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일본 최연소 3관왕 이토 미마. [2017 일본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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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일본 최연소 3관왕 이토 미마.
2016년 전일본탁구선수권대회(全日本卓球選手權大會) 여자부 경기는 세대교체라는 의미에서 상징성이 무척 큰 대회였습니다. 일본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경기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무려 6년 동안, 이시카와 카스미(10, 13, 14, 15)와 후쿠하라 아이(11, 12)가 우승을 번갈아가며 차지했는데, 2016년에 처음으로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 것입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2016년 필라델피아(Philadelphia) 여자 탁구 월드컵 우승자인 히라노 미우로, 히라노 미우는 마지막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이시카와 카스미를 4-2(11-6, 12-10, 8-11, 11-8, 9-11, 11-6)로 이기고 새로운 일본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이시카와 카스미는 바로 1년 전 2015년 대회 결승에서 히라노 미우에 1-4 패배를 안기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로, 히라노 미우는 정확하게 1년 만에 설욕(雪辱)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일본선수권 여자 개인단식 경기에서는, 현재 일본 여자 탁구를 이끌고 있는 10대 주전인 이토 미마와 히라노 미우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4강에서 히라노 미우는 나가오 타카코를 접전 끝에 4-3(9-11, 11-5, 11-2, 9-11, 11-13, 11-5, 12-10)으로 이겼고, 이토 미마는 일본선수권 여자 개인단식 4회 우승에 빛나는 이시카와 카스미를 4-1(7-11, 11-7, 11-8, 11-6,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오르면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 것입니다.
히라노 미우는 2015년 이후 3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이토 미마는 일본선수권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경기 결과는, 이토 미마가 히라노 미우를 4-1(7-11, 9-11, 2-11, 11-5, 6-11)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토 미마는 2015년 대회 4강에서 히라노 미우에 0-4(14-12, 11-6, 11-6, 1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이후, 2016년 대회에서는 안도 미나미에 2-4(11-3, 9-11, 11-8, 7-11, 12-14, 6-11)로 패해 32강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겪었고, 2017년 대회에서 드디어 일본 최고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이토 미마는 하야타 히나와 함께 출전한 여자 개인복식 및 모리조노 마사타카와 함께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여자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우메우라 유카, 시오미 마키 조를 3-1(5-11, 11-7, 11-9, 11-5)로 이겼고,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가루베 류스케, 마츠모토 유키 조에 3-0(11-8, 11-9, 13-11)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선수권 3관왕은 총 4명이 있었는데, 그 중에 이토 미마는 17살(2000년 10월 21일생)의 나이에 3관왕에 오르며, 일본선수권 사상 역대 최연소 3관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해 일본선수권 대회는 남자 개인단식에서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한 데 이어, 여자부에서는 이토 미마가 최연소 3관왕에 오르며 탁구 신동들의 독무대가 되었습니다.
이토 미마 - "나는 최선을 다해 경기를 했고, 그대로 결과가 나타났다. 나는 2년 전 4강에서 히라노 미우에 0-4로 패했고, 이번에는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출처 : Thejapan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