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굴욕(屈辱). 마니카 바트라 여자 개인단식 우승. [2018 골드코스트 코먼웰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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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굴욕(屈辱). 마니카 바트라 여자 개인단식 우승.
지금까지 코먼웰스(Commonwealth)게임 탁구 경기는 싱가포르의 독무대(獨舞臺)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탁구 경기는 2002년 영국 맨체스터(Manchester)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남자 개인단식과 남자 단체전에서는 2010년 인도 뉴델리(New Delhi) 대회와 2014년 영국 글래스고(Glasgow)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단체전과 여자 개인복식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여자 개인단식에서는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맨체스터 대회를 제외하고, 2014년 영국 글래스고 대회까지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가오닝, 양쯔, 잔지엔 등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과 펑티엔웨이, 리지아웨이, 왕위에구(왕웨구), 린예 등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을 영국, 호주, 나이지리아와 같은 다른 영연방 국가에서 이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호주 골드코스트(Gold Coast)에서 개최되고 있는 2018년 코먼웰스게임에서는 '탁구는 싱가포르'라는 공식이 철저히 깨지고 말았습니다. 싱가포르는 가장 먼저 치러진 단체전 경기에서 남녀 모두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는데, 싱가포르의 아성을 무너트린 주인공은 인도 대표팀이었습니다. 인도 남자 대표팀은 4강에서 싱가포르, 결승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었고, 여자 대표팀은 4강에서 호주, 결승에서 싱가포르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는 반드시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 여자 개인단식에서도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는데, 이번에도 인도 탁구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코먼웰스게임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인도 에이스 마니카 바트라(Manika Batra)로, 마니카 바트라는 4강에서 싱가포르 에이스 펑티엔웨이를 접전 끝에 4-3(12-10, 5-11, 11-8, 5-11, 5-11, 11-9, 13-11)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또다시 싱가포르의 위멍위에 4-0(11-7, 11-6, 11-2, 11-7) 완승을 거두고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마니카 바트라가 8강에서 싱가포의 저우이한까지 꺾은 것을 더하면, 마니카 바트라는 이번 대회에서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3명의 주전을 모두 꺾고 우승한 것입니다.
마니카 바트라 - "나는 10-9에서 엣지 볼이 나왔을 때, 나는 단지 마음 속으로 다시 시작이라는 것과 계속 싸워야한다는 생각만 했다. 4, 5게임을 패했을 때, 나는 매우 차분했고, 소리 지르지 않았다. 6, 7게임에서는 점수를 딸 때 소리를 질렀다. 그 것이 펑티엔웨이에게 압박이 되었다. 지금 가장 큰 차이는 포핸드 공격이라 생각한다. 포핸드 공격은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훈련해 왔고, 그 것이 1년 동안의 주된 발전이었다. 펑티엔웨이와 경기 할 때, 그 녀가 세계 4위라는 생각은 지워버리고, 단지 여느 선수들과 똑같은 선수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마니카 바트라 4강전 인터뷰/출처 : ITTF 홈페이지)
마니카 바트라는 여자 단체전 결승전 1매치에서도 펑티엔웨이에 3-2(11-8, 8-11, 7-11, 11-9, 11-7)로 승리한 이후, 여자 개인단식 4강전에서도 승리하며, 이번 대회에서만 펑티엔웨이를 두 번이나 꺾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마니카 바트라는 펑티엔웨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전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댓글목록
YSBG67님의 댓글
YSBG67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민라바로 바꿨는데 다시 전진 롱핌플 고려해봐야 하나요
바트라 제 롤모델이였는데...트위들링도 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