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볼과 월드컵 패배에 대한 마롱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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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볼과 월드컵 패배에 대한 마롱의 인터뷰.
지난 10월에 개최된 리에주(Liege) 남자 탁구 월드컵 대회에서는 독일 에이스 디미트리 옵챠로프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디미트리 옵챠로프는 4강에서 프랑스의 시몽 고지를 접전 끝에 4-3(6-11, 11-2, 11-8, 10-12, 7-11, 11-4, 11-8)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독일의 티모 볼을 4-2(10-12, 11-8, 11-7, 9-11, 11-7, 11-2)로 꺾고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로써, 디미트리 옵챠로프는 자신의 사상 첫 탁구 월드컵 우승이자, 4대 메이저 대회(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고, 티모 볼은 탁구 월드컵 역대 3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자국 라이벌 디미트리 옵챠로프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디미트리 옵챠로프와 티모 볼의 결승전은 탁구사(卓球史)적인 면에서도 의미가 큰 맞대결이었습니다. 이번과 같이 남자 탁구 월드컵에서 유럽 선수들 간에 결승전이 벌어진 것은, 1999년 중국 샤오렌(Xiaolan) 대회에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와 베르너 쉴라거가 결승 맞대결을 펼친 이후, 무려 18해 만의 맞대결이었습니다.
1999년 샤오렌 대회는 중국 홈그라운드에서 개최된 대회였지만, 중국 선수들이 단 한 명도 입상하지 못했고, 블라디미르 삼소노프, 베르너 쉴라거, 크로아티라의 조란 프리모라츠가 차례로 1, 2, 3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유럽 선수들 간의 결승전 중에서도 자국 선수들끼리 맞대결을 펼친 경우는 1983년 바베이도스(Barbados) 대회에서 스웨덴의 미카엘 아펠그렌과 얀-오베 발트너가 경기를 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무려 34년만의 대기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디미트리 옵챠로프의 우승만큼이나 탁구 팬들에 큰 놀라움을 안겨준 것은 다름 아닌 세계 1위 마롱의 패배였습니다. 이번 대회 최고 시드권 자인 마롱은 4강에서 티모 볼에 접전 끝에 3-4(6-11, 9-11, 11-9, 9-11, 11-7, 11-5, 12-10)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중국은 2000년 중국 양저우(Yangzhou) 대회에서 마린이 우승한 이후, 2016년 독일 자르브뤼켄(Saarbrücken) 대회까지 무려 17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2010년 독일 마그데부르크(Magdeburg) 대회에서 왕하오가 우승한 이후, 무려 7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지만, 마롱의 패배로 두 기록 모두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마롱은 이전까지 티모 볼을 상대로 7전 6승 1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티모 볼에 당한 1패도 두 선수간의 첫 맞대결이었던 2008년 리에주 남자 탁구 월드컵 4강전에서 3-4(11-7, 8-11, 9-11, 3-11, 11-8, 11-8, 11-6)로 패한 것으로, 마롱은 이번 패배로 무려 9년 만에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댓글목록
bula님의 댓글
bul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에서 ABS 볼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고 어디에도 마롱의 인터뷰도 없네요.
글제목을 바꿔야.....
내용은 유익했습니다.
히릿님의 댓글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과 질의 탁구 소식을 전하시는 몇 안되는 소중하고 고마운 분인데
그 포스팅의 대부분을 블로그를 통해 하십니다
네이버 스포츠 1면에도 노출 될 정도로 오랫동안 기사를 쓰신분이구요
기본 적으로 이런 고마운 기사 봤으면 한 번씩은 블로그 방문 해주셨으면 합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감사한 마음 가져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월급받지 않고 취미로 이 정도 데이타를 모으는게 절대 쉽지 않는 일입니다.
민즈타니수님의 댓글
민즈타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소식 감사합니다. 이번 전운회에서 729 제품을 사용한걸로 아는데 그걸 대비하느라 DHS의 ABS볼 감각에 익숙해지지 않은 측면도 있나보네요.
헌터스페셜님의 댓글
헌터스페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역시 섬세한 탁구란 운동에 공은 아주 중요하네요^^ abs볼로 바뀐게 역시 영향이 컸네요!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마롱이 젠틀맨..
인터뷰에서 언론의 선수부상을 매개삼아 기삿거리 하는것도 지적하네요.
내년에도 갓마롱을 기대할 만 합니다.
왜그래야하는데님의 댓글
왜그래야하는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수들이 더 민감하고 예민할텐데
중국선수들도 abs로 미리 연습했다고 영향없다고 하는 모까페 운영자님이 생각나네요
마롱선수 변명없이 인터뷰하는게 좀더 강해져서 돌아오려고 하나보네요
종근당구장님의 댓글
종근당구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모까페에서는 류궈량의 처우에 따른 불만의 표시로 중국선수들이 태업을 해서 진거라고 몰고가던데...
ehd님의 댓글의 댓글
eh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업을 했다고해서 중국탁구협회 건물앞에 나가서 궐기 대회를 한것도 아니고, 조금이나마 소속팀에서
연습들은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태업은 아닌거 같습니다.
머터리님의 댓글
머터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롱 선수 정말 훌륭하네요 부상을 당해도 부상으로 인한 핑계를 대지않는다는게 실로 놀랍습니다...이런 인성에 운동선수는 처음 보네요 ㅎㅎ 얼굴이 그래서 잘생겼나 봅니다 순정만화 주인공 순둥이 처럼 보이던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