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마컴 여자탁구월드컵] 월드컵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첫 스타트 끊은 주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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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첫 스타트 끊은 주위링.
중국은 1996년 홍콩(Hong Kong)에서 여자 탁구월드컵 대회가 시작되고, 2015년 일본 센다이(Sendai) 대회까지 무려 19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선수들은 준우승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었는데, 북한의 김현희(2001 우후), 홍콩의 티에야나(2008 쿠알라룸푸르),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2012 황스),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2015 센다이)가 각각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Philadelphia) 대회에서는 일본 영건 히라노 미우가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의 길었던 연승 기록도 깨지고 말았습니다. 넌 차이니스 사상 첫 여자 탁구월드컵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바로 일본 영건 히라노 미우로, 히라노 미우는 4강부터 싱가포르 에이스 펑티엔웨이, 대만 에이스 쳉아이칭을 차례로 꺾고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역시, 지난해 대회의 가장 큰 변수(變數)는 중국 선수들의 불참이었습니다. 지난해 대회는 중국에서 월드컵 출전권이 있었던 딩닝과 류스원이 부상 등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대회 시작 전부터 넌 차이니스 선수의 우승이 예상된 대회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중국에서 주위링과 류스원 2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했고, 우승 역시 큰 이변 없이 중국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올해 마컴(Markham) 여자 탁구월드컵 대회 최종 우승자는 중국의 주위링으로, 주위링은 4강에서 대만의 쳉아이칭을 4-0(11-4, 11-9, 11-3, 11-4)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류시원마저 접전 끝에 4-3(11-13, 8-11, 11-7, 11-8, 10-12, 11-9, 12-10)으로 꺾고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주위링은 올해 아마다바드(Ahemedabad) 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었고, 류스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에 도전했지만, 주위링의 끈질긴 플레이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주위링 - "우승 이후, 지금까지도 여전히 흥분한 상태이다. 경기에서는 너무 긴장을 해서 실수가 많았다. 지금은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너무 행복하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중)
주위링과 류스원의 마지막 결승전은, 분명 경기 초반,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류스원이 앞서 나간 흐름이었습니다. 주위링은 경기가 시작되고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1-13으로 내준 후에, 2게임까지 8-11로 애주며 게임스코어 0-2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3, 4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추격에 성공했지만, 5게임을 듀스 끝에 10-12로 내주며 또 다시 2-3으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특히, 5게임에서는 주위링 입장에서 석연치 않은 엣지 판정까지 겹쳐지며, 심리적으로도 아쉬움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위링은 6게임을 11-9로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7게임 마저 12-10으로 잡아내며 결국 최종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류스원은 6, 7게임 모두 초반 흐름에서는 앞서 나가는 분위기였지만, 매번 마지막에 무너지며 우승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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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즈타니수님의 댓글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대단한 경기였습니다. 간만에 류쉬웬의 적극적인(?) 모습도 볼 수 있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