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탁 플머 모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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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고고탁 프로그래머 모임을 했는데요.
탁구이야기만 하다가 왔습니다.
호선과 반호선, 쉬신의 클라우드 워커 등
이런 이야기를 한지가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요.
예전에는 이런 이야기 술 한잔 걸치면 저절로 나왔던 이야기들인데요.
세월이 흐르면서 탁구에 관한 상상력도 줄어들고 애정도 따라서 줄어들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 관점이 있는데 말을 못했는데요.
호선도 사용하고 반호선도 사용하고 둘 다 잘해야 한다라고 과거에 결론을 내려던 것 같고,
쉬신의 클라우드 워커의 뜻은
쉬신 발이 그렇게 빠르지 않는데 또 설렁설렁 걸어다니는데 왜 그렇게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큰 동작이 나오는가에 대해서
쉬신 코치가 한 말이 예측을 잘해서 미리가서 기달려서 볼을 작살내는
즉 클라우드 워커 스타일이다라고 언급해서 나온 말입니다.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분들을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아랫줄부터 시작할께요.
1.제일 좌측이 유시잨 만화작가구요. 우리나라 만화계를 접수하겠다라고 합니다.
찾아보시면 이 친구가 그린 만화가 우리 고고탁에도 있습니다.
아랫줄 중간에 있는 분이 cooks님이시고요. 조민철관장을 제외하곤 조민철탁구클럽 짱이라고 합니다.
제일 우측은 저이고요.
2. 뒷줄 제일 왼쪽부터 1번이 그 유명하신 프린스님입니다.
직접 보기 전에는 진보적이고 좌파고 좀 마르면서 술좀 드실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고 만났는데,
인상좋고 미남인 옆집 아저씨 인상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청주상각님입니다. 탁구를 이제 배우신다고 너무 열심히 치시데요.
세번째는 꼬두람이신데요. 2부 치신다고 합니다. 몸이 나이에 비해서 아주 탄탄하시데요.
제일 먼저 오셔가지고 이것저것 미리 준비해주셔서 우리가 좀 편하게 모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네번째는 지눈님입니다.
탁구에 대한 애정과 식견 그리고 지식이 아주 풍부하신 분이었습니다.
펜홀더때 1부 치셨고 쉐이크로 전향한지 3개월정도 되셨다고 하는데 백이 너무 좋아요.
연결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4번째가 중간쯤이신데요. 탁구는 시작한지 별로 안되셨고 탁구친구님을 잘아시더라구요.
앱 "얼마벌었니"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5번째 제일 우측이 오빠는젠동스타일님이신데요.
탁구는 젠동이보다 더 와일드합니다.
직업은 변리사입니다. 제 특허를 이 분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임중에서 가장 체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첫인상은 샌님이었는데 옷을 갈아입고 오니 허벅지 근육이 젠동이 못지 않더군요.
대구에서 온 코코짱님은 어디 마실 갔는가 보이질 않습니다.
일단 어제는 그냥 탁구만 쳤는데 다음에는 시합도 하고 그래야겠습니다.
어제는 머리가 욱씬거려서 오늘 아침까지 혼나서 시합할 기분이 나지 않았는데요.
왜 머리가 아펐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어제 모였던 장소는 용산 즐거운탁구클럽이었고,
시설은 꽤 좋았고 우리가 도착할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탁구를 치고 있었습니다.
탁구치고 가볍게 저녁 식사하고 헤어졌는데요.
KTX로 내려오면서 폴란드오픈 남자단식 준결승 봤는데요.
정영식과 장우진 경기
임종훈과 조대성 경기
그리고 집에와서는 양하은과 하시모토 호노카 경기를 보고 잠들었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탁구 경기를 생방송으로 봤습니다.
소감은 역시 임종훈 잘한다라는 생각과
무엇보다도 피지컬이 되고 볼을 만들어서 득점하는게 상대가 누군지간에 걸리면 끝이다라는 생각
탁구 정말 잘친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택수 감독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는 "나야 나"라고 시위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금 김택수 감독 머릿 속이 복잡할 겁니다.
이상수 정영식을 두톱으로 당분간 이끌어갈려고 했다가
이상수가 단체전에 약하고 경기 기복이 심하다는 약점이 있고
지금 경기력으로 봐서는 임종훈이나 장우진이 잘하니 고민이 될수 밖에 없겠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장우진과 임종훈 경기 보고 나서 밖으로 나왔는데
입안에 혓바늘이 생긴 것 보니 그리고 두통이 생긴 것 보니
그동안 강행군했다라는 생각이 절도 듭니다.
피곤해서 쉬어야 하는데 내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어쩔수 없이 여기저기 불려다녀야 하고 이래저래 고민입니다.
고고탁 회원님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아직은초보님의 댓글
아직은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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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행입니다. 저는 알려지지 않아서요.. 나중에 자장구 타구 구장 방문을 할 계획이라 비밀로 하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즐거운 모임 감사드립니다. 많이 배우는 날이었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haru님의 댓글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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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동이 사진으로 간만에 얼굴 함 보네 그려.
모임이 재밌을듯 보여지네요.
쇠주 한잔 쫙~~~
날나리(wantofly)님의 댓글
날나리(wanto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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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사람 얼굴 알겠네요.
프린스님은 일도 좋지만 탁구도 좀 많이쳐야겠습니다 ㅋ
훈훈한 모습과 모임에 살짝 부러움과 함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prince님의 댓글의 댓글
pr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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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주일에 겨우 1번 운동 갈까말까 합니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탁구친구님의 댓글
탁구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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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두람님은, 부천 탁구사랑 면장님 모임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당시보다 탁구가 업그레이드 되셔서 이제는 저보다 상수일듯 합니다.
뒷 줄 다섯번 째 계신 분이 절 잘 안다고 하신 분일 듯 합니다. 네번 째가 아니고,.
아파트 탁구동호회 총무님이셨는데, 단기간 탁구알바 할 때 부터의 인연..^^
제 첫직장 프로그래머 시절의 사장님과 호형호제 하신다하셔서 놀랐던 기억..
좋은 시간들 가지셨네요.
꼬두람이님의 댓글의 댓글
꼬두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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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시죠? 부수만 올라가고 실력은 자꾸 내려가고 있습니다.
다시 열심히좀 해볼려고 하고 있네요. 언제 기회가되면 함 뵈면 좋겠네요.
도영님이 탁구친구님 아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탁구 선생님이시라고.
중간쯤님의 댓글의 댓글
중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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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탁친님~
탁친님을 겨우 초빙해서 한참 있다가 저 레슨 한달 받았나요?
근데 오른쪽 어께가 고장나서 고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었지요 -_-;;;
이제 조금 수리해서 다시 조금씩 운동하고 있습니다.
기회되시면 식사라도 해야 하는데 ㅎㅎㅎ
담에 뵙겠습니다~
꼬두람이님의 댓글
꼬두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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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계기가 되서 좋은신 분들과 자리하게 되었네요.
다들 탁구에 대해서 여러 방면으로 많은 생각들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만나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오빤젠동스타일님의 댓글
오빤젠동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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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만나뵈어 너무 반가웠습니다. 대표님 두통이 있으시다고 했던거 같은데, 몸관리 잘하시고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