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시합 2017 한국중고등학교 탁구 최강전(안산시-대한항공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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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일요일에는 인천에 있고, 다음주 금토일은 김포에 있고, 그 다음주 11월11~12일은 안산 이 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방문할려고 하는데요.
시합에 가는 일은 특히나 엘리트 시합에 가는 일은 저한테는 상당히 부담되는 일입니다.
생활체육은 동영상 찍고 시간나면 기사쓰고이지만,
엘리트 시합가면 시합 내용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모아서 기사쓰고 촬영한 동영상도 올려야 되고 해서
한번 다녀오면 일주일은 이런 작업하느라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물론 대회를 준비하시는 분만큼 힘들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사람마다 사정이 있는지라 저도 시간내기가 쉽진 않습니다.
엘리트 탁구대회를 몇년간 열심히 다녔고 또 촬영하고 홍보를 해서
제가 활동했던 시점에 선수생활을 했던 대부분의 탁구선수들 이름을 언급할려고 했고
또 실제로 촬영도 해서 고고탁에 올렸을겁니다.
그 시점에 국내에서만 동영상 조회수가 1500만회이니 한국탁구 관계자들은 저한테 크게 고마워해도 될겁니다.
천만 영화 1.5편을 제가 만든셈이고 실제로는 더 많은 조회수가 일어났을겁니다.
원래 판도라 조회수는 그런거니까요. 조회수를 최소화할려고 노력하니까요.
여기다가 게시글 조회수까지 합치면 4~5천만은 훌쩍 넘길겁니다.
한국탁구를 위하는 마음에서 정말로 물불 안가리고 비판적인 기사를 적었지만
왜 그래야되는지 지금 생각해보니 이유가 희미해졌습니다.
내 힘껏 노력하면 한국 탁구가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하였지만,
무엇이 좋아졌는지 지금은 알지도 못합니다.
다만 제가 제안했던 일부 내용들이 시행되고 있는 것을 보기는 봤습니다.
그러나 "좋아진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한번 생각해보기는 했습니다.
한국탁구가 좋아진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국제 성적이 좋아져서, 탁구선수가 늘어나서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댈수는 있겠지만
위의 이유는 그 당시의 생각이었고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제가 생각하는 "좋아진다는 의미"는 이렇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 즉 탁구를 즐길수 있고, 더불어서 나와 함께 많은 사람이 즐길수 있고,
또 내가 좋아하는 종목 엘리트 선수들이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고, 가끔 가다가 국제 성적도 내면서
탁구인들이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그런게 좋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년 정도의 열심히 활동하다가
제가 할일이 생겨서 제 일에 한 이년 집중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 또한 제 개인의 영달이나 이익만을 바라고 하는 일은 아니고,
우리 탁구인들에게 뭔가 더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 노력의 과정이었습니다.
인생의 목적과 삶을 조금만 고민한 사람들은 누구나 느끼는게 하나 있습니다.
인생 별것 없다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탁구인을 위해서 이런 저런 노력을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탁구인을 위한다는 명분만으로 잠시동안이지만 열정을 낼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별 것 아니고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자기 만족입니다.
오늘 새로운 형태의 시합을 소개합니다.
이 시합 또한 탁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머리를 맛대서 만든 아이디어입니다.
중고생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를 한다고 합니다.
이 대회는 중고 선수들의 잔치입니다.
생활체육하고는 관계없다고 비토하면 별수 없지만,
이런 몸짓 하나 하나 모아서 대한민국 탁구 무드가 형성되니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볼수도 없습니다.
대한민국 엘리트 탁구가 발전할려면 고고탁이나, 월간탁구, 빠빠빠님 같은 분이 엘리트 대회에 방문해서
대회를 취재해야 하고, 선수를 알려야 하고,
특히나 모든 경기를 비디오로 촬영해서 또 기사화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한 10명만 된다면 그리고 5년만 노력한다면 일본과 같이 탁구가 융성해질수 있는 초기 단계는 만들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엘리트 탁구 부흥 방안입니다.
문제는 사람마다 소명이 있는데 그리고 저도 소명이 있는데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아직까지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어린 선수들 알리는게 내 소명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은 가끔식 들기는 했는데요.
한번 찾아볼려고 다시 한번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11월 11일 엘리트 대회에 근 2년 만에 가게 됩니다.
그날 안산에 오시면 연락해주세요.
제가 이 대회 집행부에 애기해서 만찬회 자리에서 식사라도 함께 할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댓글목록
민즈타니수님의 댓글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대회는 충분히 갈만한 거리이긴 한데 이놈의 시간이 허락해 주질 않는군요. 시간이 좀 나나 싶으면 대회가 꼭 지방에서 열리더니... 뭔가 항상 어긋나는군요. 인근 동호인들께서 관심갖고 관람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더라도 토 일중에서 하루 시간을 내보시죠.
생각보다는 탁구경기도 볼만 합니다.
게다가 이번 대회는 탁구대를 수십대 놓고 하는 경기가 아니라서 집중할 수 있으니 볼만 할겁니다.
민즈타니수님의 댓글의 댓글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수도권에서 열리는 경기는 최소 하루라도 꼭 직관을 하는 타입인데 11월에는 매주말 스케쥴이 잡혀있어 너무 아쉽습니다. (포스터를 보니 방송도 잠깐씩 하는거 같은데 카메라 각도 좀 새롭게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2010 독일오픈이었나요? 살짝 대각선(45도 정도?)에서 잡은 영상은 정말 다이나믹하게 보였는데... 테이블 위에서 내려다보는 영상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
한방드라이브!님의 댓글의 댓글
한방드라이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짝 대각선 영상!
정말 공감합니다
거리와 스피드가 확실히 실감나는게 보기 좋아요
중요 경기만이라도 이렇게 해주면 좋을텐데요
주로 선수 뒤에서 보니 저런 스피드에도 못치나? 하는 느낌이...
러시아클럽 시합영상인가(마린참가) 정말 실감나고 좋았습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중고탁구최강전 소식 잘 보고 갑니다,,,
고고탁님께서는 또한 고생하시고 수고하시겠네요!
좋은글 넘 감사합니다,,,,,
조아탁님의 댓글
조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시켜서 하는일이 아닌데
스스로 마음에서 울어나는 사명감으로
하시는것을 우리모두가 아주 고맙게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basara님의 댓글
basa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간내서 현장으로 가겠습니다..멋진시합이 되고 학생들의 힘찬 화이팅 모습을 볼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