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민이 완성한 역대 월드투어 최고 성적. [2018 홍콩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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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민이 완성한 역대 월드투어 최고 성적.
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 조승민이 2018년 홍콩(Hong Kong) 오픈 남자 개인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승민은 4강에서 중국의 저우츠하오(Zhou Qihao)를 4-2(11-9, 3-11, 11-4, 11-9, 6-11,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카즈히로에 1-4(11-5, 5-11, 11-8, 11-3. 11-7)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조승민은 역대 월드투어 사상 첫 준우승을 차지했고, 요시무라 카즈히로 역시 사상 첫 우승의 영예(榮譽)를 안았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공교롭게도 세계 랭킹이 낮아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라운드부터 출전한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되었습니다. 최고 시드를 받은 홍콩의 웡춘팅은 16강에서 스웨덴의 욘 페르손에 2-4(6-11, 5-11, 11-5, 11-9, 11-9, 12-10)로 패했고, 2번 시드를 받은 한국의 이상수는 8강에서 요시무라 카즈히로에 0-4(20-18, 11-6, 11-9, 11-9)로 패했습니다. 두 선수는 연일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나란히 결승에 올랐는데, 결국 최종 우승은 요시무라 카즈히로의 차지가 되었습니다.
조승민은 앞서 21세 이하 남자 개인단식 준우승에 이어, 남자 개인단식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만 2회 차지했습니다.
조승민과 요시무라 카즈히로의 마지막 결승전은 두 선수가 2게임까지 1-1로 비긴 상황에서, 조승민이 3, 4, 5 게임을 연속해서 잃으며 결국 1-4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조승민은 중국의 저우츠하오와 맞붙은 4강전에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포핸드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요시무라 카즈히로와의 결승전에서는 백핸드에서 밀리며 전체적으로 경기가 힘들어지고 말았습니다. 조승민은 마지막 6게임에서 2-6까지 뒤지던 경기를 6-6까지 따라붙으며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지만, 결국 연속 4실점으로 7-11로 패하며 모든 경기는 끝나고 말았습니다.
조승민 - "오늘이 나의 생일이다. 그래서, 홍콩에서 정말 승리하고 싶었다.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다.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될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조승민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결승에 오르기까지 많은 강자(强者)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프리리미너리 3라운드에서는 영국 에이스인 리암 피치포드를 접전 끝에 4-3(9-11, 4-11, 11-9, 6-11, 11-6, 11-8, 11-9)으로 이겼고, 8강에서는 세계 22위의 요시무라 마하루, 4강에서는 중국슈퍼리그 안후이(Anhui) 에이스인 저우츠하오를 이겼습니다. 조승민은 결승전 패배를 제외하면, 결승까지는 역대급 활약으로 연승을 달렸습니다.
댓글목록
그랜드장지커님의 댓글
그랜드장지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영식, 정상은, 조승민... 2016년에는 국제대회 입상 가능성이 낮아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그냥 국가대표니까 이 선수들의 싸인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선수들이 괴물들이 되셨네요 그때의 얕은 생각 반성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