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픈 우승으로 다시 세계 TOP5에 입성한 이토 미마. [2018년 7월 여자 탁구 세계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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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픈 우승으로 다시 세계 TOP5에 입성한 이토 미마.
지난달 일본(Japan) 오픈에서는 마롱, 리앙징쿤, 장지커, 왕만위, 첸싱통과 같은 중국 선수들이 다수(多數) 출전하고도 남녀 개인단식 모두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앞으로 '중국불패(中國不敗)'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대단히 놀라운 결과이었는데, 그 스타트를 끊은 선수가 바로 올해 17살(2000년 10월 21일생) 이토 미마였습니다.
이토 미마는 4강에서 중국의 첸싱통을 접전 끝에 4-3(8-11, 9-11, 6-11, 11-9, 11-9, 11-7,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 차세대 대표 주자인 왕만위를 4-2(11-7, 12-10, 8-11, 11-7, 6-11, 12-10)를 4-2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일본은 이토 미마가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한 이후, 연이어 출전한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장지커를 꺾고 우승하며, 대회 마지막 날 체육관을 가득 메운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리고, 이토 미마는 7월 세계 랭킹에서도 지난달보다 한 계단이 상승한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7월 현재 이토 미마보다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는 중국의 주위링, 왕만위, 첸멍, 일본의 이시카와 카스미 단 4명으로, 17살의 어린 나이에 벌써 세계 TOP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 5위는 지금까지 이토 미마의 역대 최고 랭킹으로,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세계 5위에 오른 이후 3월과 5월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이토 미마는 이번 달에 총 14180점을 받아 지난달(13955점)에 비해 225점이 올랐습니다. 일본 오픈 우승으로 1800점을 받았지만, 지난해 6월 일본 오픈 8강 진출로 받은 1575점이 소멸(消滅)되어 225점이 늘었습니다. 이토 미마는 8월까지는 괜찮지만, 9월이 되면 지난해 체코(Czech) 오픈 우승으로 받은 1800점과 불가리아(Bulgarian) 오픈 준우승으로 받은 1620점이 동시에 소멸되어, 다른 대회로 대체되더라도 630점의 하락 요인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이토 미마가 최근에 컨디션이 무척 좋기 때문에, 이번 달 플래티넘 대회인 코리아(Korea) 오픈에서 성적을 내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습니다.