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중국 게임 시장에 진출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성공을 거둔 한국인

페이지 정보

본문


지금 올리는 글은 엄연한 실화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소설보다 더 황당합니다. 만일 이런 내용의 소설이나 영화가 나온다면 비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독자나 관객에게 외면받을 정도입니다. 대학 졸업 후 제법 크게 사업을 시작하다 망한 후 고작 1억원으로 다시 출발해 지금은 상상할 수 없을만큼의 부자가 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떤 인연으로 몇년 간 그 상황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았고 비교적 자초지종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이 글을 씁니다.

 
전주 출신의 권혁빈씨는 상산고를 졸업하고 1992년에 서강대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습니다. 2학년인 93년에는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을 택하며 서강 컴퓨터 클럽 회장을 역임하면서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습니다. 권씨는 군복무와 영국 어학연수를 마친 후 삼성소프트웨어 8기 멤버십 회원으로 삼성전자에서 인턴 연구원 생활을 하며 네트워크 관련 지식을 쌓았습니다. 그는 졸업학년도에 학과 동기와 인스턴트 메시징프로그램인 슈퍼팝업이란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외국의 평가사이트에서 만점을 획득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99년 졸업과 동시에 권씨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실에서 마련해준 연구실에서 기존 인스턴트 메시지 및 인터넷 영상통신 연구를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99년 4월 서강 엔젤클럽에서 투자를 유치해 99년 5월 교육 솔루션 개발 업체인 포씨소프트를 정식으로 창업했고, 그해 8월 삼성물산과 매경이 공동 주최한 전국 전자상거래 창업 아이템 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삼성물산 골든게이트팀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후 텔슨전자 등 여러 협력업체에서 충분한 자금을 투자유치한 후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전력했는데, 당시 포씨소프트의 자본금은 22억원이었고 직원은 40여명이었습니다.

 

기술력은 인정받았지만 경쟁 e러닝업체들이 곳곳에서 생겨나고 IT 벤처 열풍이 사라지면서 사업자체가 어려워져 증시상장에 실패한 후 결국 권씨는 2001년 자신이 세운 포씨소프트를 떠났습니다. 첫 창업에서 화려하게 출발했지만 실패를 겪은 권혁빈씨는 미국 유학을 계획했으나 신촌의 한 포장마차에서 대학 시절부터 게임을 개발해왔던 동문을 우연히 만나 개발업계 상황을 설명들은 후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캠퍼스 안에 있는 서강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장소를 제공받아 2002년에 창업된 스마일게이트는 2년전 포씨소프트의 2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1억원의 자본금으로 초라하게 출범되었습니다.

 

{이미지:0}

 

창업 후 4년간 오로지 최고의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권씨는 2006년 초에 FPS(일인칭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Cross Fire)'를 출시했습니다. '크로스파이어'는 사실적인 그래픽을 제공하는 게임으로 빠른 진행과 현실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무기와 손맛을 중시한 타격감, 물리엔진을 통한 사실적인 움직임을 특징으로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내의 FPS 온라인 게임 시장은 포화상태에 가까웠습니다.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던 기존의 ‘스페셜포스’에 이어 새로 등장한 ‘서든어택’이 FPS 시장을 석권한 상태여서 크로스파이어는 유저들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서든어택'은 대대적인 마케팅과 넥슨의 힘을 동원한 시장지배력으로 크로스파이어를 무력화 시켰습니다. 권씨는 포털사와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준비했지만 이 또한 포털사가 계획을 접으면서 수포로 돌아갔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자금난까지 심화됐습니다. 4~5년간 특별한 수익모델 없이 게임개발에만 집중하다보니 개인 잔고는 물론 회사 통장의 잔고까지 텅텅 비었습니다. 권혁빈씨는 곳곳으로 자금을 구하러 뛰어다녔는데 다행히 ‘MVP창업투자’라는 투자회사가 스마일게이트의 비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의 FPS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권씨는 자의반 타의반 더 큰 승부수로 중국시장을 노크했습니다. 문제는 해외시장 진출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자금력과 마케팅 능력이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 때 권씨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민 곳이 네오위즈였습니다. 네오위지의 박진환 대표는 스마일게이트와 사업제휴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에 대한 전 세계 배급권을 획득했고, 네오위즈를 통해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저사양 PC 위주이고 인터넷 환경도 뒤쳐져 있던 중국에게 크로스파이어는 더할 나위없이 안성맟춤인 게임이었습니다.  창업 이후 별다른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던 스마일게이트는 2007년 매출 8억원을 올렸습니다. 2008년에는 2월에 크로스파이어 상용 서비스가 베트남에서, 4월에는 일본에서 각각 시작됐습니다. 북미, 영국과도 서비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런 성과에 우리은행은 스마일게이트를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2008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6배 증가한 48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2009년 4월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00만 명 돌파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마일게이트가 꾸준히 진행한 업데이트 그리고 네오위즈가 현지 배급사인 텐센트(Tencent)와 펼친 다양한 마케팅 활동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개발 시점부터 고퀄리티 그래픽이나 고사양 대신에 손맛과 스토리텔링에 강점을 가졌던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인들에게 하면 할수록 매력있는 슈팅게임이었습니다. 2010년 크로스파이어는 중국 내 동시접속자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권혁빈씨에게는 수백억의 현금이 들어왔습니다. 업계 종사자들은 권씨가 그 현금을 어떤 식으로 사용할까에 촉각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권혁빈씨는 모든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결정을 했습니다.


스마일게이트가 다른 벤처회사와 다른 점은 초창기 회사가 힘들 때부터 대표인 권혁빈씨는 직원 모두에게 꼬박꼬박 높은 월급을 주는 대신에 IT 벤처회사에서 널리 볼 수 있는 스톡옵션을 전혀 부여하지 않은 점입니다. 그리고 투자를 통해 스마일게이트의 지분을 보유한 곳은 서강대 창업보육센터와 MVP창업투자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권혁빈씨는 MVP창업투자에서 투자를 받을 때 훗날 몇 배의 높은 가격으로 자신이 지분을 되살 수 있다는 옵션 조항을 삽입했습니다. 그리고 권씨에게 큰 현금이 들어오자 그는 MVP창업투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지분을 옵션 계약 조건대로 재매수했습니다. 초대박을 목전에 두고 있던 MVP창업투자는 어쩔 수 없이 피눈물을 흘리며 지분을 권혁빈씨에게 되팔았습니다. 그리고 권씨는 서강대학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의 지분을 자신이 모두 사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서강대가 부른 최대금액에 웃돈을 얹어주며 모두 사들여 스마일게이트의 지분 100%를 모두 획득했습니다. 권혁빈씨는 자신의 회사 지분율을 100%로 만들 청사진을 창업 당시부터 갖고 있었으며 어떤 난관 속에서도 그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고 현재도 권씨는 스마일게이트의 지분 전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미국의 벤처사업가에게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경우입니다. (그 이후 MVP창업투자가 재정난에 빠지자 권혁빈씨는 그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2012년에 크로스파이어는 동시접속자수 420만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했습니다. 네오위즈의 도움이 필요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마일게이트는 직접 중국의 텐센트와 연장된 로열티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그 해 넥슨의 김정주 회장이 권혁빈씨의 스마일게이트 지분을 인수하는 대가로 약 1조원을 제시했지만 일거에 거절당했습니다. 2014년 크로스파이어는 동시접속자 6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스마일게이트의 영업이익은 2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넘쳐나는 현금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선데이토즈 인수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설립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게 되었습니다.


2016년 1년 동안에 권혁빈씨의 스마일게이트는 6천억원의 순수 로열티 수입을 텐센트로부터 받았습니다. 텐센트는 우리나라의 네이버, 넥슨, 카카오를 합쳐놓은 것 같은 중국의 거대 플랫폼 기업입니다. 2017년 10월 27일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4240억 달러로 전세계 8위입니다. 아래 표는 2017년 10월 27일 현재 세계 시가총액 15대 기업입니다.

 

순위

이름

시가총액(억 달러)

국가

1년간 등락

1

Apple

8,131

미국

+36.2%

2

Google

6,869

미국

+20.6%

3

Microsoft

6,066

미국

+29.9%

4

Facebook

4,955

미국

+30.2%

5

Amazon

4,671

미국

+18.2%

6

Berkshire Hathaway

4,657

미국

+31.7%

7

Alibaba

4,331

중국

+65.7%

8

Tencent

4,240

중국

+78.4%

9

Johnson & Johnson

3,806

미국

+23.8%

10

JPMorgan Chase

3,596

미국

+47.1%

11

Exxon Mobil

3,537

미국

-4.2%

12

삼성전자

3,405

대한민국

+69.5%

13

Bank of America

2,917

미국

+64.4%

14

Wells Fargo

2,741

미국

+20.5%

15

Wal-Mart

2,647

미국

+27.3%

 

스마일게이트에게 중국진출의 도움을 줬던 네오위즈는 지금 3개의 회사로 분할되어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데, 이 3개 회사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쳐도 스마일게이트의 1년 순이익에도 못미치는 상황입니다. 현재 크로스파이어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그리고 북미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올해 동시접속자 80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권혁빈씨는 2015년부터 포브스가 발표한 부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16년에 권혁빈씨는 재산 52억 달러로 국내 4위이자 세계 274위였습니다. 올해 4월에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의 부자 순위에서도 권혁빈씨는 7조원의 재산으로 국내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미지:1}

 

{이미지:2}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추천8 비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고고탁님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읽었습니다.
먼 나라 남의 집 애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이 사람이 예전에 처했던 일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지금의 현실이 꿈인가 헷갈릴 정도입니다.
신기한 것은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들은 권혁빈이라는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고
크로스파이어라는 슈팅게임이 있다는 것도 모릅니다.

profile_image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거 참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이 분 굉장하긴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투자받을때 저런 계약사항 넣지 않는데,
자신의 아이템에 굉장한 자신감이 있었던 사람 같네요.

profile_image

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도 스마일게이트 100%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초대박의 열매를 혼자 독차지 하다니요.. 같이 고생한 개발자들은 상실감이 너무 커서 이미 모두 권회장의 곁을 떠났습니다. 말씀처럼 그 아이템에 자신감을 넘어 광신감까지 있었기에 저런 계약사항을 포함시켰고 동료들에게 지분을 절대 나눠주지 않았겠지요.

profile_image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이니까 나올법한 성공스토리입니다.
나쁘게는 보이지 않아요.
실패했으면 쪽박도 혼자 찼을 마음으로 했을테니까요.
설사 그렇더라도 장자량님 의견처럼 과실을 나누지 않는 모습은 좋게 안보입니다.
장자량님은 컨설턴트도 본업이십니까?

profile_image

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10여년동안 컨설팅도 많이 했는데, 대부분이 은행, 보험사, 증권사를 대상으로 (구조가 복잡한) 금융파생상품에 관한 교육 및 컨설팅이었습니다. 권회장과 알게 된 것은 제 컨설팅 내력과는 무관합니다.

profile_image

큐때님의 댓글

no_profile 큐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읽었습니다.
대단한 사람이네요.

profile_image
profile_image

한사람님의 댓글

no_profile 한사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몰랐던 부분을 깨우쳐 주시는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무드님의 댓글

no_profile 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꿈사랑님의 댓글

no_profile 꿈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냉정하고 욕심 많은 분이네요^^

profile_image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no_profile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티브 잡스가 떠오릅니다.
천재들은 범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구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그분의 삶은 잡스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 .

profile_image

바람같이님의 댓글

no_profile 바람같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다는 아닌데...

profile_image

오늘 아침님의 댓글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한 사람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profile_image

부르스리님의 댓글

no_profile 부르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박을 터트린 놀라운 이야기네요.
예전에 네오위즈 게임즈가 순이익이 좋았던게 스마일게이트 덕분이었군요.
그후 계약이 만료되어 영업이익 순이익 형편없이 쪼그라들었던 기억이있습니다.

profile_image

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도 장자량님께서 올려 주신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profile_image

딸기바나나님의 댓글

no_profile 딸기바나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밌게 읽었습니다!

profile_image

명수사관님의 댓글

no_profile 명수사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Vegas님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한국에도 이런 흥미로운 사람들이 몇명쯤은 있어야 되는데 드디어 출현했네요.

성공담도 기적이지만 더 궁금한건,
혼자서 독식하면 소화를 못시키고 심하면 악어를 삼키고 배터진 뱀의 모습이 되기도 하는데.
엄청난 순이익과 여러개의 기업을 어떻게 운영하는지가 경이롭습니다.

이미 혼자서 경영할 수 있는 크기의 한계가 넘어섰는데,
지분분배의 방법 대신에, 어떤 새로운 개념의 회사 경영방법이 있는게 아닐까? 궁금하네요.

세상에 숨어있는 이런 이야기! 너무 신나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

profile_image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장이니까 관리자는 고용해서 해결하지 않겠어요.
매일 매일 캐쉬가 쏟아지니 3살짜리 애기도 운영이 가능하겠죠.
현금 흐름만 알고 나머지는 자산관리사가 처리할 듯 합니다.

profile_image

Vegas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까지 권혁빈씨는 자신의 개발품에 대한 소신, 신념, 광신등이 현재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글로 부터는 이사람의 인간성, 체취, 철학등을 느낄수가 없어서 궁금해졌습니다.
미래를 바라만 보지 않고 미래를 만지며 누리는 새로운 모습의 인간형인가? 돈만아나?
뭔가 꽤나 개성있다는 강한 느낌을 주네요.
지분을 나누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구두쇠라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인 것같고
현재의 경영방법이 이분의 미래도 점쳐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profile_image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외로 한국에는 지분 100퍼센트 소유주가 많습니다.
그들은 상장이니 투명 경영이니 그런 거에 관계없이 운영합니다.
돈버는데 뭐 그런 것 신경쓰니라는 쪽이죠.
실제로 회사가 안정되었는데,
그러면 무엇하러 주식회사 만들어서 정부나 주주의 간섭을 받을려고 하겠습니까?
그런 간섭 안받고도 잘만 굴러가는데요.

profile_image

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국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캐쉬를 바탕으로 스마일게이트는 여러 자회사를 거느리고 여러 분야의 신사업에 진출했는데 아직까지 그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들여 만든 게임들도 연달아 실패하는 분위기이고 중국에 설립한 게임 및 유통관련 합작회사도 공동사업가의 횡령 등으로 좌초하는 분위기입니다. 말씀처럼 현금흐름이 너무 좋아서 각종 신사업의 실패를 모두 보충하고도 남는 지경이지만 기업인으로서의 진정한 평가는 크로스파이어 이후에도 성공작을 낼 수 있는가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3년 동안 수백억을 들이고 수백명을 동원해서 만든 여러 종류의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이 모두 실패한 것을 보면 크로스파이어의 상상을 초월하는 성공은 하늘의 뜻(?)이 많이 개입된 것 같습니다.

profile_image

Vegas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Vega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경영세습과 가족경영으로 자신만의 왕궁건설이 궁극의 꿈이라는 결론이네요. 이미 천년이상의 세월에 젖어든 한국의 문화와 전통이지요.

하나를 보고 열을 알수있듯, 사업에서 가족경영에 매달리는 것을 보면 (예를 들어서)
그런 문화를 바탕으로 고아를 입양하는 한국인은 기대할 수 없다고
알수 있기 때문이지요. (같은 맥락의 의식구조)
너무 굳어있는 사고입니다.
말하자면, 탁구를 스매쉬만이 전부다라는 고정의식 같습니다^^

profile_image

장자량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장자량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국에서도 델 컴퓨터의 마이클 델 같은 사람은 어리석은 주주의 압력으로부터 벗어나서 장기적으로 본인의 사업이념을 실현하기위해 델 컴퓨터를 상장폐지하고 개인회사로 전환시킨 바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권회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변에 몰려드는 무수한 파리떼와 인재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일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됩니다. 그런데 외부에는 이것이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고 인재들이 떠나게 됩니다.

profile_image

탁구천재...님의 댓글

no_profile 탁구천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및 댓글 잘 보고 갑니다

profile_image
Total 25,369건 1 페이지
  • RSS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비추천 날짜
공지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13 16 0 01-08
2536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 05-06
25367 no_profile 근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 0 05-04
25366 no_profile 진숳ㅎ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 05-04
25365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1 0 05-01
25364 no_profile 다리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 04-30
25363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 1 0 04-29
25362 no_profile 제탁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 04-28
25361 no_profile wogus202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0 0 04-27
25360 no_profile 민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 0 0 04-24
25359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 1 0 04-18
25358 no_profile 라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1 0 04-14
2535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3 1 1 04-11
25356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 2 2 04-10
2535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 1 0 04-08
25354 no_profile 소리나라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 0 04-05
2535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 0 0 03-31
2535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 03-31
25351 no_profile 오늘 아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2 0 0 03-30
25350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 0 0 03-30
2534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0 0 0 03-28
25348 no_profile fonj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7 0 0 03-26
25347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 0 0 03-26
25346 no_profile 정수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 0 0 03-22
2534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 0 03-22
2534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 0 0 03-19
2534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 0 0 03-18
2534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 0 0 03-13
2534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 03-10
25340 no_profile 제탁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1 0 03-10
2533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 03-04
2533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 0 03-01
25337 no_profile 쉬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9 1 0 02-25
2533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 0 0 02-22
25335 no_profile 고유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1 0 02-16
2533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7 1 0 02-14
25333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1 0 02-10
25332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 0 0 02-03
2533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1 01-28
25330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 0 0 01-27
25329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2 0 0 01-22
25328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 0 0 01-21
25327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 0 0 01-20
25326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2 2 01-16
25325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8 0 0 01-15
25324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 1 0 01-13
25323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 0 0 01-13
25322 no_profile 민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 0 01-12
25321 no_profile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 0 0 01-10
25320 no_profile 제탁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 0 0 01-08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