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세계 탑텐의 벽을 뚫어낸 이상수. (2017년 12월 남자탁구 세계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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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계 탑텐의 벽을 뚫어낸 이상수. (2017년 12월 남자탁구 세계랭킹)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이상수(삼성생명)가 드디어 세계 탑텐의 벽을 뚫어 냈습니다. 이상수는 올해 마지막으로 발표된 12월 세계 랭킹에서 세계 10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반열(班列)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상수가 이번 달 세계 탑텐에 오르게 된 것은 지난달 독일(German) 오픈에서의 성적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상수는 11월에 참가한 독일 오픈에서 일본의 미즈타니 준, 중국의 쉬신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오르면서, 세계 탑텐 진입에 성공한 것입니다.
한국 남자 탁구는 유승민, 오상은, 주세혁 이후, 오랜 기간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다, 지난해 7월 정영식이 리우(Rio)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10위에 올랐고, 이번에 이상수가 정영식에 이어 다시 세계 탑텐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정영식은 주세혁이 2012년 11월에 세계 10위에 오른 이후, 약 3년 8개월여만에 다시 세계 탑텐에 올랐고, 이번 달 이상수는 정영식 이후, 1년 5개월여만에 다시 세계 탑텐에 오른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상수의 세계 탑텐 진입이 특히 고무적(鼓舞的)인 이유는 ABS 볼로 바뀐 상황에서 세계 탑텐에 올랐다는 것입니다. 최근 세계 탁구계는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볼이 ABS 재질로 바뀐 이후, 적응(適應), 비 적응(非適應) 사이에서 전혀 새로운 힘의 균형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다행히 이상수는 2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상수 - "이겨서 매우 기분이 좋다. 하지만, 내 생각에 쉬신은 자신의 힘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나는 쉬신이 마르코스 프레이타스와 경기를 한 16강전에서 4-3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공격량과 움직임이 많아 크게 지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경기는 쉬신이 100퍼센트 힘을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겨서 행복하긴 하지만, 행복한 생각은 80퍼센트고 나머지 20퍼센트는 딱히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다. 나는 여전히 군 복무 중이고, 이 것은 정신력이 강해지는 좋은 훈련이 되고 있다. 나는 내가 더 강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예전보다 긴장하는 것이 줄었다" (출처 : ITTF 인터뷰 내용 中)
이상수는 11월에 독일 오픈과 스웨덴(Swedish) 오픈 2개 대회에 출전했고, 첫 대회였던 독일 오픈 남자 개인단식에서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대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이상수는 독일 오픈 16강에서 미즈타니 준을 4-3(11-6, 11-9, 4-11, 6-11, 8-11, 11-7, 12-10)으로 이겼고, 8강에서는 중국의 쉬신을 상대로 4-0(11-6, 11-9, 11-4, 12-10)으로 꺾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세계 랭킹이라든지, 국제 대회 전적에서 이상수에 크게 앞서는 선수들로, 이변(異變)이라 하기에 충분한 결과였습니다. 그리고, 이상수는 정영식과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키즈쿠리 유토를 접전 끝에 3-2(8-11, 3-11, 11-5, 16-14, 11-6)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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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쭌님의 댓글
원샷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대단하네요~~앞으로 더 발전해서 더 높이 올라갔으면 좋겟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