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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운동발달이 집중 몰입하는 "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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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도표를 하나 보여드릴게요.

위 도표는 집중몰입에 대한 이론의 대가인 미하일리 칙센미하일리 박사(심리학)가 만든 겁니다박사님 이름이 Mihaly Csikszentmihalyi로 감히 영어를 좀 한다는 사람도 한 번에 쭉 읽기에 벅차신 분입니다. ^^
  
자신의 기술 숙련도와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 심리적인 상태가 달라지는 것을 도표로 깔끔하게 정리하셨죠여러분도 박사님의 “Flow”란 책을 한 번씩 일독하시면 좋습니다우리나라에서는 황농문 서울대교수가 몰입으로 이 이론을 전파하시고 있습니다.
 
집중이 최고조로 돌입한 상태가 몰입의 상태죠우리 아이들이 어린 나이에 몰입의 경험을 해본다는 것은 정말로 큰 축복이 됩니다.
 
 
위 도표에서 아래쪽의 기술숙련도란 뇌기능을 얘기합니다어떤 기술이 몸에 익혀진다는 것은 뇌의 신경망(신경세포들의 연결)이 변화되었다는 것이죠.

소리 나는 곳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네발로 기는 것도, 두발로 서고, 걷고, 언어를 배우는 것도, 글을 읽는 법을 배우는 것도, 글씨를 쓰는 것도, 숫자를 익히는 것도...모든 활동은 우리 뇌의 신경망에 변화를 일으켜서 그것이 기억으로 남는 것입니다.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그 기술을 담당하는 신경망들이 서로 더 빠르고,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지요아인슈타인 박사도 다른 사람들보다 뇌가 더 큰 게 아니라 이 신경망의 연결이 더 잘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신경망의 발달이 결국 뇌발달 입니다.

 
 좌측의 도전난이도는 주어진 과제물의 어려운 정도를 말하는 것이지요
위로 올라갈수록 더 어려운 과제물입니다.
 

뇌기능도 낮고, 과제 수준도 낮으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무관심 상태가 됩니다흥미가 떨어지는 것이지요뇌기능이 낮고, 자기가 갖고 있는 능력보다 과제가 약간 어려워 보이면 걱정이 생깁니다내가 잘할 수 있을지 좀 걱정이 되는 거죠. 과제를 해내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겠죠.
 
 
뇌기능이 낮고, 과제가 아주 어려우면 걱정을 넘어서 불안이 발생합니다시험 볼 준비가 안 되어 있고, 자신이 많이 없으면 시험을 볼 때 불안해 지겠죠신체적으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에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집니다.
 
 
뇌기능은 중간 정도이고, 과제 수준이 낮으면 지루해 집니다.
 

뇌기능이 중간 정도이고, 과제 수준이 높으면 정신을 바짝 차리고 과제를 하게 됩니다뇌가 각성이 되는 것입니다.
 
 
좋은 뇌훈련은 각성이 계속 유지되도록 이 과제 수준을 약간의 노력을 추가할 때 해낼 수 있는 아주 적당한 정도의 난이도로 유지합니다그래야 훈련생이 계속 도전하려는 동기를 잃어버리지 않겠죠.

과학이 발달하면서 컴퓨터화된 두뇌훈련 도구들이 이 난이도를 지속적으로 훈련생의 수준에 맞는 난이도로 아주 정교하게 조절합니다잘하면 잘하는 데로 점점 어려워지고, 못하면 못하는 데로 난이도를 낮추어 갑니다.
 
 
각성이라는 것은 뇌가 깨어서 활동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각성 수준이 낮은 걸 저각성”, 각성 수준이 너무 높은 건 과각성이라고 합니다.
 
아이가 저각성이면 공부를 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뇌가 발동이 걸리는 것(각성 수준이 적정하게 올라가는 것)에 시간이 필요한 거죠.
이걸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무척 많습니다.
 
아이가 과각성이면 공부는 금방 시작하는데 오래 지속하질 못하고, 금방 피곤해 합니다.
에너지의 낭비가 너무 심한 것이죠.
우리도 너무 바짝 긴장해서 집중하여 일하고 나면 그날 하루가 무척 피곤한 것을 경험합니다.
 
 
뇌기능이 아주 좋고 과제 수준이 낮으면 자면서도 할 겁니다.
뇌기능이 아주 좋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마스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생활의 달인에서 나오시는 분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뇌기능이 좋고, 과제 수준이 만만하면 그 사람은 무난하게 그 과제를 해낼 수 있습니다.
과제물이 자신의 통제하에 있게 되는 거죠.
 
 
뇌기능이 좋고, 과제 수준도 그에 걸맞게 수준이 높으면 그 사람은 점점 더 과제에 몰입하게 됩니다.
과제물을 해내고자 하는 동기가 발생합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신선함과 도전의식을 발휘하게 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미하일리 칙센미하일리 박사는 “Flow”라고 명명했습니다.
정말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동기가 발생하고 집중하게 하여 몰입의 상태로 유도됩니다.
 
 
이렇게 보면 기술숙련도를 높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는 기술을 쉽게 습득하는 반면에 어떤 아이는 좀 더 노력을 해야 기술을 습득합니다.
어떤 아이는 습득한 기술에 능숙해지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만 어떤 아이는 능숙해지기까지 더 시간이 걸립니다.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능숙해지는 능력은 감각운동신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미취학 시기 커리큘럼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신체를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수업에 할애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시기를 감각운동발달의 시기라고 부릅니다.
 
취학 시기가 되면 이 감각운동신경이 고위 인지기능이 되고, 사회성으로 바뀌게 됩니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운동을 민첩하게, 정교하게, 유연하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생각도 빠르고, 정교하고, 융통성이 있습니다.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미세소근육 운동 순으로 운동발달이 일어나죠.

인간에게 가장 미세한 운동은 2가지입니다.
손가락을 쓰는 것 언어를 위한 발성입니다.


운동발달과 언어 및 사고력의 발달이 같이 간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것만 연구하는 과학자들도 있죠.
운동은 "몸의 언어"입니다.

언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아동의 생각이 보입니다.

아동의 사고력 수준도 보이죠.
왜냐면 생각, 사고력이라는 것이 결국 언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 언어발달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 이것이 사고력, 지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근데 언어발달과 같은 "인지운동"은 감각운동에 바탕을 두고 발달하는 것입니다.


혹자는 이렇게 얘기하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는 운동발달은 늦은 데 언어는 좋아요."
"대근육, 소근육 잘 발달했는 데 아직 말을 못해요."


그러나 생각을 약간 바꿔 보시면 어떨까요?


언어발달이 좋은 아이가 운동발달까지 잘 발달했다면?
분명 더 좋은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데 운동발달이 늦은 것이 방해물로 작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 중추신경계 발달 피라미드를 잘 보시기 바랍니다.
감각시스템이 제일 중요하고, 그 위에 감각시스템을 활용한 감각운동입니다.
 

이것이 뇌발달의 거의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원리와 다르게 발달하는 아동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발달에 대해서 모든 것이 다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예외는 존재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확률적인 부분을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확률적으로 운동발달이 좋은 아이가 언어발달도 잘 촉진이 됩니다.
 
 
미취학 시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이 학습을 강조하는 곳에서 자라난 아이와 운동, 체험 등 몸으로 익히고 경험하게 하는 곳에 다닌 아이들을 장기적으로 추적 조사해 본 결과 학년 초기에는 학습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이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고학년이 될수록 운동유치원을 다닌 아이들이 학습 성취가 더 좋다는 것이 밝혀진 것입니다.
 
  

어린 시절 영어 한 줄 더 익히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잘 통제하는 법을 익히는 것입니다.

 

    탁구러버 표면을 복원시켜서 회전력을 살리는 영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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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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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빛님의 댓글

no_profile 와이드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로 탁구를 잘치면 머리도 좋아지고 몰입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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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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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수님의 댓글

no_profile 강청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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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먼저님의 댓글

no_profile 다리먼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고탁에서 이 Flow 이론을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도 오래 전부터 칙센미하이 교수의 이론에 심취해서 이 분 책은 다 읽었고 주요 저작인 Flow 와 Evolving self는 여러번 숙독했습니다.  이 분은 원래 헝가리 출신이라 이름 발음하기가 어렵습니다.
Flow 이론은 원래 심리학적 이론인데 이걸 기반으로 철학으로 더 발전 시켜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역저가 Evolving self 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21세기의 명저로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혹시 이 분야에 관심 있으시고 Evolving self 아직 안 보셨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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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정다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넵!
좋은 댓글 잘 보앗고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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