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탁구이야기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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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냥 심심하던 차에 제가 탁구라는 운동을 시작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이어서 올리고자 ep1이라고 붙여봤구요ㅎ 실력이 미천해서 이런 글을 쓰는게 주제넘다 라고 생각했지만 상위부수의 고수분들과는 또 다른게 입문자와 초보자 분들이 많이 공감하실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적어봅니다ㅎ
저는 창원(진해)에서 중펜으로 6부를 치고있는 87년생입니다.
내가 어릴적 진해에는 탁구장이 제법 많이 있었다.
요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사촌형들과 친구들과 자주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 어린 나의 기억속에선 사촌형이 회전을 넣어서 서브하는 모습이 마치 피구왕 통키에 나오는 회전회오리 슛을 연상케 하는, 엄청난 회전으로 바운드 직후 직각으로 휘어버리는 어마어마한 서브였다
중학교 입학 이후엔 점차 탁구장이 사라져 갔고 그자리는 pc방으로 바뀌게 되었다. 올림픽 경기가 아니라면 tv에서도 볼수가 없는 종목이어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 보니 점점 관심이 떨어질수밖에... 유승민이 금메달을 따도 '이야..잘했네'이정도?ㅎㅎ
그렇게 잊혀져 지내던 탁구는 군대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군필자라면 공감하시겠지만 군대의 3대스포츠를 꼽으라면 단연코 축구.족구.탁구 일것이라고 생각해본다.
군대의 탁구는 실로 간단했다. 주먹서브로 기습적이 서브를 넣고 찬스볼뜨면 스매쉬 라고도 하기 뭐한 '냅다 후리기' 로 득점을 하는 전형적인 3구플레이. 혹여 상대방이 서브 리시브를 잘한다면..
적정한 선의 실수없는 랠리로 인한 득점ㅎ 글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 그때의 탁구가 정말 재미 있었던거 같다
To be continue...
댓글목록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해 탁구장에는 기억도 추억도 많이 있습니다.
혹 내 후배일 수도 있겠네요
25년 후배 ㅋ
당시 진해에는 탁구부가 있는 학교가 몇군데 있었는데
전 도천초등학교 탁구부에서 운동을 시작했죠
중학교 때 그만두고 고등학교 때는 초등학교때 선수했다는 이유로 강제로(?) 도체선수로 뽑혀 진해탁구장이란 곳에서 여러 선발 선수들과 훈련을 했는데 여고 선발선수들과 섬씽도 있었고 ㅋ
참 아련한 기억들입니다.
자주 소식 전해주세요
얼마전 진해 갔다왔는데 많이 변해있더군요.
아직도 탁구장이 있었던 위치 다 기억하고 있어요
지금은 다 없어졌겠지만...
헝강이님의 댓글의 댓글
헝강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5 년이시면..ㅎㅎ 전 중앙초등학교 나왔는데 원래 탁구부가 있었는지 교무실앞에 탁구 트로피가 많이 있었드랬죠ㅎ
저 다닐땐 양궁이 교기였고ㅎ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의 댓글
날나리(wantofl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알죠
거긴 여자 탁구부가 있었는데
저를 가르쳤던 코치가 나중에 그 학교로 갔죠
거기 졸업한 애들이 윗글에 썼던 여고생들이예요ㅋ
혹 진해 갈일 있으면 같이 운동해요~
bula님의 댓글의 댓글
bul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진해에 한달에 1번 정도 내려가는데 진해국민체육센터에 가서 운동합니다.
진해 탁구인들 참 친절하고 좋은 분들이시더군요.
오빤젠동스타일님의 댓글
오빤젠동스타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잼있네요^^ 모두들 탁구를 시작하게된 자기만의 동기가 있을 거라거 생각되네요 ㅎ 다음편도 올려주시길 바래요
아직은초보님의 댓글
아직은초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부가 기대 되네요..저는 소초에 있어서 군대에서 오침시간에 잠안자고 탁구치고 했던 기억이..^^
즐거운 하루 되세요..!!
파이터 엣지 김님의 댓글
파이터 엣지 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살고 있는 동네(부산 명지) 옆이라 반갑네요, 저는 지금 경남 산청에서 레슨을 받고 있는데 관장님과 코치님(부부) 두 분다 진해 출신입니다...다음에 진해가면 한번 잡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