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에티켓 관련해서 궁금한거 여쭤봐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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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구 커뮤니티로 제일 유명하다하여 가입한후 첫 글이 질문글이네요.
탁구입문 3개월째에 접어드는 초보 입니다
2달배우니까 포핸드로 하는 랠리 정도는 가능한 상태인데요
저 혼자 앉아있으면 고수님들이 한번 쳐보자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그 분들도 제가 초보인줄 알거에요
그런데 궁금한게, 여기서 한번 치자고 하면
포핸드로만 주고받고 해야되나요 즉 상대방의 오른쪽으로만 공을 보내야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지요
치다보면 어쩔수없이 상대방의 백사이드로 가는 경우도 있고 또 제가 일부러 백사이드로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제 딴에는 포핸드로만 하면 재미없으니까 or 백사이드로 보냈을때 고수분들의 대응 샷을 보기위해 등등의 목적으로
보내곤 했는데 공이 새어 나가버리면 고수님들한테서 좀뭐랄까 언짢아하는 기분? 을 느꼈는데
제 기분탓일까요.. 아니면 하수 입장에서는 상대방의 오른쪽으로만 공을 보내는게 맞는건지요?
댓글목록
하제님의 댓글
하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수입장에서만 그래야 하는 건 전혀 아니구요. 누구나 기본 랠리는 포핸드는 포핸드 방향으로, 백핸드는 백핸드 방향으로 랠리를 합니다. 코스를 변경할 때는 미리 이야기를 하면 되구요. 랠리는 말그대로 랠리가 목적이기 때문에 상대를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가 치기 좋은 길이와 코스, 그리고 일정한 세기와 구질을 계속 유지시켜주는 것이 관건이죠. 그래야 랠리가 길어지니까요. 그 기본조건 내에서 자기의 기본 스윙과 스텝, 무게중심등을 한구 한구마다 집중시키면서 다듬어 가는 것이 랠리를 통해 실력을 성장시키는 방법입니다. 랠리가 길어지다보면 상대 수준이 파악이 되고, 서로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랠리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상대를 배려하는 기본자세는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코스를 변경하는 것도 랠리에 대한 이 기본인식이 바탕이 된다면, 미리 말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겠죠.
저도 아직 미천하지만, 가끔 탁구장에서 저보다 하수분께서 제게 랠리를 요청하고는 시작부터 강스매시로 일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본인보다 상수이고 나이도 한참 어리니 맘놓고 때려도 알아서 받겠지 하는 마음인지는 모르겠으나, 제 입장에선 달가울리가 없습니다. 랠리는 철저하게 서로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리는 잘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기본을 지키는 랠리는 초보때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기점검과 실력향상을 선물해줍니다. 랠리 때 자기 기분내키는대로 치는 사람치고 실력이 느는 분을 여태껏 본 적이 없습니다...
천방자님의 댓글의 댓글
천방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다니는 탁구장에도 랠리를 하면서 기본을 지키지 않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싱호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할텐데, 어디서 배웠는지 지맘대로 치는 것은 물론이고 매번 후려쳐서 상대가 못받으면 묘한 웃음을 흘리며 득의양양(?) 합니다. 위의 하제님의 말처럼 랠리를 하는 목적과 방법을 준수하는 게 서로를 위해 좋습니다. 그런 다음에 랜덤으로 치고 싶을 때는 상대의 동의를 구하고 함께 랜덤으로 치면 서로 기분 나쁘지 않고 좋은 연습이 될 겁니다.
나름대로5님의 댓글
나름대로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렐리는 몸풀기와 기본 화 백 연습입니다. 강하게 친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얼마나 오래 연결하는 가가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가장 치기 좋은 구질로 보내주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리고 기본 렐리를 잘하는 분들이 게임에서 승률도 높아집니다.
원샷쭌님의 댓글
원샷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들 말씀과 비슷한 생각이고 랠리는 기본기를 다지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핸드 랠리를 하셧을때는 포핸드로만 보내는게 맞고 백핸드는 백핸드로 보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랠리하다 미리 말씀하시고 스매싱하는 것은 괸찮다고 생각하지만 방향을 일부러 바꾸는건 상대방 입장에서 언짢게 느꼇을수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포핸드, 백핸드 랠리 할때 자세를 잡는다거나 임팩트 등 신경 쓸께 많아서 재미 없다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는 것 같아요~~
처음 랠리를 했을때와 현재까지 마음가짐은 비슷한 것 같아요...
랠리를 연습함으로써 그느낌을 유지 할수 있으니까요~~
포핸드로 해서 재미 없다라고 생각이 드셧으면...성격이 좀 급하시거나 너무 잘치시려고
마음만 앞서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서두가 길었는데..
랠리는 자기 마음가짐, 기본기, 실력향상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하시고
치시면 될것 같아요~
시냇가님의 댓글
시냇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해 없이 자기 마음대로 치시는 분하고는 한번은 하지만 다음에는 절대 안칩니다.
어떨 때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 뭐 이런 핑계로 멈추기도 합니다.
계란밥님의 댓글
계란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화 백 드라이브 쇼트... 뭘 쳐도 됩니다. 하지만 미리 말을 해야죠. 말안하고 치다가 갑자기 스매시 날리면...
한두번은 걍 넘어가는데 계속그러면 전 그만칩니다. 상종못할 사람이죠.
파란님의 댓글
파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사람이란게 자신의 입장만 고수할때가 많습니다.
"난 친다. 세게 친다. 때려친다." "넌 받아라." 이런 생각을 갖고 초보자가 치는게 아닐겁니다.
모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만, 이런부분은 상수분들이 미리 얘기해주는것이 서로 원활한 탁구장관계가 되지 않을런지요.
초보분들 공 받아주면 상수분들 참 힘듭니다. 인내가 필요하지요.
공주우러 가는일은 모두 상수분들이 하게 되니까요. 초보분이 이걸 당연시 하면 담엔 같이 안쳐주겠죠.
나도 즐기러 탁구장 왔는데 이런 노가다 할일은 당연사항이 아니기 때문이죠.
초보분들이 이걸 좀 알아주셔야 겠습니다.
초보분들도 참 힘듭니다.
실력을 빨리 올리고 싶은데, 상수분들은 모두 자기들 겜하느라 바쁘고...
로봇 할려니 사람 차있고, 가만히 있자니 꿔다논 보리자루모양이 되고...
그렇지만 이런 시기를 이겨내야 할겁니다.
상수분들도 다 이런시기를 겪어왔엇죠.
지금보다는 더 어렵게 탁구장 사회생활을 했을겁니다.
초보분들께 하나 팁을 드리자면,
상수분이 치자고 하면, 먼저 "20십분만 잡아주세요" 하면 상수분이 공 주우러 가는 힘듬도 마다않고 쳐줄겁니다.
아니면 먼저 "20분만 쳐주세요" 하고 다가가세요.
파란님의 댓글의 댓글
파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가하면 이제 막 포핸정도 칠수 있는 실력인데, 공을 좌우로 갈라친다면 상수분에게 아주 실례하는겁니다.
공주우러 가는일이 추가되것죠.ㅎㅎ
너무 각박한지는 모르겠지만,
자의든 타의든 전 초보분과 공 잡아줄때면, 딱! 30분만 잡아줍니다.
아랑훼즈님의 댓글
아랑훼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적 탁구를 하지 않으시고 지금 3개월 치셨다면... 연습하실때 지겨우시더라도 포핸드로 한방향 연습만 하시길 추천 합니다.
그냥 일정하게 주고 싶어도 가끔 빗나가는 일이 생기신다면 아직 이곳저곳 칠 단계는 아닙니다.
자기보다 못치는사람과 치는게 힘든것 보다 공주우러 다니는게 힘들어 피하는게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예상하지 못한 곳으로 공이 오면 몸에 무리가 오죠!!
지겹더라도 한방향 일정하게 연습하시길 바람니다.
haru님의 댓글
har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모든 댓글에 무척 공감 합니다.
포핸드롱의 연습은 서로간 약속입니다.
그 익숙한 약속으로 상수와 하수 그리고 같은 상수라도 일정하게 연습과 몸 풀기로 정한 기본적인 랠리 입니다.
그리고 고수의 반응샷을 보실려면 게임을 하면 금방 알수 있습니다.
아마 3개월된 초보분께서 게임중 공을 이리 저리 빼도 고수분은 쉽게 받을 겁니다.
연습은 서로의 정한 약속의 기본적인 랠리 입니다.이건 꼭 지켜 줘야 다음번 고수분들이 잘 쳐 줍니다..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의 여러 회원님들의 댓글에서 좋은 말씀들을 잘 해주셨네요!
저도 한마디 거들자면 랠리중에는 정중하게 화쪽으로 주고 받는것이 도리이고 원착입니다,,,,
만일 다른 루트로 하고 싶으시면 상대방에게 의사타진후에 동의를 얻어 하심이 마땅한줄 압니다,,,,
3구 연습도 이때 힐수는 있는데 필히 상대방과 협의 후에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바이바이킹님의 댓글
바이바이킹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초보 분들도 윗분들 조언을 명심하고 렐리하면 좋겠네요.
근데 가끔씩 초보 아닌 분들도 풀파워샷을 코스를 줘서 게임하듯 갑자기 날리면 좀 많이 짜증나더군요. 그런분들 대부분 게임만하고 연습안해서 몇년동안 같은 부수이신분들 많습니다.
무드님의 댓글
무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서로 포백전환연습을 하기로 하고 연습하는 것이라면 모를까 상대방은 포핸드 랠리 연습하는 줄 알고 있는데 갑자기 백핸드로 오면 받기도 힘들 뿐더러 어이도 없습니다. 중간중간 백을 치고 싶으시면 미리 말씀드리고 치시면 될 겁니다.
Mumu님의 댓글
Mumu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이는 지금 본인의 글을 몇 달 후에 보시면 아연실색하실 겁니다.
당연히 실례 중의 실례입니다. 친한 사이의 같은 급수가 아닌 다음에야 방향을 임의로 달리해서 보내는 것은 결례입니다.
저는 그런 초보들이 신나게 때려대는 공을 주우러다니는 랠리를 하면 속에서 열불이 납니다. 그것도 탁구경력이 있을만큼 있는 분들이 그러면 다음부터는 절대로 같이 치지 않아요~~
상수의 대응샷을 알아볼려고 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지요... 위의 달린 댓글들 모두가 정답이예요.
제가 예전에 뭘 모를 때, 애기 돌을 하고 떡이 남았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걸 직장에 들고가서 쭉 다 돌렸어요 ! 사람들이 웬 떡이냐길래, "아~ 애기 돌하고 남은 거예요 !' 했더니, 바로 돈봉투가 우루루 오더군요 ! 그 경험이 있고난 뒤로 제가 사회생활의 센스가 너무 없었다는 통절한 반성을 했었답니다.
님의 탁구도 지금 그러합니다. 초보라니 그럴 수 있지요...
오픈탁구님의 댓글
오픈탁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purs13님의 의견제시 감사합니다 ^^
저도 3개월 시절에는 잘 모르고 비슷한 실수를 했던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부끄럽네요 ~~,
고고탁 회원님들의 경험담을 통해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반성도 하면서 " 탁구 " 에 대한 철이 들어가는 것 같네요...
게임은 승패를 위해 자기생각 위주로 플레이 하겠지만 반드시 규칙과 예의는 지켜야 하고,
연습(탁구에 필요한 기본과 기술 )은 "약속"된 훈련이므로 사전에 상대방과 조율해서 오해나 기분 상하지 않토록 해야 합니다.
spurs13님의 댓글
spurs1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댓글 말씀들 보니 괜히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절대로 그런 결례를 범하지말아야겠습니다. 말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