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T2 APAC 리그 6R] 정영식, 주세혁 두 한국 선수의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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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식, 주세혁 두 한국 선수의 첫 승리.
2017년 T2 APAC(Asia-Pacific) 리그 6라운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2017년 시즌의 마지막 라운드로, 이번 라운드를 통해 최종 순위가 정해지면, 1, 2위 팀은 12월 초(12/7~12/9)에 있을 그랜드 파이널스에 출전해 최종 우승 팀을 가리게 됩니다. 앞서, 5라운드까지의 팀 순위를 살펴보면, 현재 주세혁이 뛰고 있는 팀 페르손이 1위, 팀 메이즈가 2위, 팀 로시가 3위, 팀 제이제이가 최하위인 4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팀 페르손은 3라운드까지 팀 메이즈에 이어 2위를 달리던 팀이었지만, 4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한 이후 5라운드까지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현재의 상태라면 그랜드 파이널스 진출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5라운드를 통해 큰 변수(變數)로 등장한 것이 바로, 4라운드까지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팀 로시의 대반격이었습니다. 팀 로시는 4라운드에서 무려 58게임을 따내며 2위 팀 메이즈에 단 2게임 차, 1위 팀 페르손에 3게임 차로 따라붙은 것입니다. 4라운드까지는 팀 페르손, 팀 메이즈의 2강 체제로 흘러갔다면, 5라운드를 통해 팀 로시의 대반전으로, 마지막까지 순위 경쟁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리고 말았습니다.
5라운드까지의 누적 순위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1, 2위는 4라운드와 똑같이 팀 페르손과 팀 메이즈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팀 로시가 3위, 팀 제이제이가 4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5라운드에서 팀 페르손이 3전 3패의 부진에 빠지며 2위 팀 메이즈와 단 1게임 차가 되었고, 3위 팀 로시와도 단 3게임 차로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팀 페르손은 중국 선수인 쉬신야오의 부진과 주세혁의 불참 속에 4라운드에서 벌어 놓은 게임 수를 한번에 다 까먹은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라운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정영식의 출전입니다. 정영식은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대신해 장지아량 감독이 이끄는 팀 제이제이 소속으로 T2 APAC 리그에 첫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팀 제이제이는 우리나라의 전지희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팀으로, 정영식의 출전으로 우리나라는 이번 시즌에 총 4명(주세혁, 정영식, 양하은, 전지희)의 선수가 주전으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팀 제이제이는 5라운드까지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현실적인 순위 경쟁에 있어 그랜드 파이널스 출전 가능성이 가장 낮은 팀입니다. 팀 제이제이가 막판 대 역전극을 한번 노려보기 위해서는 5라운드에서 팀 로시가 보여준 가공할만한 대반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영식의 첫 경기는 팀 로시와 맞붙은 6라운드 32경기로, 정영식은 1매치에 출전해 영국의 폴 드린크홀을 상대로 4-1(4-11, 11-8, 11-8, 11-7, 5-2*)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정영식은 첫 게임을 4-11로 먼저 내주었지만, 이후 2, 3, 4, 5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습니다. 폴 드린크홀은 앞서 5라운드에서 홀로 18게임을 따내는 괴력(怪力)으로 팀의 대반전을 이끌었던 선수였지만, 6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정영식에 1-4 큰 게임차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 팀 제이제이는 팀 로시에 16 대 13 승리를 기록했는데, 팀 제이제이로서는 정영식의 승리 후에, 2, 3매치를 연속해서 따내며 대승(大勝)의 가능성을 높혔지만, 4매치에 출전한 전지희가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에 1-4(3-11, 8-11, 9-11, 8-11, 5-3*)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3위 팀 로시로서는 1, 2위 팀과의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게임이었지만, 2매치에서 중국의 류딩슈오가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 1-3(11-7, 11-9, 8-11, 9-7)으로 패한 이후, 5매치에서 독일의 디미트리 옵챠로프 마저 대만의 츄앙츠위엔과 3-3(11-10, 8-11, 11-9, 7-11, 6-11, 5-2*)으로 비김으로써, 결국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댓글목록
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사 감사합니다
우리 정영식 선수가 포핸드가 파워가 좀 늘었더군요
벌크업도 좀 된것 같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