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으로 끝난 판젠동의 4번째 결승 도전. [2018 요코하마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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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끝난 판젠동의 4번째 결승 도전.
판젠동은 지난해 9월 인도 아마다바드(Ahmedabad) 아시안컵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판젠동은 4강에서 한국의 이상수를 4-0(11-5, 11-9, 11-8,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의 린가오위엔에 2-4(11-7, 7-11, 11-4, 9-11, 11-5, 11-5)로 패했습니다.
판젠동은 린가오위엔을 상대로 4게임까지는 한 게임씩 주고받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5게임을 5-11로 내준 후에, 6게임마저 5-11로 내주며 결국 2-4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판젠동과 달리, 평소 국제 대회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린가오위엔은 아마다바드 아시안컵 우승으로 10월에 개최 된 독일 리에주(Liege) 남자 탁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고, 판젠동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미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권을 따낸 마롱에 밀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판젠동과 린가오위엔의 결승전은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한판 승부였던 셈입니다.
그리고, 날짜상으로 7개월이 지난 2018년 4월. 판젠동과 린가오위엔은 일본 요코하마(Yokohama) 아시안컵 결승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어차피, 올해 남자 탁구 월드컵 역시 마롱이 세계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권 한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이번 결승전 역시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한판 승부였습니다.
그리고, 판젠동이 린가오위엔에 4-0(11-3, 15-13, 11-8, 13-11)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자력으로 프랑스 파리(Paris) 디즈니랜드에서 개최되는 탁구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린가오위엔은 판젠동을 상대로 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다른 선수도 아닌 판젠동을 그것도 같은 대회에서 두 번이나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판젠동은 A그룹 예선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1-3(8-11, 11-8, 9-11, 8-11)으로 패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조 2위로 본선에 올라 8강부터는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판젠동과 린가오위엔의 마지막 결승전은 판젠동의 4-0 완승으로 끝났는데, 린가오위엔은 2, 4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치기도 했지만, 두 게임 모두 패하며 결국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2게임 같은 경우, 7-10으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붙어 듀스를 만드는데 까지는 성공했지만 결국 13-15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접전의 고비마다 판젠동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경기였습니다.
역시, 이번 우승으로 관심을 끄는 것은, 판젠동의 놀라운 우승 페이스입니다. 판젠동은 이미 올해 첫 월드투어인 헝가리(Hungarian) 오픈과 첫 플래티넘(Platinum) 대회인 카타르(Qatar) 오픈에서 우승했고, 이번에 다시 요코하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며, 국제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아직, 판젠동은 마롱과의 맞대결은 없었지만, 지금까지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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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0님의 댓글
시네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롱 팬입니다만 이제 판젠동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마롱의 탁구도 예전만큼 섬세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