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進擊)의 영국 탁구. 일본 이기고 조 1위 등극!! [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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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進擊)의 영국 탁구. 일본 이기고 조 1위 등극!!
폴 드린크홀, 리암 피치포드, 사무엘 워커 세 선수가 주축이 된 영국 남자 대표팀은 2년 전(前)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이변(異變)의 중심의 섰던 팀입니다.
영국은 챔피언십 디비전에 참가한 24개 팀 중에 18번 시드를 받은 팀으로, 대회 시작 전만 하더라도 예선 통과조차 불확실한 팀이었지만,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당시, 영국이 따낸 동메달은 1983년 도쿄(Tokyo) 대회 이후, 무려 33년 만에 따낸 동메달이었습니다.
영국이 B 그룹 조 3위로 예선을 통과했을 때만 해도, 독일의 부진과 맞물린 어부지리성 이변 정도로 간주되었지만, 본선에서 폴란드와 프랑스를 차례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성적이 놀라웠던 것은, 영국이 2014년 도쿄(Tokyo) 대회까지만 하더라도 팀 랭킹이 모자라 하위 디비전인 세컨드 디비전(Second Division)에서 뛰던 팀이라는 것입니다. 영국은 도쿄 대회 세컨드 디비전 우승으로 챔피언십 디비전으로 올라왔고, 챔피언십 디비전 첫 출전 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은 2018년 할름스타드(Halmstad)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2년 전 자신들의 활약이 반짝 활약이 아님을 실력으로 증명해 냈습니다. 영국은 남자 단체전 C 그룹 예선에서 벨라루스, 대만, 일본을 차례로 꺾으며 3연승(連勝)으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2번 시드를 받은 영국은, 벌써 자신보다 시드가 높은 대만과 일본을 모두 이겼기 때문에 조 1위 8강 직행 가능성이 무척 커졌고,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대회 메달 가능성 역시 함께 커졌습니다.
영국은 1매치에서 폴 드린크홀이 미즈타니 준에 2-3(11-7, 5-11, 3-11, 11-5, 11-4)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2매치에서 리암 피치포드가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3-0(5-11, 5-11, 3-11) 완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3, 4매치를 연속해서 승리하며 일본에 3 대 1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만약, 1매치에서 폴 드린크홀이 역전패를 당하지 않았다면 일본의 0 대 3 완패로 끝날 수도 있는 승부였습니다.
현재, 일본은 주전 선수 3인이 세계 9위(니와 코키), 세계 11위(미즈타니 준) 세계 13위(하리모토 토모카즈)에 올라있는 강력한 입상 후보로, 최고 랭킹 52위(폴 드린크홀)의 영국에 완패에 가까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댓글목록
안토시안님의 댓글
안토시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영상을 보니 리암 피치포드 선수 실력이 대단합니다. 미즈타니도 이기고 하리모토는 하프게임이네요. 영국탁구의 비결이 뭘까요?
아르페지오님의 댓글
아르페지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 피치포드선수 좋아하는데 이번대회 활약이 놀랍군요..
양핸드가 안정적이고 갈수록 발전하는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펜홀드셰이크님의 댓글
펜홀드셰이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피치포드 선수 보면 피터 크라우치 선수가 탁구 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 리치가 길어서 짧다막한 일본 선수들한테 상성이 좋은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