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롱 대신 에이스로 팀 우승 이끈 판젠동. [2018 런던 팀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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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롱 대신 에이스로 팀 우승 이끈 판젠동.
2018년 런던(London) 팀 월드컵 남자부 결승에서는 마롱, 쉬신, 판젠동이 활약한 중국이 일본을 3 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최종 결과뿐만 아니라, 개별 매치에서도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중국은 1매치 복식에서 마롱, 쉬신이 니와 코키, 우에다 진에 3-0(11-8, 11-9, 11-7) 완승을 거둔 이후, 2매치에서 판젠동이 무서운 영건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3-0(11-7, 11-8, 11-8)으로 승리했고, 3매치에서 마롱이 니와 코키를 3-1(11-8, 3-11, 11-5, 11-3)로 꺾으며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일본은 니와 코키가 마롱과의 경기에서 2게임을 11-3으로 따내며 가까스로 완패를 면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런던 팀 월드컵 우승으로 지난해 하반기 중국 주전들이 보여준 일말의 불안감을 불식(拂拭)시켰고, 세계 최강 중국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습니다. 지난해 리에주(Liege) 남자 탁구 월드컵 4강에서 마롱이 티모 볼에 3-4(6-11, 9-11, 11-9, 9-11, 11-7, 11-5, 12-10)로 패하고, 독일 오픈 4강에서 디미트리 옵차로프에 3-4(13-11, 11-7, 7-11, 3-11, 11-9, 8-11, 15-13)로 패하면서, 세계 최강 중국의 아성(牙城)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희망 섞인 불안감(?)이 조성되기도 했지만, 2018년 첫 메이저 대회였던 팀 월드컵 우승은 큰 이변(異變)없이 중국의 차지였습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니와 코키, 우에다 진이 1매치 복식에 출전하고, 올해 14살(2003년 6월 27일생)의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에이스로 단식 2경기를 책임졌습니다. 일본은 미즈타니 준의 불참으로 전력 공백(空白)이 발생하면서, 그 자리에 영건 하리모토 토모카즈를 출전시켰습니다. 일단, 일본은 미즈타니 준 없이도 결승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매 경기 놀라운 파이팅으로 상대를 압도했던 하리모토 토모카즈 역시 중국의 판젠동 앞에서는 0-3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하리모토 토모카즈는 판젠동을 맞아서도 고음 파이팅으로 기세를 올리려 애썼지만, 아직까지 판젠동의 힘과 스피드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판젠동 - "하리모토 토모카즈와 경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기 준비를 잘 했고, 한 점을 얻기 위해 경기하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번과 같은 경기를 준비할 때는 꼼꼼하게 준비하고, 어떤 때는 상대방의 비디오를 보기도 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마롱 - "경기에서 게임을 잃는 것은 매우 정상적이다. 2게임에서, 니와 코키는 플레이를 매우 잘했다. 나는 집중력을 유지했고, 결국 해냈다. 지난밤 호텔에서 화재 알람이 울려, 지금 자고 싶다. 이제, 다음 빅 매치를 기대한다" (출처 : ITTF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