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지난주 지역 대회 참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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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하위부수 유남규 대회 참석하고 왔습니다.
결과는 개인전 본선 1회전 탈락...
(재수도 없지...2대1로 이기고 있다가 4세트에 나온 엣지 2개, 네트 1개, 손 맞고 넘어온 거 1개에 멘탈 붕괴...)
4세트, 5세트를 내리 9대9에서 역전패 당하고 결국 2대3 패배로 마감했네요.
그 분은 그 다음과 그 다음 경기에서도 내리 3대2로 역전승하고 최종적으로는 조4강으로 5부 승급했습니다~ ^^
요즘은 앱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경기 결과 눌러보면서 한껏 부러워하고 있는데, 우리 동호회의 23살짜리 막내가 패기 만만하게 경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한달 전 경기에서 7부 출전하여 6부 승급했는데, 한달 만에 5부 승급 마지막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구장에서는 제가 5.5부식으로 인정받아 점수를 2점 잡아주고 치는데, 한 2주 동안 같이 안친 사이에 엄청 많이 실력이 는 것 같습니다.
좌우로 갈라치면서 날라다닙니다. 드라이브가 아주 일품입니다.
그러나, 상대방 관록에 밀려 실수를 몇개 하더니 마지막 문턱을 못넘고 그만 져버리고 맙니다.
결국 그 친구랑 치던 분이 최종적으로 우승을 했으니, 너무 강한 상대를 승급의 문턱에서 만난 것이었죠~ ^^;
좀 챙피한 이야기지만, 경기를 보면서 졌으면 했습니다...;;;
생초보가 탁구 레슨 1년이 안되서 승급을 하고 한달 만에 또 승급이라니...배가 아파 가지고 ㅎㅎ
저도 아직 40대 초반이지만, 이십대의 운동신경과 운동량은 못쫒아가겠더라구요~ ^^;
이 친구 아쉬워하며 돌아올 때, 짐짓 겉으로는? 위로하며 실력이 엄청 늘었다고 칭찬하니, 몇달 전부터 타구장 리그를 지속적으로 참석하고 있었다네요.
이 정도면 탁구 중독에 열정도 대단합니다.
어쩔 수 없이 조만간 앞질러 나아가는 순순히 받아들여야 할 듯 하네요~ ^^;
저희 동호회는 5-7부 하위부수에 딱 네 명이 출전하여 오후에 단체전도 함께 했는데, 역시 이런 컨디션 좋은 젊은 친구와 함께 하다보니 순조롭게 올라가서 4강 공동 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
몸은 힘들지만, 역시 우승은 짜릿한 맛이 있네요~
밤 늦은 시간까지 회식을 하고 돌아와서 어제 오늘 몸은 피곤하고 힘든 상태인데, 여전히 둥둥 떠다니는 듯한 이 기분을 생각해보니 역시 저도 탁구 중독입니다~ ㅎㅎ ^^
댓글목록
언젠가는 된다님의 댓글
언젠가는 된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미 있는 글 감사합니다. 누구나 자기보다 조금은 하수가 나보다 잘하면 겉으로는 아닌척 하지만 속으로는
조금의 배가 아파오는것은 어쩔수 없는 것 이지요. 어찌하는 탁구 실력이 늘가 고민 조금만 하시고 열심히
탁구장 다니시면 금방 실력이 향샹 될거에요.
히릿님의 댓글
히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즐탁하십시오 나이에 장사 없다고 23살이면 뭘 해도 금방 배울 나이죠....
주변 탁구장 놀러 갔다가 4부 친다는 분과 재밌게 쳤는데 실력과 폼이 좋아서 탁구 경력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봤더니
1년 남짓 되었다고 ㅋㅋㅋ그 친구도 24살이였습니다 지역 부수뿐아니라 오픈 부수도 4부 놓는다는군요
본문을 보니 저도 동네 한 리그전 나갔다가 예선은 전승해서 올라 갔는데 본선에서 만난 상대방이 엣지만 10점 넘게 하는 바람에멘탈이 무너져 3:2로 패배한 경기가 생각나네요
ronin0909님의 댓글
ronin09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0대 때 1년 정식으로 배우는게 40대, 50대 때 10년 배우는것 보다
휠 빨리늘지요
자연의 섭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