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끝에 일궈낸 양하은의 첫 우승. [챌린지/2018 폴란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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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 4기 끝에 일궈낸 양하은의 첫 우승.
2018년 폴란드(Polish)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경기는 한국의 양하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하은은 4강에서 우크라이나의 마가리타 페소츠카(Margaryta Pesotska)를 접전 끝에 4-3(12-10, 5-11, 6-11, 5-11, 11-5, 11-6, 11-9)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를 4-1(8-11, 11-7, 14-12, 11-8, 11-8)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전지희, 양하은 두 명의 선수가 4강에 올랐지만, 전지희가 하시모토 호노카에 2-4(11-3, 11-9, 11-13, 8-11, 3-11, 4-11)로 패해 두 선수의 결승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비록, 이번 대회가 규모가 가장 작은 챌린지(Challenge) 대회이긴 하지만, 이번 우승은 양하은에게 의미가 무척 큰 우승이었습니다. 양하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월드투어, 챌린지 개인단식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전까지 양하은은 월드투어, 챌린지에서 총 3번 결승에 올랐지만, 3번 모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양하은의 이번 우승은 3전 4기 끝에 일궈낸 우승이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양하은과 함께 한국 여자 탁구를 이끌고 있는 전지희는 2011년 모로코(Morocco)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서효원은 2013년 코리아(Korea) 오픈에서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엄밀히 구분하면, 지난해부터 챌린지 대회는 월드투어에서 완전히 분리되었기 때문에, 양하은은 아직 월드투어 개인단식에서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양하은은 2012년 스페인(Spain) 오픈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올랐지만, 김경아에 1-4(4-11, 10-12, 8-11, 11-9, 6-11)로 패했고, 3년 후 아르헨티나(Argentina) 오픈에서 두 번째 결승에서 올랐지만, 전지희에 0-4(7-11, 7-11, 10-12, 8-11) 완패를 당해 또다시 우승을 놓쳤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2016년 헝가리(Hungarian) 오픈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홍콩의 티에야나에 접전 끝에 3-4(11-7, 8-11, 8-11, 11-8, 7-11, 11-9, 11-9)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양하은과 티에야나의 경기는 양하은이 5게임까지 3-2로 앞서며 첫 우승을 거의 눈 앞에 둔 듯했지만, 6, 7게임을 연속해서 내주며 결국 3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