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놀았던 즐거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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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진짜 아무일 안하고 놀았는데 저녁에 김인재 대표를 만나서 술을 마셨다.
마실때마다 느끼는데 이 친구 정말 술 세다.
술을 마시면서 뭔가 이야기하다가
20대 때와 지금이 뭐가 다르냐하는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생각해보다가 이렇게 대답을 했다.
나는 20대때보다 지금이 좋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지금이 20대 때보다 자유스럽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일단은 자식들이 커서 귀찮지 않아서 좋고,
이단은 20대 때는 쓸데없는 공부만 하다가 판났는데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만 해서 좋고
삼단은 하고 싶은 일을 돈에 구애없이 할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사단은 여자로부터 자유스러워서 좋다고 했다. 이 나이 되니 여자가 그렇게 필요하지 않더라.
돈도 시간도 자유스럽고 여자도 필요없으니 이게 얼마나 복받은 생활인가!
내 의지대로 살수 있으니 정말로 좋다.
어제는 가만히 생각해보니 일을 안한게 아니다.
어제 상표를 하나 등록했다.
현재 등록된 상표는 "고고탁, 핑챗, 스윙트랙커" 갖고 있는데,
이번에 제출한 상표는 전세계 탁구인이 보면 무릎을 칠만한 좋은 상표이다.
내 머리로 저런 상표를 생각해내다니 흐믓하다.
어떤 면에서 보면 특허보다는 상표가 훨씬 가치가 높을수도 있다.
특허는 20년 동안 보유하지만,
상표는 자식한테 상속도 된다.
그리고 영원히 소유가 가능하다.
아 상표출원은 변리사 통하지 않고 직접 출원한다.
어제 김대표랑 이야기 하다가 DCS이야기가 나왔다.
자신의 평생의 소원이 저걸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김대표가 만든 것 보면 정말 대단한게 많은데(쿨픽스를 이분이 만들었다)
DCS(Dental Care System)가 무엇인지 들어보니
인간 세상에 나오면 좋긴 좋겠더라.
현재는 금오공대 모 교수께서 설계중이라는데 한참을 듣다가
나같으면 이렇게 만들겠다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칫솔에다가 당도측정센서, CCD소자+자이로 센서를 달아서
여기서 측정된 구강상태 데이타를 휴대폰으로 보내고 휴대폰에서
정렬한 데이타를 클라우드에 보내서 AI(아마존이나 알리바바가 만든 AI를 가르쳐서)로
분석된 자료를 고객에게 통지하고 재촉하도록 하면 된다.
사실 나는 저 프런트단부터 미들단까지는 다 만들었던 것들이라서 당연히 만들수 있고,
저 엔드 AI단도 내가 직접 만들것도 아닌데 못만들 것 같지도 않다.
내 이야기의 핵심은 요즈음 4차산업혁명이 이슈인데, 4차산업은 산업간의 융합이라고 볼수 있는데,
핵심은 IT이고 IT의 핵심은 소프트웨어이다.
소프트웨어가 4차산업혁명의 코아이다.
일단 창업을 할려면 가급적 IP기반이어야 하고
이 IP기반의 창업 가치는 기업 한개당 국가 입장에서 180억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반면에 치킨집은 1800만원이 국가 입장에서 손해본다고 한다.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런다고 하니 그러려니 한다.
댓글목록
펜홀더즐기기님의 댓글
펜홀더즐기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짧은 글에 탁구->dental->센서->통신->클라우드->AI->4차산업혁명->소프트웨어로 연결되다니...
고로 탁구는 4차산업혁명이다~~~ㅎㅎ
강청수님의 댓글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 설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바라며 건강과 행복함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새로 만든 기막힌 작품이 잘 되시기를 바라오며 하시는 사업마다 대박 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 안녕하세요?!
우선 오늘이 설명절 연휴이니 즐건 명절 보내시기 바라오며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또 기가막힌 작품을 만드셨군요!
암쪼록 잘 되시기를 바라오며 하시는 사업 마다 대박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본문 내용중에 일단부터 사단까지 말씀하신것이 넘 부럽습니다,
특히 삼, 사단이 더 부러운데 어떻게하면 돈에 구애받지 않을수가 있나요?!
글구, 어떻게 하면 여자(또는 와이프)로 부터 자유스러울수 있는지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단은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이 돈이 없어도 할수 있게끔 만들고요.
사단은 아내로부터 자유는 커녕 더 속박당하죠.
젊었을적 정욕에서 어느정도 해방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아내가 있지만 사람인 이상 항시 주변에 있는 이성을 그리워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uk82님의 댓글
uk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songpamakers.com/mall/product/아두이노-적외선-카운트-모터-회전-감지-엔코더-모듈/
고고탁님 . 충돌시ㅠ플라스틱재질의 공의 회전계수를 표시하는 센서도 개발가능할까요?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충격량과 속도는 측정이 가능한데 회전계수를 직접적으로 표현은 어렵습니다.
위 두가지 조건으로 회전은 이 정도다라고 할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ehd님의 댓글의 댓글
eh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미 없습니다. 탁구는 솔직히 기본적인 이론과 실질적인 구력이 중요하고,
회전계수 또한 같은 방향을 향한들 한들 정확한 표현이 어렵기에
회전을 상대에서 미리 얘기한다 한들 의미 없습니다.
칼잡이 夢海님의 댓글
칼잡이 夢海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님! 오랫만에 고고탁님 글 보니 즐겁습니다. 2년 휴식기를 가지고 오랫만에 돌아왔습니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 하시는 모습보니 몹시 기쁩니다.
저도 올해 명예퇴직도 했고 새로운 인생을 준비 중 입니다.
저 역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은 없습니다. 지금이 훨씬 편안하고 안정되고 좋습니다.
다만 건강에 대한 염려와 주위 분들 역시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는 것이 한가지 걱정 입니다.^^
고고탁님의 댓글의 댓글
고고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예퇴직을 하셨군요.
주위에서 명예퇴직 하신 분들을 여럿 봐서 그 생활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긴 했습니다.
제2의 인생이 시작되니 우선 축하드립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천천히 해나가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