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에서 17년만의 메달 도전. 스웨덴 남자 대표팀. [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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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그라운드에서 17년만의 메달 도전. 스웨덴 남자 대표팀.
스웨덴 남자 대표팀은 한때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에 올랐던 팀입니다. 얀-오베 발트너, 요르겐 페르손, 미카엘 아펠그렌, 피터 카를손 등이 활약한 스웨덴 남자 대표팀은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에서만 우승 5회(73, 89, 91, 93, 00), 준우승 5회(30, 83, 85, 87, 95), 3위 5회(63, 67, 75, 77, 01)를 차지하며 총 1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웨덴 남자 대표팀은 1973년 사라예보(Sarajevo)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989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와, 1991년 지바(Chiba City) 대회, 1993년 예테보리(Gothenburg)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2000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대회에서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스웨덴 남자 대표팀은 2000년 쿠알라룸푸르 대회 우승 이후로는, 주전들의 은퇴와 노쇠화 등이 겹쳐지며, 조금씩 우승권에서 멀어지더니 2001년 오사카(Osaka) 대회 동메달을 끝으로, 지금까지 17년 동안 단 한 번도 입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얀-오베 발트너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요르겐 페르손, 옌스 룽크비스트, 파 예럴등이 팀을 이끌었지만, 큰 두각(頭角) 나타내지는 못했고, 최근에는 크리스티안 카를손, 마티아스 카를손, 안톤 칼베르그와 같은 영건들이 주전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자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17년만에 다시 한번 세계 대회 남자 단체전 입상(入賞)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이 마지막으로 입상한 2001년 오사카 대회 이후 성적을 정리해 보면, 그룹별 예선 탈락 1회(08)에 본선 1라운드 진출 4회(04, 06, 10, 14), 본선 2라운드 8강 진출 2회(12, 16)를 기록했습니다. 스웨덴은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 16강에서 포르투갈을 3 대 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라, 8강에서 디미트리 옵차로프, 티모 볼이 활약한 독일에 0 대 3 완패를 당했고, 전(前) 대회인 쿠알라룸푸르 대회에서는 16강에서 크로아티아를 3 대 0으로 이기고 8강에 올라, 8강에서 마롱, 판젠동, 쉬신이 출전한 중국에 0 대 3 완패를 당했습니다.
스웨덴은 2014년 도쿄(Tokyo) 대회를 기점으로 주요 세대교체를 이룬 팀으로, 2014년 도쿄 대회부터 스웨덴 황금 전성기 멤버였던 요르겐 페르손이 출전하지 않았고, 2016년 대회부터는 파 예럴, 옌스 룽크비스트 등도 2선으로 물러나며 크리스티안 카를손, 마티아스 카를손, 안톤 칼베르그, 욘 페르손이 주축이 된 현재의 스웨덴 남자 대표팀이 완성되었습니다.
- 2004년 도하 대회는 경기 방식이 지금과 달라, 1라운드 경기가 4강부터였습니다.
스웨덴은 상대에 따라, 세계 19위의 크리스티안 카를손, 세계 20위의 마티아스 카를손, 세계 62위의 안톤 칼베르그를 적절히 기용하는 팀입니다. 특히, 세 선수 중에, 크리스티안 카를손과 안톤 칼베르그는 현재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 뒤셀도르프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인 만큼, 독일, 프랑스, 포르투갈과 같이 탁구 분데스리가에 소속된 선수들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 팀과 경기를 할 때는 큰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6년 쿠알라룸프르 대회까지만 해도 욘 페르손이 중요 경기에 출전했지만, 지난 2년 동안 안톤 칼베르그가 급성장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안톤 칼베르그의 비중이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