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8살이 된 최고 선수 딩닝의 메이저 우승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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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8살이 된 최고 선수 딩닝의 메이저 우승 기록.
중국의 딩닝은 덩야핑, 왕난, 장이닝, 리샤오샤로 이어지는 중국 여자 탁구 에이스 계보(系譜)를 잇는 선수입니다. 이미 올림픽 개인단식 금메달을 포함해 탁구 그랜드 슬램 및 4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고, 한 번도 우승하기 힘들다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번이나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탁구 여제(女帝)로 불리는 장이닝과 비교하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단식 우승에서 이미 장이닝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09년 10월 장이닝이 결혼과 함께 2선으로 물러나면서 궈위에(Guo Yue/궈웨), 궈옌, 리샤오샤, 딩닝, 류스원으로 이어지는 5인 경쟁 체제가 만들어졌습니다. 딩닝은 그 유명한 2010년 모스크바(Moscow) 세계 대회 결승전 패배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며 1년 전의 패배를 만회했고, 곧바로 2011년 싱가포르(Singapore)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1년 동안 메이저 대회 2개 대회를 휩쓰는 기염(氣焰)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궈옌 대신 출전 기회를 잡은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에서는 마지막 결승에서 리샤오샤에 1-4(11-8, 14-12, 8-11, 11-6, 11-4)로 패해 금메달을 놓치고 말았는데, 4년 뒤에 다시 성사된 2016년 리우(Rio) 올림픽 결승 맞대결에서는 리샤오샤를 접전 끝에 4-3(11-9, 5-11, 14-12, 9-11, 8-11, 11-7, 11-7)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딩닝은 리우 올림픽 금메달로 탁구 그랜드슬램(세계선수권, 올림픽, 월드컵) 및 4대 메이저 대회(세계선수권, 올림픽, 월드컵,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딩닝(1990년 6월 20일생)이 얼마 전 생일을 맞아 정확하게 28살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장이닝이 29살, 리샤오샤가 27살 후반에 은퇴한 것을 감안하면 딩닝 역시 이제는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장이닝, 리샤오샤와 달리 후배들의 기회를 언급하기엔 현재 중국 여자 대표팀의 상황이 그리 녹록지가 않습니다. 올림픽에서 중국에 확실한 금메달을 안겨줄 경쟁 체제가 만들어지지도 않았고, 영건들 중에는 왕만위만이 두각을 나타내는 상황입니다. 특히, 최근 일본 탁구의 약진(躍進)과 맞물려 중국의 우승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향후 딩닝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딩닝의 28살 생일을 맞아 지금까지 딩닝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