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마롱 효과. 만년 하위팀 톈진의 3위 등극!! [2017/2018 중국슈퍼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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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마롱 효과. 만년 하위팀 톈진의 3위 등극!!
톈진(Tianjin)이 8라운드 홈경기에서 장쑤(Jiangsu)를 3 대 0으로 꺾고 시즌 5승째(3패)를 올렸습니다. 톈진은 1매치에 출전한 에이스 마롱이 장위동에 3-2(11-7, 10-12, 9-11, 11-9, 7-5)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후, 2매치에서 마트어, 3매치에서 류딩슈오, 정징치가 차례로 승리를 거두며 장쑤에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톈진은 8라운드까지 5승 3패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빠이(Bayi), 안후이(Anhui) 등과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빠이는 8라운드에서 1위 팀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에 1 대 3으로 패하며 순위가 한 칸 밀렸고, 안후이는 선전(Shenzen)을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두며 톈진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중국슈퍼리그 남자부 경기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산둥웨이치아오를 제외하면, 2위 팀 산둥루넝부터, 공동 3위 팀 빠이, 톈진, 안후이, 공동 6위 팀 선전, 바저우(Bazhou)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 팀들은 승점 차이가 단 1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순위 변동 가능성이 무척 큰 상황입니다. 쉬신이 이끄는 상하이(Shanghai)는 8라운드에서 바저우에 또다시 0 대 3 완패를 당하며 시즌 6패째(2승)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상하이는 1매치에 출전한 에이스 쉬신이 왕추친에 2-3(11-6, 3-11, 4-11, 14-12, 7-4)으로 패한 이후, 2매치에서 쑨정, 3매치에서 자오쯔하오, 추이칭레이가 차례로 패하며 0 대 3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상하이는 4라운드에서 최 하위 팀 쓰촨(Sichuan)에 3 대 0 완승을 거둔 이후, 무려 4연패(連敗)에 빠졌고, 쉬신 역시 3연패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상하이는 8라운드 경기 결과 2승 6패(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장쑤(Jiangsu)와 공동 8위로 쳐지고 말았는데, 팀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에이스 쉬신의 반등(反騰)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톈진의 최근 4년 동안 팀 성적을 살펴보면, 톈진은 2013년 6위, 2014년 7위, 2015년 8위, 2016년 8위에 오른 팀입니다. 지금까지 우승은 고사하고, 4강이 겨루는 2스테이지(Stage)에도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팀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거의 환골탈태(換骨奪胎)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역시 그 중심에는 에이스 마롱이 있습니다. 마롱은 8라운드 경기 결과 11승 1패(256.234점)의 성적으로 린가오위엔에 이어 개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톈진은 이런 마롱의 호성적(好成績)을 바탕으로 만년 하위 팀에서 4강 진출을 다투는 팀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톈진으로서는, 마롱 영입 효과를 제대로 보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톈진이 우승까지 노려보기 위해서는 마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필수적입니다. 톈진은 현재, 마롱 원 맨 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마롱에 대한 의존도가 큰 팀인데, 그 상황은 바저우와 맞붙은 6라운드 경기에 아주 잘 나타나 있습니다. 톈진은 마롱이 1, 4매치에 출전해 상대 팀 주전인 왕추친과 리앙징쿤을 상대로 전승을 거두며 분전(奮戰)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2, 3, 5매치에서 모두 패하며 최종 결과는 톈진의 2 대 3 패배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현재, 톈진에서 마롱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들의 개인 랭킹을 알아보면, 류딩슈오가 8라운드까지 4승 5패(150.762점)의 성적으로 11위에 올랐고, 마트어가 3승 2패(123.6점)의 성적으로 16위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