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월드투어 정리. (여자 개인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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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월드투어 정리. (여자 개인단식)
2018년 월드투어는 세계 랭킹 산정(算定) 방식이 1년 동안 베스트 8 대회 합산 방식으로 바뀌면서 국제 대회에서 차지하는 비중 자체가 크게 올라갔고,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코리아(Korea) 오픈이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으로 격상되었습니다. 올해는 안방에서 월드투어 최고 대회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8년 월드투어는 올해 첫 대회인 헝가리(Hungarian) 오픈을 시작으로 6월 초에 끝난 일본(Japan) 오픈까지 총 6개 대회가 끝났습니다. 레벨 별로는 최고 대회인 플래티넘 대회 3개(카타르 오픈, 독일 오픈, 중국 오픈) 대회와 그다음 레벨인 레귤러 대회 3개(헝가리 오픈, 홍콩 오픈, 일본 오픈)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보통 한 해 동안 12개 대회가 개최되는 것을 감안하면 6월까지 정확하게 절반의 대회가 끝난 셈입니다. 오늘은, 상반기에 개최된 월드투어 6개 대회 여자 개인단식을 중심으로 성적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남자부에서는 판젠동과 마롱이 각각 2번의 우승을 나눠 가졌지만, 여자부에서는 왕만위가 홀로 3번의 우승(헝가리 오픈, 홍콩 오픈, 선전 중국 오픈)을 차지하며 상반기 최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왕만위는 총 5번의 대회에 출전해 5번 모두 결승에 오르는 기염(氣焰)을 토했는데, 이 기간 동안 세계 랭킹 역시 세계 8위에서 세계 3위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제, 왕만위는 2018년 상반기 활약을 통해 유망주 꼬리표를 떼고, 중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 했습니다.
왕만위는 5회 연속 결승에 올라, 쑨잉샤, 첸싱통, 딩닝에게 승리했고, 류스원, 이토 미마에게 패했습니다. 특히, 이토 미마에게는 올해 홍콩(Hong Kong) 오픈 4강과 중국(China) 오픈 4강에서 연이어 승리했지만, 일본 오픈 결승에서 처음으로 패했습니다.
류스원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 카타르(Qatar) 오픈에서 우승하며 중국슈퍼리그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류스원은 새로 바뀐 랭킹 산정(算定) 시스템으로 인해, 그룹별 예선부터 출전해야 했지만, 모든 경기를 이겨내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류스원은 4강에서 일본 에이스 이시카와 카스미를 4-1(11-5, 7-11, 11-8, 11-7, 11-4)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 대표 영건인 왕만위를 4-2(8-11, 10-12, 11-9, 11-6, 11-5, 11-6)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