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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에 함께 공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2년여간의 섬 근무 기간이 끝나고 다시 함대로 전입을 왔고

갈고닦은 탁구 실력으로 대대에서 자타공인 no.1으로 랭크되었다

(대단한 고수인것처럼 적었지만 군대탁구는 몸풀기 랠리만 봐도 탄성이 나오는 수준임을 참고바랍니다...ㅎㅎ)

그러던 어느날 탁구 입문에 한걸음 가까이 다가서는 결정적인 

계기 가 있었으니... 군대에서 생활체육 고수를 만난겄이었다

그분은 현재 경남에서 2부이신 상당한 고수분!

당시 체육활동시간에 후배들과 농구를하러 체육관을 향했고 이미 다른 사람들이 체육관을 점령하였기에 우린 체육관 한켠에 있는 탁구대에 시선을 옮기며 탁구를 치고 있었다.

한참을 치고 놀고있던때 타 부대 원사님 께서 같이 쳐도 되겠냐며 다가오셨다. 그때 우리 일행은 전부 하사 였고, 원사와 같이 운동하는것을 상당히 꺼려했었다. 왜냐하면 군대의 짬 우선순위 원칙 의거,(메시나 호날두도 이병이면 골키퍼를 해야하는...ㅎㅎ) 실력에 상관없이 계급에의해 승패가 나뉘는 그런 문화를 상당히 싫어하는 나로 말할것같으면, 대대장의 탁구 억제 정책에 한목하였다

군 3대스포츠로 불리우는 축구,족구,탁구는 체육대회나 명절에 

단골 종목임은 당연했고, 대대장님은 축구를 하시다가 다리인대가 다치는 부상동 당하는 등,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셨다. 어느날  탁구를 치고있을때 대대장님이 방문했고 본인도 좋아한다며 같이하자시길래 중학교때부터 길거리 농구, 도체 농구대회에서도 입상을했던 나름의 스포츠인으로서 봐주면서 운동을하는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서 쳤고 탁구에21:6, 21:8(우리 부대는 21점 3판2승을 주로 하였음)등의 스코어로 정확히 기억은 나지않지만 10점은 안줬던걸로 이기고 나는 중대장에게 불려가  30분간의 쌍욕을 듣고, 그 후로 탁구채 및 탁구공 보급이 원활치않게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시 체육관으로 돌아와서 그 원사분과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서

서브자세와 탁구를 치는 움직임이 하수인 내가 봐도 예사롭지않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분께선 본인의 라켓이 아닌 부대 보급용을 사용하셨기에 반칙서브와 사파탁구+개탁구 인 나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결국 나의 패배로 끝이 났다. 어떻게 2부분과 팽팽한 승부를 펼쳤는지 의아해하실 수 있으신 분들은 본인의 전형과 틀린 완제품 라켓을 사용해보시면 바로 알수있으실듯...ㅎㅎ

게임이 끝난 후 본인은 어는 부대에서 근무하신다고 하며 본인을 소개하셨고 탁구를제대로 배워보지 않겠냐며 권유하셨지만 난 

제의를 거부하였고 계속해서 사파탁구에만 매진하였다.

그 대결 이후로 탁구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고 이리저리 탁구에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가 배구 선출의 생활체육지도자 였는데 친한 동료분이 탁구 지도자이셔서 그분께 많이 물어보았고 라켓도 하나 선물받게 되었다. (그때 탁구라켓이 목판과 러버를 별도로 접착하여 사용한다는 사실을 알았다ㅎㅎ)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