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전지희 효과. 한국 여자 조 1위 8강 직행. [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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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전지희 효과. 한국 여자 조 1위 8강 직행.
한국 여자 대표팀이 난적(難敵) 홍콩을 3 대 1로 꺾고 사실상 D 그룹 조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한국은 홍콩을 꺾고 4연승(승점 8점)으로 조 1위에 올랐고, 홍콩은 3승 1패(승점 7점)로 조 2위에 올랐습니다.
양 팀은 한 경기씩 남겨 두긴 했지만, 한국이 마지막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홍콩이 룩셈부르크를 이기더라도, 양 팀은 4승 1패 동률이 되어 홍콩을 이긴 한국이 승자승으로 조 1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로써, 한국은 하루를 쉬고 5월 3일(목)부터 치러지는 본선 8강에 직행했고, 홍콩은 본선 1라운드 16강으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홍콩은 2010년 모스크바(Moscow) 대회와 2012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 2016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대회에서 3번이나 한국의 발목을 잡았던 팀이었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홍콩을 꺾고 8강 직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전지희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전지희는 홀로 2승을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지희는 1매치 첫 경기에서 두호이켐을 3-1(7-11, 11-4, 11-7, 11-5)로 꺾고 팀이 먼저 앞서나가는 승리를 거둔 후에, 4매치에서는 리호칭에 3-0(11-5, 12-10, 11-6) 완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매조지었습니다.
서효원은 2매치에서 리호칭을 3-1(11-7, 11-7, 7-11, 11-5)로 이기며 힘을 보탰습니다. 한국은 홍콩과의 경기에서 그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양하은을 빼고 유은총을 비주전으로 출전시켰습니다. 유은총은 첫 출전 경기에서 수와이얌미니에 아쉬운 2-3(7-11, 11-8, 11-4, 7-11, 15-17) 패배를 당했습니다.
역시, 팀이 4연승을 하는 동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이번 대회부터 귀화 선수 출전 제한이 풀려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전지희였습니다.
전지희는 팀이 4연승을 하는 동안, 7번의 매치에 출전해 7전 전승으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특히, 상대 팀 에이스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이 연승을 하는데 결정적(決定的) 활약을 펼쳤습니다. 대회 시작 전부터, 전지희의 참가가 팀 전력상 큰 플러스 요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 결과 역시 평가 그대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