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5종 탁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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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도 울트라 마라톤이 있고, 철인 5종 경기, 철인 10종 경기가 있죠.
육상에도 장애물 경주가 있구요, 배구에도 비치 발리볼이 있잖아요.
아무리 열심히 쳐도 동네 하수도 못 면하다 보니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철인 5종 탁구를 하면 나도 조금은 성적을 낼텐데."
- 산길 20 킬로미터를 걷고 나서 곧바로 탁구 경기를 한다.
(본래, 제 취미가 등산이라서 쉬는 날 낮에는 등산을 하고 밤에는 탁구를 칩니다.)
-밤새워 경부고속도로를 달린 뒤 아침 10시에 탁구 경기를 한다.
(제가 야근이 많은 관계로 한 두시간 자고 탁구를 칩니다.)
-자건거를 이십킬로미터를 탄 뒤에 곧바로 탁구를 친다.
(다리가 안 움직일 때 탁구를 치면 풋웍에 커다란 지장이 있겠지요.)
-한 점을 먼저 내면 이기는 룰을 정해 탁구를 친다.
(한 점이면 서로 실력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는 하수가 이길 확율이 매우 높아진다.)
-수면제를 먹고 낮잠을 두어시간 자게 한 뒤에 곧바로 탁구경기를 한다.
(저는 그런 경우가 많은데 주로 맞수한테도 지게 됩니다.)
이런 치졸한 생각을 곧잘 하지만 "탁구는 정직한 운동이다. 탁구에 왕도는 없다. 투자한 시간만큼 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좀 억울해요. 젊은 시절 시작했으면 지금쯤은.... 하는 생각이 늘 들기 때문이죠.
댓글목록
세방님의 댓글
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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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ㅋㅋ 댓글 올리시는 분 거의 모두가 그런 말씀을 하세요...^*^</p>
<p> </p>
rnrudrrns님의 댓글
rnrudr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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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재미있는 아이디어 입니다. ㅎㅎ </p>
<p>많이 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어차피 선수하지 않을거고</p>
<p>건강하게 운동하고 즐기려고 하는 것이니까</p>
<p>그냥 열심히 노력하고 재미있게 하시길 바랍니다.</p>
<p>탁구가 쉬우면 이렇게 열심히 하지 않을걸요^^</p>
<p>재미없어서 </p>
사고의 전환님의 댓글
사고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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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보다가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하고...1.2.3번째 종목으로 하면 자신있는데...</p>
리베라메님의 댓글
리베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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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하하 ㅋ ㅑㅋ ㅑ 완전 대박 발상입니다...우하하 우하하 정말 잼나요....저가 우리 탁구장에서 이런거 해보는데 정말 잼나요....복식을 기존 2명이 하는것이 아니라....3명이 하는겁니다...순서 들려서 타격파울 미스도 많이 나오구요....같은 편끼리 너 왜 안치냐..?하면서 크게 웃을수 있습니다...한번 해보세요...ㅎㅎㅎㅎ</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