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탁구이야기 e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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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ㅎ
지난 이야기에서 빠진 내용이 있어서 추가합니다.
레슨을 받게되면서 코치님과 상의 후 쉐이크로 변경했었습니다.
(군+사파+개탁+동탁 시절은 펜홀드, 레슨초기 쉐이크,현재 중펜)
질문!!
러버를 오랫동안 붙혀놓는거 보다 자주 탈부착을 하는게 스펀지가 압착되는걸 방지해서 좋다고 하는데 근거 있는 이야긴가요??
쉐이크로 바꾸고 정말 열심히 탁구를 쳤다. 6시칼퇴근해서 탁구장에서 밥먹고 10시30분까지 운동하고 막차를 타고 집으로가서 싀윙연습을 300번씩하고...그렇게 3개월이지났고 몸무게가 8kg이 감량됬다ㅎㅎ
랠리만 놓고보면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않을만한 실력이 됬고
민볼 드라이브도 왠만큼 만족스러울정도로 잘 잡혔다.
그러나 문제는 게임이 안된다는...
랠리는 프로였으나 게임만 들어가면 농구코트에 서있는 야구선수마냥 어영부영하다 뭔가를 해보기도전에 경기가 끝나버렸다..
부대에서도 탁구를 배우러 다니니 얼마나 늘었는지 배우면 뭐가 틀리지 보고싶다며 게임을 하게되면 도데체 왜 다니냔 말을 듣기가 일쑤... 그 와중에 두번의 라켓과 러버도 교체해봤지만 당연히 장비탓이 아닌 실력탓..
참 스트레스와 고난의 연속이었다.. 나중엔 정말 탁구가 싫어질만큼 짜증이 날때도 많았다.
그러던 다시 펜홀드를 배울까라는 생각을 하던 어느날, 재미삼아 쉐이크를 펜홀드 처럼 쳐봤고 중펜쳐럼 이면을 쳐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되는것 아닌가..
그대로 게임을 했고 만족스런 플레이를 했고 지켜보던 코치님도 놀라게되는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물로 쉐이크를 들었을때와 비교해서ㅎㅎ)
코치님은 중펜은 잘 모르지만 백핸드 기본과 기본 원리는 비슷할거라며 중펜으로 전향해서 배우는것도 좋겠다고 하셨고 난 생각할것 없이 중펜을 구매하였다.
하지만 한번 침체기를 맞은 탁구는 열정에 불타지도 않았고 점정 나에게서 멀어져 갔고 그러던 중 교육명령으로 타군으로 위탁 교육을 갔고, 이어서 타부대로 전출을 가게되었다
To be continue
댓글목록
펜홀더즐기기님의 댓글
펜홀더즐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들이 군에 가 있는데 사병이라서 헝강이님 처럼은 못하지만 그래도 군대탁구 열심히 친다고 하더군요.
물론 누가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서 체계는 없지만요.
요즘엔 군대에도 이런 시설들이 많이 갖춰진 모양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