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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woksusu/221172601685

상하이와 에이스 쉬신의 길어지는 부진.

상하이(Shanghai)와 에이스 쉬신의 부진(不振)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12월 26일(화)에 있었던 7라운드 경기에서 디펜딩 챔피언 빠이(Bayi)에 0 대 3 완패를 당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는 앞서 5라운드에서 마롱이 이끄는 톈진(Tianjin)에 0 대 3, 6라운드에서 하오슈아이, 렌하오가 이끄는 선전(Shenzen)에 0 대 3으로 패한 데 이어, 판젠동이 이끄는 빠이에게도 0 대 3으로 패함으로써, 벌써 3라운드 연속 1매치도 이기지 못하고 0 대 3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상하이는 7라운드 경기 결과 2승 5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장쑤(JIangsu)와 공동 8위로 떨어지고 말았는데, 현재까지 상하이보다 순위가 낮은 팀은, 7라운드까지 7전 전패를 기록한 쓰촨(Sichuan) 딱 한 팀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상하이는 매년 우승권으로 분류되는 팀으로, 지난해에는 개인 랭킹 4위(25승 7패)에 오른 쉬신의 활약 속에 4강이 겨루는 2스테이지(Stage) 진출에 성공한 팀이지만, 올해는 시작부터 최악의 출발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빠이와 경기를 한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이스 쉬신을 5매치 한 경기에만 출전시키는 선수 운용을 가져갔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쉬신의 컨디션을 고려한 선수 운용으로 보여지는데, 결과적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빠이를 맞아 1, 2, 3매치에서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0 대 3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올해 상하이가 이렇게 부진에 빠지게 된 첫번째 이유로는 에이스 쉬신의 부진을 들 수 있겠습니다. 쉬신은 6라운드까지 총 8매치에 출전해 3승 5패를 기록했습니다. 1라운드 장쑤, 2라운드 산둥루넝(Shandong Luneng)과의 경기에서는 추이칭레이와 3매치 복식에 출전해 두번 모두 패했고, 단식에서는 6번 출전해 3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상하이가 3회 연속 0 대 3 완패를 당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1매치에 출전한 선수가 패한 후에, 2매치에서 에이스 쉬신마저 패함으로써, 전체적인 흐름 자체가 상대 팀으로 넘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쉬신은 5라운드 톈진과의 2매치 경기에서는 마트어에 2-3(4-11, 11-9, 6-11, 11-5, 7-4)으로 패했고, 6라운드 선전과의 2매치 경기에서는 렌하오에 0-3(11-13, 6-11, 4-11)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7라운드 빠이와의 경기에서는 5매치에 출전해 저우카와이 경기할 예정이었지만, 승부가 빠이의 3 대 0 완승으로 끝나는 바람에 승부가 쉬신까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올해 상하이가 이렇게 부진에 빠진 두번째 원인으로는 샹쿤의 이적(移籍)을 들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까지 상하이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샹쿤은 올해 팡보, 장차오 등이 있는 산둥루넝으로 이적하고 말았는데, 샹쿤은 지난해 개인 랭킹 9위(19승 14패/190.5점)에 올라던 선수로, 상하이는 개인 랭킹 탑텐에 오른 선수의 이적으로 전력상 큰 공백이 발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