴아박아서 결국 바꿌네요.
테너지64가 참 좋은 러버인거 같습니다. 탄성의 감소는 있지만, 어쨌든 컨트롤은 끝까지 유지가 되더라구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다른 분들은 또 다르시겠죠.
어쨌든 모두들 경제탁구 하시고 아끼고 부자되세요 ^^;;
댓글목록
uk82님의 댓글
uk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스윙이 대범해지면 팔의 지름이 커지므로 회전이 조금 더 먹는거 같아요 ...그리고 몸이 빨리 풀린다는 ㅎ
커트스매시님의 댓글
커트스매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경우도 비슷합니다.
예전에, 이렇게 쓰고보니 벌써 25년 전이네요.
그 때는 스라이버가 대세였던, 풀빵에 대한 지식도 없던 때 였는데, 그 때도 스라이버의 수명은 한달이라는 것이 대세 였어요.
그런데 스라이버가 좋은 것이 한달 동안 탄성과 표면의 찰짐이 떨어지는데 그러고는 5~6달 정도는 비슷하게 유지되었거든요.
전 항상 새로 러버 바꾸면 첫 주에는 엄청 헤메었어요. 그 때는 공도 작아서 더 예민하게 반응했거든요.
그리고 러버가 좀 무뎌지면 잘 치게 되고...
지금도 그런 경향이 있네요. 버터플라이 계열의 러버가 대부분 그런 듯 하네요.
처음에 예민한 감이 한달정도 후부터는 좀 덜 예민해지면서 또 몇달 가고.
제 경우는 좀 덜 예민한게 좋더라구요. 제 실수도 좀 커버해주고...
각자가 좋아하는 것이 다르니, 각자에 맞는 러버 상태를 유지하면서 써야겠지요.
히릿님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옆에 탁구 오래치신 선배께 물어 본적이 있죠 러버는 어떤걸 쓰냐 ?
몇개월에 한 번씩 교체 하느냐? 라고...
그분 왈 이거? 1년 반 정도 됐다고 다음달에 교체 할 거라고...
전 지금도 러버 수명은 2~4개월 주기로 관리하고 있지만 러버 등 장비보다
임팩트와 자세가 훨씬 중요하다라고 느꼈죠
vincentyoun님의 댓글
vincentyo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3~4개월(주 8시간 내외 사용)마다 러버 교체하다가 요즘은 열정이 떨어져서인지 탁구 치는 시간도 줄어들고 해서 6개월째 사용중입니다.(새로 받은 러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드님의 댓글
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용품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잘 안풀리더라도 너무 용품 탓을 하지 말자..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