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힘빠진 독일과 중국의 9회 연속 우승. [2018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
페이지 정보
본문
https://blog.naver.com/woksusu/221271237579
부상으로 힘빠진 독일과 중국의 9회 연속 우승.
2018년 할름스타드(Halmstad)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경기는 중국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중국은 마지막 결승에서 독일을 맞아 주축 선수 3인의 고른 활약 속에 3 대 0 완승을 거두며 최종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을 제치고 최고 시드를 받은 팀이었지만,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중국에 완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중국은 베스트 컨디션으로 경기를 해도 이기기 힘든 팀이지만, 독일은 이미 주전 선수 2명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시작부터 지고 들어간 경기였습니다.
이번 대회 내내 엉덩이 부상으로 3매치 한 경기에만 출전한 디미트리 옵차로프는 마지막 중국과의 결승전에는 출전하지도 않았고, 티모 볼 역시 앞서 경기에서 등 부상이 심해져 승리를 기대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실질적으로, 결승에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독일이 이기기 위해서는 티모 볼의 분전(奮戰)과 나머지 선수들의 이변(異變)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어떤 것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9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고, 독일은 2014년 도쿄(Tokyo) 대회 이후 4년 만에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류궈량 대신 남자 대표팀을 맡은 류궈정 감독이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입니다. 류궈정 감독은 큰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적인 세계 대회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중국은 우승하기까지 총 8경기(러시아, 체코,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 오스트리아, 스웨덴, 독일)를 치르는 동안 전 경기를 3 대 0으로 이기는 완전 무결한 경기 내용을 보였습니다.
세부 경기 내용에서도, 중국은 총 24번의 매치 중에 3-2로 승리한 경기가 딱 2번 있었는데, 포르투갈과의 B 그룹 예선 2매치에 출전한 판젠동이 주앙 제랄두(Joao Geraldo)에 3-2(8-11, 10-12, 11-8, 12-10, 11-6)로 이겼고, 오스트리아와의 8강전 1매치에 출전한 마롱이 로베르트 가르도스에 접전 끝에 3-2(11-13, 11-5, 9-11, 11-7, 11-3)로 이겼습니다.
중국과 독일의 결승전에서, 중국은 마롱, 판젠동 주전 출전에 쉬신이 비주전 출전했고, 독일은 티모 볼, 루벤 필루스 주전 출전에 앞서 한국과의 4강전에서 좋을 활약을 보여준 파트릭 프란치스카가 비주전으로 3매치 한 경기에만 출전했습니다. 중국은 1, 2매치에서 마롱과 판젠동이 나란히 완승을 거두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3매치에 출전한 쉬신이 파트릭 프란치스카를 3-1(9-11, 12-10, 11-7, 11-5)로 꺾으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댓글목록
히릿님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쉬신의 경기를 보면 비 중국인 선수가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게 마롱 판젠동보다 쉬신이 아닐까 싶음
경기 안 풀리면 횡회전 중심 변칙적으로 바꾸기도 하면서 로빙볼도 잘 띄우고
뭐 이런것들을 잘해서 지금의 별명이 붙은거겠지만
니와코키나 하리모토가 보여준 탁구대에 딱 붙어서 카운트 공격 스타일에만 쥐약이고
나머지 중진에서 드라이브 맞불 놓으면 물만난 고기 같이 헤졌고 다니니...
정다운님의 댓글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 기사 잘 보고 갑니다,
제목에 부상으로 힘빠진 독일이라고 하셨는데,,,,
중국은 독일선수의 부상이 아니였어도 월등한 전력으로 인하여 우승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부상으로 힘빠진 독일에게도 패한 울 나라는 어캐되는 건가요!
우리나라 정영식선수도 무릎 부상이 있어서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넘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