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의 명승부네요. 티모볼vs츄앙치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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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앙치유엔으로서는 9점/10점 고지를 선점해놓은 경우가
많았는데도 티모볼한테 역전을 당해서 속이 쓰렸을거 같습니다. 특히 6세트.
그거 잡았으면 4:2로 이겼을텐데 말이죠.
서로 웬만하면 2점차 이상이 안 나는 지독한 정신력, 체력 대결이었는데
티모볼이 자국 버프가 있어서였는지, 아님 그냥 요즘 컨디션이 좋아서인지는 몰라도 (뭐 둘 다겠죠.)
어쨌든 세트스코어를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근데 이렇게 체력이 빠지면 과연 다음 경기서 어찌될런지..
티모볼 진짜 회춘하네요 요즘.
붙어서 볼 플레이스먼트가 너무 잘되고
카운터로 박자 바꾸기까지 연결되는 과정이 참 매끄럽습니다.
(역시 요즘은 선제하는 쪽이 약간 불리한지도 모르겠네요. 선제가 들어가는 공이 옛날보다
약해서인지 회전이 부족해서인지 하도 되받아치기가 들어오니...)
저런 수비를 이겨내려면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체력이 엄청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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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U2FOZs11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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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생방으로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앙을 응원했습니다.ㅎㅎ
비중국권 선수간 경기로는..제가 본 게임 중에 가장 손꼽을만한 명승부 중 하나로 봅니다.
물론 신들의 경기(수준) 명승부로는, 지난 세계선수권 남단결승전인...마롱과 판젠동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