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 볼의 뒤셀도르프 트리플 크라운 달성!! [2017/2018 탁구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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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볼의 뒤셀도르프 트리플 크라운 달성!!
독일 명문 보루시아 뒤셀도르프(Dusseldorf)가 또다시 탁구 분데스리가(TTBL) 최정상에 올랐습니다. 뒤셀도르프는 플레이오프에서 자르브뤼켄(Saarbrucken)을 6 대 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옥센하우젠(Ochenhausen)을 3 대 1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뒤셀도르프는 2013/2014 시즌 이후 탁구 분데스리가 5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옥센하우젠은 또다시 뒤셀도르프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옥센하우젠은 2003/2004 시즌 마지막 우승이후, 이번 시즌까지 무려 14년 동안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탁구 분데스리가 30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2007/2008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무려 11시즌 동안 10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독일의 최강 팀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뒤셀도르프가 최근 10년 동안 우승을 놓친 시즌은 2012/2013 시즌 딱 한번으로,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츄앙츠위엔, 아드리안 크리산 등이 주축이 된 브레멘(Bremen)에 3 대 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뒤셀도르프를 이긴 브레멘은 결승에서 티아고 아폴로니아, 유승민, 키릴 스카츠코프가 활약한 옥센하우젠에 3 대 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3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독일에는 독일 컵, 독일 챔피언십, 탁구 분데스리가 3개 대회가 있는데, 이번 시즌 뒤셀도르프가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6월 1일(금)에 있었던 독일 컵 대회 결승에서는 뒤셀도르프가 파트릭 프란치스카, 티아고 아폴로니아, 파트릭 바움 등이 주축이 된 자르브뤼켄에 3 대 0 완승을 거두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뒤셀도르프는 올해 자국 3개 대회 외에도 유럽 최강 팀을 가리는 유럽 탁구챔피언스리그(TTCLM)에서도 디미트리 옵차로프, 미즈타니 준, 블라디미르 삼소노프가 주축이 된 러시아의 가즈프롬(Gazprom)을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명실상부, 뒤셀도르프는 이번 시즌 독일을 넘어 유럽 최강 팀에 올랐습니다.
앞서, 뒤셀도르프가 독일 챔피언십, 독일 선수권, 유럽 탁구 챔피언스리그에서 연이어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건강한 티모 볼이 있어서 가능했고, 이번 결승전 역시 티모 볼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분명, 기회는 옥센하우젠이 먼저 잡았습니다. 1매치에서, 현재 옥센하우젠의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우구 까르지아누)가 스테판 페겔에 3-1(10-12, 11-8, 11-8, 11-7)로 승리하며 먼저 앞서 나간 것입니다.
하지만, 옥센하우젠은 2, 3매치에서 시몽 고지와 주앙 제랄두가 연이어 패하며 주도권을 뒤셀도르프에 넘겨 주고 말았고, 4매치에서 휴고 칼데라노 마저 티모 볼에 0-3(6-11, 13-15, 17-19) 완패를 당하며 최종 결과는 뒤세도르프의 3 대 1 승리로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