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영화를 보러갔다. 한국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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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영화를 보러갔다.
2주전에는 신과함께 1주전에는 강철비 어제는 1987을 봤다.
오늘 세 영화를 반추해보니 강철비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한국 영화가 김대중 정권때 문화산업으로 포커싱을 받으면서 정말로 우수한 인력들을 양성했고 자본이 뭉치면서 아시아를 호령하는 상태가 되긴 했지만,
어제 1987를 보면서 우려심이 들기도 하다.
제일 먼제 눈에 띄는 것은 감독 풀에 비해서 배우 풀이 너무 협소하다는 것이다.
경찰총수도 특히나 김정남 역을 맡았던 설경구도 그렇고 너무 늙은 배우들로만 팀구성이 되었더라.
이제 한국영화는 시나리오 걱정이 아니라 배우 걱정 그것도 특히 남자배우들 교체를 고민 할때가 되었다.
그리고 1987 연출도 식상하다.
교회에서 김윤석(대검차장)을 악마로 표현하는 기법도 할리우드에서 자주 써먹던 장면이었고,
연희와 강동원을 포커싱하는 장면도 영화 연인에서 보았던 식상한 기법이었다.
배경음악은 인터스텔라 톤으로 관객들 심장 박동수만 조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후한 점수를 준다고 하면,
이 영화가 필히 나와야 하는 시대의 당위성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저런 시절이 오지 않아야 하기에 영화에서 답변했듯이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냐"라는 연희의 질문을
영화가 답변했다.
다시는 그런 시절은 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런 영화의 힘이 백만 광중이 모인 것 만큼이나 큰 힘을 발휘한다.
스타트업 등록한지는 1년 반이고 실제로 일한지는 2년 정도 열심히 일했다.
한주당 최소 65시간 정도 일했으니 현재 7800시간 정도 일한 셈인데,
만시간 법칙을 따른다면 나는 내년 이 맘쯤이면 아주 이 일에 능숙하게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시장이 원하는 아이템을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은 훈련이 비교적 잘된 것 같고,
이를 만들어가는 기술적인 부분과 팀 작업도 어느정도 훈련이 된 것 같다.
학습능력은 여전히 떨어지지만 노력으로 해결할수 있는 것 같고,
이제는 이를 시장에 내다가 파는 것만 잘하면 되는데....
SNS도 잘 사용하고, 동영상 편집, 사진촬영 등 익힐 것은 다 익혔다.
남은 일년간 집중해야 할 것은
이제는 영어와 중국어를 다시 시작해야한다.
이건 자신있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이 말하면 안밎겠지만,
왕년에 나는 말빨이 정말 좋은 사람이었다.
직업이 이러다보니 말수가 줄어들면서 지금은 형편없지만.
고수의 품격이 느껴진다.
댓글목록
윤서댁님의 댓글
윤서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에게는 다시 오면 안될 시간들이지만 불편하게 볼 분들도 있을 것 같네요. 저는 강철비가 많이 좋았었습니다.
한 직장에서 시간과 월급등의 손해를 감수하며 이루어 놓은 것들의 열매만 따 먹고도 그러한 행위들을 비난하시는 분들이 꼭 계시죠.
아랑훼즈님의 댓글
아랑훼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정이 보이는거 같습니다.
저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열정을 쏟아부어야 겠습니다.^^
너무 시간을 낭비하면서 사는거 같아 부끄럽네요 .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고고탁님께서 시간이 나셔서 영화를 세편이나 보셨군요!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 보세요!
사업도 사업이자만 더 좋은 충전과 구상과 약진을 위하여
쪼까 시간내셔서 이렇게 낭만도 함께 즐겨 보세요!
좋은 영화 감상평 잘 보고 갑니다,,,,
시냇가님의 댓글
시냇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맨 아래 사진은, 라겟에 부착해서 스윙을 분석하는 장치 인가요?
이게 성공한다면 세계 초유의 엄청난 발명이겠습니다.
이걸 활용하면, 테니스, 베드민턴 등등 라켓으로 하는 모든 스포츠, 야구공에 접목을 하면 투수, 배트에 적용하면 타자의 스윙등
어마 어마한 유발 효과가.....
헌터스페셜님의 댓글
헌터스페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강철비가 제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이것만 안봤는데~~~ 이것도 봐야하는 영화인가보네요 ㅋ
시냇가님의 댓글의 댓글
시냇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철비 정말 재밋습니다. 그냥 재미만 있는 영화가 아니고,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주변 상황을 잘 묘사했습니다.
다만, 현재 상영하고 있는 상영관이 얼마 없어 영화관 찾기가 쉽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