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젠동의 공백을 실감한 빠이의 패배. [2017/2018 중국슈퍼리그 1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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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젠동의 공백을 실감한 빠이의 패배.
중국슈퍼리그(CTTSL)는 올해 첫 월드투어인 헝가리(Hungarian) 오픈 출전을 위해 일주일간의 휴식 기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헝가리 오픈이 끝나고 곧바로 13라운드 경기가 개최되었는데, 중요한 것은 몇몇 선수들은 일정상 바로 중국슈퍼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역시, 주전 선수의 불참으로 가장 큰 손실을 본 팀은 지난 시즌 우승 팀인 빠이(Bayi)로, 에이스인 판젠동이 헝가리 오픈에 출전해 2관왕에 오르는 호성적(好成績)을 기록하긴 했지만, 소속 팀은 판젠동의 불참으로 하위 팀 장쑤(Jiansu)에 1 대 3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장쑤는 앞서 12라운드까지 최하위권인 9위에 올라있는 팀으로, 빠이로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팀에 일격을 당한 것입니다. 물론, 빠이에는 판젠동 외에도 저우위, 저우카이 등이 있어 전력 면에서는 결코 밀리지 않는 팀이지만, 저우카이, 저우위가 2, 4매치에서 장위동에 모두 패하며 하위 팀 장쑤에 1 대 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1위 팀 산둥웨이치아오는 에이스 린가오위엔이 1매치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리앙징쿤이 활약한 바저우(Bazhou)를 3 대 2로 이기고 시즌 11승째(2패)를 올렸습니다. 산둥웨이치아오는 1매치 첫 경기에서 에이스 린가오위엔이 리앙징쿤에 3-2(11-4, 10-12, 12-10, 4-11, 4-7)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이후, 2매치, 5매치에서 옌안과 쉬에페이가 승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마롱이 이끄는 톈진(Tianjin)은 선전(Shenzen)과의 경기에서 3 대 0 완승을 거두며 귀중한 1승을 올렸습니다. 톈진은 10라운드부터 무려 3연패(산둥웨이치아오, 쓰촨, 빠이)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지만, 선전을 상대로 연패에서 벗어났고, 팀 랭킹 역시 공동 6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현재, 선전은 톈진과 4강 진출을 다투는 팀인 만큼, 맞대결 성적이 그대로 팀 랭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에이스 자오츠하오(15승 9패/179.625점)의 활약 속에 한 때 팀 랭킹이 3위까지 올랐던 안후이(Anhui)는 이후 거듭된 패배로 랭킹이 조금씩 하락하더니, 13라운드에서는 산둥루넝(Shandong Luneng)에 0 대 3 완패를 당하며 순위가 7위까지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13라운드에서 안후이에 완승을 거둔 산둥루넝은 빠이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12라운드에서 1위 팀 산둥웨이치아오를 3 대 2로 꺾고 귀중한 1승을 올렸던 상하이(Shanghai)는 13라운드에서 최하위 팀 쓰촨(Sichuan)에 3 대 1 승리를 거두며 시즌 6승째(7패)를 올렸습니다. 상하이는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완전히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에이스 쉬신이 12승 7패(246.418점)의 성적으로 개인 랭킹 6위에 올라 팀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순위는 안후이와 공동 7위(6승 7패/승점 19점)로 쳐져 있지만, 4강권을 형성하고 있는 팀들과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13라운드 경기 결과 린가오위엔이 이끄는 산둥웨이치아오가 11승 2패(승점 24점)의 성적으로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이어, 팡보가 이끄는 산둥루넝이 9승 4패(승점 22점)의 성적으로 2위, 판젠동이 이끄는 빠이가 8승 5패(승점 21점)의 성적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바저우, 선전, 톈진(이상 7승 6패/승점 20점)이 공동 4위, 안후이, 상하이(이상 6승 7패/승점 19점)가 공동 7위에 올라 치열한 4강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